▲ [사진 = 해운대구]

신라 말 석학 최치원이 절경에 심취해 동백섬의 암벽에 자신의 자(子)인 '해운'을 새겨넣은 것이 지명의 유래인 해운대구는 부산광역시 동부에 위치한 자치구로 해운대해수욕장과 송정으로 잘 알려진 지역이다. 해양관광지 외에도 축제, 숲 등 다양한 문화관광 콘텐츠가 모여 있어 많은 사람들이 관광을 위해 찾는 곳이기도 하다. 현재 해운대구는 살기 좋은 도시, 오고 싶은 도시를 목표로 도약하고 있다. 민선8기 구정 출범 8개월 만에 많은 성과를 이루고, 구민존중, 구민중심, 구민참여 행정으로 구민을 위한 행정을 펼치고 있는 해운대구 김성수 구청장을 취재했다.

▲ [사진 = 해운대구]

민선8기 부산 해운대구정 출범 8개월
신청사 건립·센텀2지구 본격화, 한국관광의 별 수상까지
민선8기 부산 해운대구정이 출범한 지 8개월이 경과됐다. 그동안 해운대구에서는 많은 사업들이 진행되고 이를 통해 많은 성과를 이루어냈다. 우선 구청 신청사 건립이 본 궤도에 진입했다. 구청사의 이전 사업은 부산 해운대구의 숙원사업으로 그간 청사가 좁고 주차 면적이 부족해 직원은 물론 구민들에게도 많은 불편을 야기했다. 또한. 해운대구에 속한 반여, 반송동과는 거리가 떨어졌기에 해운대구의 지역 균형발전도 저해한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이에 이전사업을 꾸준히 진행해온 결과 오는 10월 실시설계가 완료될 예정이며 연내에 착공을 시작해 2026년 준공을 목표로, 2050년 탄소중립에 앞장서는 관공서로 거듭나고자 에너지와 환경에 중점을 두고 시스템을 접목시키고자 한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센텀2지구 도시첨단산업단지 조성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되었다. 지난해 11월 30일 부산시 산업단지계획승인이 고시되었으며 1단계 보상 등 단계별 절차가 진행 중이다. 센텀2지구 조성사업은 센텀시티와 연계한 첨단 ICT 융·복합 지식기반 서비스산업 밸리 조성을 목표로 하는 사업으로 창업 생태계 조성은 물론 청년 일자리 중심타운으로 육성될 전망으로 올해 착공할 계획이다.

▲ [사진 = 해운대구]

또한, 해운대구는 해운대 교통난 해결에도 큰 전환점이 마련되었다고 밝혔다. 반송터널과 해운대터널 사업을 부산시 도로건설관리계획에 반영했으며, 특히 반송터널은 1순위로 반영했다. 이 밖에도 반송터널과 도시철도 2호선 오시리아선 연장사업을 2029년까지 조기 준공을 추진 중이다. 이밖에도 부산시 ‘15분 생활권 조성 정책공모’에 선정되어 어린이 복합문화공간 2개소 조성, 어린이·청소년 미래공간 꿈나눔터 조성, 반여동 선수촌로 보행환경개선 사업비 확보 등으로 주민편의시설을 확충했다.
더불어 반송1동 도시재생사업 공모 선정 등 총 34건에 약 326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
아울러, 2022년은 해운대구가 전국에 이름을 높이는 해였다. 2013년 폐선된 동해남부선 옛 철길 미포-송정구간을 산책로와 해변열차로 개발한 ‘해운대 그린레일웨이&해변열차’가 2022년 한국관광의 별을 수상했다. 해운대 그린레일웨이&해변열차’는 사용하지 않은 철로를 독특한 관광콘텐츠로 탄생시킨 예로 지난해에만 120만 명 이상이 이 해변열차를 이용했다. 이밖에도 2022년 옥외광고 업무 대통령상을 비롯해 국토교통부 대한민국 도시대상 지원체계 부문 전국 1위 등 총 66건의 수상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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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기 좋은 도시, 오고 싶은 도시 해운대 조성을 위해
구민존중, 구민중심, 구민참여 행정으로
김성수 구청장은 올해 구 사업계획에 대해 “지난해는 업무를 파악하고 직원들과 호흡을 맞춰나간 시기였다. 올해는 민선8기 본격 가동의 해로 구민존중, 구민중심, 구민참여의 행정으로 진정성 있는 행정을 구현하겠다.”라고 전하며, “대한민국의 가장 핫한 도시 해운대 행정의 책임자로서 어깨가 무겁다.”고 말했다.
우선 ‘살기 좋은 도시, 오고 싶은 도시 해운대’ 조성을 위해 구민 삶과 직결되는 불편·불만·불안, 생활 속 3불을 해소하는 ‘생활밀착 행정’을 구정 운영 방향의 중점으로 삼아 추진할 계획이다. 주민 체감도가 높은 현장 중심의 주민숙원사업을 해결하고 구민의 삶과 직결되는 생활 속 요구에 발 빠르게 대응하는 ‘주민 공감 행정’으로 생활만족도를 높이고, ‘적극·혁신 행정’을 통해 구정 운영 방향을 구민 중심으로 전환해 지역사회 변화를 주도한다는 것이 해운대구의 설명이다. 이를 위한 역점사업으로 센텀2지구 도시첨단산업단지 조성, 신청사 건립, 반송1동 도시재생사업 등으로 지역 균형발전을 도모한다. 그리고 생활밀착행정 실천을 위해 구청장 직속 민원 신속 대응팀을 운영하고, 각종 불편사항 등 주민숙원사업을 조기 해소, 범구민 실천 운동 전개를 통해 담배꽁초 ZERO 도시 해운대를 만드는 것도 역점사업 중 하나다. 이 밖에도 고품격 문화 및 관광도시 조성을 역점 추진 한다. 송정 일원에 사계절 체류형 해양레포츠 빌리지를 육성하고, 미디어파사드 경관조명 등 해운대광장 관광 거리를 조성할 계획이다. 또한 GB구역 주민지원 사업으로 장산공유숲, 반여休여가녹지 조성도 진행 중이다. 아울러, 기초수급자·차상위계층 등 사회적 약자 보호를 위해서도 촘촘하게 복지를 증진할 계획이다. 어린이 청소년 미래공간 꿈나눔터를 조성하고 고독사를 예방하기 위한 ‘스마트돌봄 AI네이버 안부콜’을 확대하는 등 1인 가구 중장년층 사회관계망 형성 및 은둔 이웃 고립 해소를 위해 다양한 방법 등을 강구하고 있다. 이뿐만 아니라, 부산시 최초로 반려묘 예방접종 및 등록비를 지원하는 등 반려동물을 위한 복지정책도 확대한다. 더불어, 구민안전보험 운영,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 방범용 CCTV 설치 확대를 통해 든든한 안전도시를 조성하고, 반송터널·해운대 터널 개통 추진, 반여동 선수촌로 보행환경 개선을 통해 교통 인프라 확충 및 교통체계를 개선하는 것이 올해 해운대구의 목표다. 김 구청장은 “저는 40년 이상 해운대에서 살아왔으며 해운대는 고향 이상의 의미를 갖고 있다. 정치를 잘하거나, 행정을 잘 펼치는 것을 최고의 봉사라고 생각하며 진정성, 겸손함, 성실성을 가슴에 새기며 구민만을 바라보고 나갈 것이다.”라고 앞으로의 포부를 밝히며, “개인적인 이익보다, 미래지향적인 공동체관점에서 행정시스템을 잘 활용해 각 행정복지센터나 구 부서 등을 통해 제안, 건의해 주시면 정책구상의 방향성을 현장 공무원들과 협력,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들어 국내를 넘어 세계 속의 해운대구를 만들어 나가는데 임기 내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피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