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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만이 아니라 환자까지 보는 전인진료를 추구하다환자경험 우수의사 1위 선정, 2022 고의 의학상 수상
강영훈 기자  |  kangy42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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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3.05.23  13:4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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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가정의학과 김양현 교수]

가정의학과는 개개의 질병에만 집중하는 바람에 환자에 대한 종합적인 진단과 의료 서비스 제공이 어려워졌다는 지적에 따라 이를 보완하기 위해 탄생한 의학 분야다. 성별과 연령, 질환 종류에 관계없이 환자를 수용해 포괄적이고 환자 개개인에 맞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목표로 하는 과라고 할 수 있다. 특히 최근에는 고령화 인구와 비만 인구의 증가로 인해 하나의 과에서 처리하기 어려운 복합적인 질병을 지닌 환자들이 증가해 가정의학과의 필요성이 점차 대두되고 있다.

 

   
▲ [사진 =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가정의학과 김양현 교수]

환자경험 우수의사 1위 선정
환자를 보다 자세히, 환자와 가족의 주치의로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가정의학과 과장인 김양현 교수는 고려대학교 안암병원에서 지금까지 20년 가까이 진료해 온 가정의학과 전문의다.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가정의학과는 1992년 개설되어 전인진료를 추구하며 환자와 그 가족들을 대상으로 연령, 성별, 신체장기, 질병의 종류에 관계없이 지속적이며 포괄적인 의료를 제공하고 있는 과이다. 아울러 환자와 가족의 주치의 역할을 하는 것에 더해 노인환자를 포괄적으로 진료하는 노인병 클리닉, 해외여행 중에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건강 문제에 대하여 진료하는 여행의학 클리닉, 금연 클리닉, 비만 클리닉 등을 운영하고 있다.
김 교수는 이러한 가정의학과에서 비만, 금연, 대사증후군, 건강증진, 골다공증 등을 전문 진료 분야로 수많은 사람들을 진료해왔다. 특히 김 교수를 포함해 안암병원 가정의학과에 종사하는 전문의 및 전공의들은 환자를 보다 자세히보는 것을 목표로 진료를 하고 있다. 김 교수는 “동네의원에서 제공하는 1차 진료 서비스에 더해 대학병원에서는 더 복잡한 질병을 가진 환자를 많이 보게 됩니다.”라고 설명했다. 그런 만큼 고려대 가정의학과는 초진환자일 경우 30분 가량 진료에 시간을 쏟고 있다. 이러한 덕에 김 교수는 2015년 대한가정의학회 올해의 가정의에 뽑히는 등 환자들로부터 신뢰와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지난 2022년 6월에는 ‘환자경험 우수의사’ 1위에 선정되기도 했다.

 

   
▲ [사진 =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가정의학과 김양현 교수]

가정의학 및 비만 관련 연구 활발
고의의학상 수상해

김 교수는 진료 외에 연구 분야에서도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국내외로 가정의학 및 비만에 관한 다양한 논문을 저술하여 발표하였으며, <갱년기와 대사증후군>, <대사증후군 상담 가이드북>, <대한비만학회 진료지침서> 등을 집필하기도 했다.
특히 비만분야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2021년에는 대한비만학회 문석연구비를 수상하기도 했다. 대한비만학회 문석연구비는 대한비만학회 연도별 제출 연구과제 중 가장 높은 점수를 얻은 연구주제에 주는 연구비이다. 김 교수는 ‘펜터민-토피라메이트 복합제에 의한 미생물 군유 전체의 변화와 한국인 비만 환자의 체중 감소 및 대사 기능 저하에 미치는 영향’이라는 연구과제를 발표해 연구비를 수상하게 되었다.
이밖에도 김 교수는 손민성 교수, 서민희 전공의 등과 함께 오래 앉아 있는 생활습관과 비만 및 당뇨의 연관성, 주중·주말 수면불일치와 비만과의 상관관계 등을 규명하기도 했다. 연구 결과 주말과 주중의 수면불일치를 겪는 한국인 중 경제활동이 없는 남성의 비만 위험의 증가가 수면불일치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특히 경제활동이 없는 60세 이상 노인 남성이 특별히 주의가 필요하다는 결론이 나왔다. 이 밖에도 미국의 캘리포니아 대학교 샌디에이고 캠퍼스를 통해서도 연구를 계속할 계획이다. 이러한 연구 성과를 통해 2022년에는 고의의학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 [사진 =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가정의학과 김양현 교수]

이동 능력을 상실하지 않도록 주의기울여야
건강검진 반드시 필요해

김 교수는 본지와의 인터뷰를 통해 ‘몸을 이동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우는 것이 건강을 위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사람이 나이가 들게 되면 가장 문제가 되는 부분이 바로 이동에 관련된 문제로, 이동 능력이 떨어지면 식당에 가는 일은 물론 병원에 가는 일도 어려워지고 사람이 고립되게 된다. 김 교수는 “나이 또는 수술 이후 합병증이라든지 여러 가지 이유로 이동을 못하시는 경우가 있는데 이러면 이동할 때 동행인이 필요해서 관련 문제가 생기는 일이 많습니다. 그런 만큼 관절과 체중 관리가 중요합니다.”라고 전했다. 특히 노인 비만의 경우 체중을 빼더라도 지방과 함께 근육까지 빠지는 경우가 많아 오히려 다이어트가 근육의 질과 기능 저하로 이어지는 일이 있기에 젊은 시절부터 주의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이 밖에도 정기적인 건강검진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조언했다. 이때문에 김교수는 ‘비만-체중조절센터’를 만들어 운영하고 있다. 김 교수는 “예방접종과 함께 우리나라처럼 검진시스템이 잘되어있는 나라도 없습니다. 나라에서 받으라고 하는 것은 반드시 받으시고, 만약 문제를 찾으면 이에 대한 자세한 추가 검사 및 관리를 받는 것도 굉장히 중요합니다.”라고 전했다. 아울러 “특히 노인분들일 수록 건강 관리를 정기적으로 하고 검진도 정기적으로 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그렇게 이동능력도 기르시고, 건강도 점검해야 오래 건강하게 사실 수 있습니다.”라고 조언했다. 한편,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가정의학과는 노년층 인구 증가에 발맞추고 고령층 건강 복지 증진을 위해 노년층이 안고 있는 건강 문제를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는 시니어 원스탑 진료센터를 만들어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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