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 삼중씨엠텍㈜]

여름 장마철로 접어들면서 계속해서 흐린 날씨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미끄럼 교통사고에 대한 특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한국도로학회조사 결과에 따르면 2015년 총 232,053건의 도로교통사고가 발생했으며, 이로 인해 4,621 명의 사망자와 350,100명의 부상자가 발생하였다. 그리고 이로 인해 4,621명의 사망자와 350,100명의 부상자가 발생하였다. 우리나라는 OECD 국가 중 32번째로 교통사고 위험이 높은 국가이며, 정부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면 미끄럼 저항 확보와 이에 관련된 다양한 교통안전 정책을 펼쳐오고 있다.
특히 노면 미끄럼은 가장 높은 교통사고 유발요인이며, 대형 사고로 이어질 확률도 가장 높다. 노면 미끄럼은 우천 시에 자동차 타이어와 도로 노면간의 마찰력을 확보하여 빗길 미끄럼 사고나 대형 트럭의 전복사로를 예방할 수 있는 매우 좋은 정책이다. 따라서 많은 도로에 도로미끄럼방지포장재가 시공되었으나, ‘보행 안전자 감사’ 결과 일부 미끄럼방지 포장도로가 그렇지 않은 곳보다 도로 마찰계수가 오히려 더 낮은 것으로 조사되어 부실시공에 대한 많은 논란이 있었다. 이러한 가운데 도로 미끄럼 방지에 최고의 기술력과 제품으로 국내는 물론 해외 시장에서도 많은 주목을 받고 있는 기업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에 본지에서는 그 주인공인 ‘삼중씨엠텍㈜(대표 지상호)’을 찾아 집중취재를 진행하였다.

▲ [사진 = 삼중씨엠텍㈜]

국내 최초 특수 도로포장재 중국 수출, 중국 수도 베이징과 신공항까지 우리 기술로
33년간 특수보수몰탈 System 자재를 개발해 공급해온 ‘삼중씨엠텍㈜(대표 지상호)’이 국내 최초로 특수 도로포장재를 중국에 수출해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삼중씨엠텍㈜은 특수한 기능을 지닌 도로 및 바닥 포장재만 집중해서 개발해온 기업으로 10여 년 전부터 부설연구소를 발족해 기술개발을 목표로 특허 신기술 및 정부 기술과제를 성실히 수행해오고 있다. 다양한 기술 과제의 성공을 통해 수입에만 의존해오던 도막형 바닥재의 칼라무늬 콘크리트 시공자재를 국산화하기도 했으며, 이 자재는 현재 전량 기존제품의 대체품으로 공급되고 있다. 또한 국내 조달 등록되어있는 ‘미끄럼방지 포장재’와 ‘도막형 바닥재’ 전 품목에 대한 자재를 국산화하는데 성공하였고 이런 식으로 개발해 보유한 특허가 현재 22건 이상이다. 이렇듯 상당히 많은 인력과 자금을 연구 개발에 힘을 쏟고 있으며 중소기업진흥공단 경기북부지부의 도움을 받아 연구원 교육에도 힘쓰고 있다. 이러한 결과 새로운 시공기술을 개발해 수입 대체는 물론 수출까지 일구어내고 있다.
중국 수출 또한 그 성과 중 하나다. 기술력으로는 세계 최고로 인정을 받고 있는 독일 기업을 제치고 중국 수도인 베이징 도로 및 주요 공항 도로를 다지게 되었는데, 국내 도로 포장재가 중국으로 진출하는 중요한 교두보를 확보한 만큼 그 성과적 가치를 널리 인정받고 있다. 현재 삼중씨엠텍㈜의 미끄럼방지도로포장재는 중국 베이징 외에도 신공항 및 천진 공항의 도로, 내몽골, 하북성과 중국 동북부 주요 도로에 적극적으로 사용되고 있다. 지상호 대표는 “당사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중국에 미끄럼방지 포장재를 수출하고 있다. 특히 중국에서 가장 중요한 도로에 당사의 제품이 깔리고 있다. 건축자재가 중국 시장에서 오랜 시간 동안 수출되고 자리를 잡는다는 것은 국내 건축 산업 전체로 봐도 상당히 고무적인 일이다”고 언급했다.
미끄럼방지, 내마모, 내구성을 획기적으로 올린 친환경 미끄럼방지도로포장재 ‘AC-ROAD’
아스팔트, 버스전용차로, 자전거도로, 스쿨존, 실버존, 위험지역, 주차장 등 다양한 곳 적용
삼중씨엠텍㈜의 모든 바닥재는 AM-MMA 폴리머로 만들어진다. AC-MMA 폴리머는 메틸베타크릴산이 주된 성분인 MMA 수지를 기본으로 고탄성, 중탄성, 경탄성으로 제조하여 용도에 맞게 융합시킨 MMA 폴리머를 말한다. MMA 수지는 의학적인 목적으로 한 콘텍트렌즈나 인공관절, 인공뼈 등의 소재로 사용되고 있으며, 무엇보다 토목 및 건축용으로도 널리 사용되고 있는 소재다. 삼중씨엠텍㈜은 오랜 시간 집중적인 연구를 통해 MMA를 바닥재의 용도로 개발하는데 성공했다. MMA 수지는 도막용 바닥재로서 이미 유럽에서 최고의 외장재로 각광을 받고 있으며 건축물에서도 미관은 물론 건물의 내구성을 증가시키고 환경 및 인체의 안정성 면에서도 우수한 소재다.
삼중씨엠텍㈜이 자체개발한 AC-MMA 폴리머를 통해 만든 제품 중 가장 대표적인 제품이 미끄럼방지포장재인 ‘AC-ROAD’이다. 중기청 과제에 의한 국가 R&D 기술개발을 통해 개발한 도로교통 안전 논슬립 코팅 자재 AC-Road는 성능인증과 환경인증, 그리고 조달우수제품으로 등록되며 뛰어난 품질을 인정받은 제품이다. AC-Road는 기존에 사용되고 있던 기존 도로 코팅제의 문제점인 내마모, 미끄럼 방지성능 및 내구성능, 변색 등과 같은 부분을 획기적으로 개선시킨 고기능성 MMA계 도로 코팅 공법이라고 볼 수 있다. 내마모는 물론 내충격, 내후성, 탄성 등의 성능이 우수하기에 어떠한 악조건의 기후 및 교통 환경이 있더라도 장기간 견딜 수 있으며 아스팔트 도로는 물론, 버스전용차선, 자전거도로, 스쿨존, 실버존, 위험지역, 실내외 주차장 등에 다양하게 적용할 수 있다. 여기에 타사에는 없는 삼중씨엠텍㈜만의 가장 큰 차별점이 있는데, 위에 언급한 AC Road가 도로에 완벽하게 녹아들어 최대의 효과를 유지할 수 있는 시공 공법인 SPM공법을 사용하고 있다는 것이다. 모두 기능사 자격증을 보유하고 있는 삼중씨엠텍㈜의 전문 시공팀이 SPM 공법에 따라서 철저한 시공 매뉴에 맞춰 직접 시공을 하고 있는데, SPM 공법은 고탄성 인장강도의 PMMA 소재를 이용하여 고강도 세라믹 파우더와 논슬립 칼라골제를 병행, 두께를 조정 후 일정하게 하는 특수밀대와 마감 로러로 매우 정밀화게 시공하는 방법이다.

▲ [사진 = 삼중씨엠텍㈜]

SPM공법을 통한 완벽한 시공, 내구연한을 5년까지 늘려 경제성, 시공성, 환경성 대폭 개선해
뛰어난 제품에 시공에도 많은 노력 기울이며, 미끄럼방지도로포장재 산업을 선도하다
삼중씨엠텍㈜에서 시행하는 SPM공법은 우선 미끄럼 방지에 대한 성능이 매우 높다. 탁월한 방수성능과 온도의 변화에 따른 신축팽창 대응력으로 하지의 아스팔트나 콘크리트 보호능력이 뛰어나고, 크랙성과 내구성이 매우 우수하다. 내구성이 강한 시공을 함으로써 수명이 증가하여 잦은 시공으로 발생하는 사회적 간접비용까지 판단하면 매우 경제적인 시공방법이라고 볼 수 있다. SPM공법을 사용한 도로의 내구연한은 약 5년으로 기존 시공방법의 내구연한인 2~3년에 비해 두 배 가까이 길다. 이와 함께 온도의 변화에 대한 적응력도 상당히 뛰어나며, 표면이 일정하고 미려하여 표면 미관도 매우 우수하다는 특징이 있다. 다양한 디자인(스텐실/스템프/로고 등)으로 시공할 수 있다는 것도 큰 장점으로 꼽히고 있으며, 위험요소가 없는 환경인증 제품으로 시공을 할 때에도 주변의 환경을 완벽하게 보호한다.
미끄럼 방지 포장재는 기본적으로 교통안전시설물의 일환이고 굉장히 중요한데도, 시공 매뉴얼이 제대로 되어있지 않아 굉장히 무분별하게 시공되어있는 게 현실이다. 이런 이유 때문에 현재 시공되어 있는 미끄럼방지 포장도로가 그렇지 않은 곳보다 마찰계수가 더 낮은 어이없는 상황도 발생하고 있다. 서두에서 밝혔듯 실제로 감사원이 기존 시공에 대해 200 곳 이상 조사한 결과 불량 시공 비율이 매우 높았으며, 정부에서는 제도 개선을 급하게 진행하고 있다. 지 대표는 “제품도 중요하지만 시공에도 많은 신경을 써야되겠다는 생각에 완벽한 시공 매뉴얼을 만들고, 전문 시공팀이 철저하게 메뉴얼대로 시공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와 더불어 삼중씨엠텍㈜은 유지관리 지침서까지 만들어 더욱 안전하게 공사를 및 장기적인 도로 관리를 하고 있다. 삼중씨엠텍㈜의 미끄럼방지포장재 AC-Road는 전국에 있는 스쿨존, 덴져존, 실버존, 논슬립 횡단보도, 교차로 등 사고 위험지역에 시공되어 있으며, 앞서 언급한 중국의 여러 지역의 주요 도로에 깔리고 있다.

▲ [사진 = 삼중씨엠텍㈜]

급식실, 주방 등 실내공간에도 적용 가능한 미끄럼방지 방수바닥재 ‘AC Floor’
세계로 뻗어나가는 글로벌 기업 될 것
삼중씨엠텍㈜의 AC-MMA 폴리머는 외부 도로 뿐만 아니라 내부 공간에서도 적극적으로 활용되고 있다. AC-MMA 폴리머로 방수바닥재를 응용한 삼중씨엠텍㈜의 ‘AC Floor’는 주방이나 급식실과 같은 물을 많이 사용하는 실내공간에 사용되는 방수 바닥재다. AC Floor 콘크리트 모체를 보호해 콘크리트 갈라짐 등 하자 발생요인을 제거하는데, 내마모성과 접착성이 우수하며 탄성과 강도도 뛰어나 외부에서 큰 충격을 가하지 않는 한 균열 및 파손이 없어 장기간 건물의 내구성 증진에도 기여하는 제품이다. 표면이 매끄러움 보다는 크고 작은 범위의 논슬립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보수부터 표면의 패턴을 다양하게 할 수 있도록 컬러, 쿼츠, 쿼츠스톤, 펄 코팅이 이루어져 있다. 특허(제10-0953975호)로 등록된 공압 스프레이 기계를 이용해 스텐실, 패턴디자인, 로고, 문자, 도형 등의 다양한 디자인으로 연출이 가능하다.
친환경적인 점도 AC Floor의 강점 중 하나다. AC Floor는 인체에 무해한 환경인증서를 획득하고, 환경 인증이 까다롭기로 유명한 독일에서도 식품위생에 관련된 안전성을 증명했다. 이러한 여러 장점들로 인해 국내 식품기업의 바닥이나, 급식실 및 주방 바닥재로 주로 사용되고 있으며, 국내는 물론 아시아 최초로 HACCP 인증을 받기도 했다. 지 대표는 “학교 급식실 및 교실 수업 바닥재로 HACCP 인증을 받은 것은 당사가 유일하다. 이를 통해 조달청에 등록이 되어 현재 교육청 급식실 바닥재로 많은 요청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고 전했다.
4계절 시공이 가능한 교면보수용 MMA 레진몰탈 포장재 ‘Road-Con M-40’,
진동 및 충격에 의한 파손이 없고, 팝아웃 현상도 전혀 없어
로드콘에서는 교면보수용 제품도 생산하고 있다. MMA 레진몰탈 제품인 ‘Road-Con M-40’은 교면보수재로 교량 상판 콘크리트 보수용으로 사용되는 제품이다. 교량의 상판 보수 작업 시에 적용되는 MMA수지 몰탈로 초속경 시멘트 몰탈 보수재가 가지는 단점을 보완한 제품이다.
커버–FM은 지속적인 교량의 진동 및 충격에 의한 파손, 크랙, 깨짐 등의 현상이 발생하지 않는 신개념의 교량 상판 보수재다. Road-Con M-40은 영하의 기온 하에서도 급 양생이 가능하기 때문에 4계절 시공이 가능하고, 내화학성과 내오염성이 우수하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강도가 높아 마모와 충격에 강하고, 부착력이 좋아 에폭시와 같은 팝아웃 현상이 발생하지 않는다. 또한 흡수율이 없어서 동절기에도 강도의 저하 현상이 발생하지 않는다. 결별부가 없기 때문에 시공과 청소가 용이하여 위생적인 환경을 유지할 수 있다는 것도 큰 특징이다. Road-Con M-40은 한강 교량을 비롯한 국내 주요 지역에 교량 보수용으로 사용되고 있다.

▲ [사진 = 삼중씨엠텍㈜]

어린이보호구역, 어린이의 감수성과 운전자의 주의 높일 수 있는 획기적인 도로포장 필요해
작지만 강한 전문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 기술적 한계에 도전해 나갈 것
이렇듯 삼중씨엠텍㈜은 다양한 장소에서 현장의 요구 조건에 맞는 기능과 관리 용이성이 반영된 자재를 개발하고 있으며, 시공에 대한 지침까지도 제공하며 시공성, 경제성, 환경성에 있어서 탁월한 성능의 제품을 국내외 시장에 공급하고 있다. 지상호 대표가 최근 주목하는 분야는 어린이보호구역에 대한 도로 시공이다. 현재 정부는 어린이보호구역에서의 사고를 줄이기 위해 미끄럼방지포장재 시공을 비롯한 각종 정책을 펼치고 있지만 정작 어린이보호구역내 아동 교통사고 건수는 늘기와 줄기를 반복하며 전혀 줄지 않고 있다.
어린이보호구역내 도로는 보통 붉은 색으로 포장되어 있다. 이는 운전자에게 주의를 알리기 위함이나 대부분의 운전자는 도로의 색만 보고는 어린이보호구역임을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 지 대표는 보다 적극적으로 운전자의 주의를 유도하기 위해서 또 다른 방안을 내놓았는데, 이는 어린이의 감성을 높여줄 수 있는 다양한 디자인이다. 운동을 하고 있는 어린이의 그림, 혹은 어린이가 활동하는 다양한 모습을 도로에 디자인하여 운전자의 주의를 유도하는 것이다. 실제로 일부 전문가들은 이와 같은 정책이 운전자의 유도와 차량의 감속, 그리고 아이들의 감수성까지 발달시킬 수 있는 획기적인 아이디어가 될 것이라는 평가를 하고 있다. 지 대표는 “도로를 빨간색으로 포장하면 운전자가 제동을 할 것이라고 생각하는데, 현실은 이와 다르다. 현재 어린이보호구역내 사고는 전혀 줄지 않고 있으며, 운전자가 빠르게 인지하여 속도를 줄이고 있다는 통계도 전혀 없다. 보다 획기적인 아이디어가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이렇듯 각종 도로포장재 개발 한길만을 걸어온 지상호 대표는 마지막으로 “삼중씨엠텍㈜은 이제 세계 속으로 힘찬 발걸음을 내딛고 있다. 작지만 강한 전문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 기술적 한계에 도전하고 연구개발에 의한 혁신을 계속 이어나갈 것이다”고 언급하며 힘찬 포부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