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 (주)디에어]

 드론은 본래 군사용으로 개발된 무인항공기였지만 현재는 그 활용 분야가 넓어져 각 산업 전반에 활용되고 있다. 사람이 가기 어려운 지역에 진입할 수 있고 이를 통해 촬영, 탐색, 감시에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점차 그 활용 분야는 확장 중이다. 특히 최근에는 국내에서 농업이나 건설 용도로 사용되는 민수용 드론 시장의 규모도 크게 팽창하는 등 드론 산업이 성장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독보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각종 특수한 분야까지도 드론을 활용할 수 있는 토탈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는 스타트업이 있다. 남들이 도전하지 않는 분야에서 드론이 모든 분야에 활용되어가는 미래를 만들어가는 드론 전문 스타트업 ㈜디에어(대표 정영석)를 취재했다.

▲ [사진 = ㈜디에어]

드론분야 최적의 솔루션 제공
다양한 드론과 환경에 맞는 커스터마이징
2022년 출범한 ㈜디에어(대표 정영석)는 국내 최고 수준의 드론/VTOL/무인헬기 자체 설계 및 제작 능력을 보유해 이를 기반으로 전남국방벤처센터, 전남대, 광주대, 초당대, 목포대 등과 협약 및 연구 개발을 진행 중인 특수 목적용 무인기 제작과 관련 솔루션 개발 스타트업이다.
디에어는 전기동력 기반 무인헬리콥터 설계 및 제작기술과 오픈소스 비행제어장치 적용 드론 설계 및 제작 기술 등의 무인기 제조 기술과 오류 발생에 따른 기체 오작동 방지 기술 적용, 듀얼 GPS 시스템 적용 등 무인기 정밀 제어 기술을 갖추고 있다.
이러한 기술력을 통해 해양 모니터링 특화 VTOL 시제품 제작 및 현장실증, 다양한 임무장치와 결합된 산업용 무인기 제작 등 다양한 연구과제 수행실적을 쌓았고, 지역 드론교통관리사업(UTM) 모델 개발 및 실증사업까지 준비 중에 있다.
특히 디에어는 기초적인 드론 제어부터 서비스를 위한 시스템적인 부분과 기체 설계에 관련된 것들을 모두 직접하고 있다.
정영석 대표는 “개발인력 위주로 구성되어 있어 개발과 운용이 직접 모두 가능하다는 점이 우리 경쟁력이다. 더불어 특수한 산업분야에서 사람들이 하는 작업을 드론을 통해서 할 수 있게끔 하는 연구를 계속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디에어는 일반적으로 사람들이 드론하면 떠오르는 모터가 4개 달린 멀티콥터부터, 헬리콥터, 비행기 등 기타 특수한 형태의 드론에 대한 노하우도 갖추고 있으며, 그런 만큼 여러 산업 현장에 맞는 드론을 수요에 맞게 커스터마이징하여 제공할 수 있다
이밖에도 개발자 중심으로 이루어져있는 스타트업인 만큼 드론 차체를 다루는 하드웨어 분야는 물론 드론에 사용하는 소프트웨어 개발자들도 있어 고객이 원하는 최적의 솔루션을 맞춤형으로 제공해줄 수 있다.

▲ [사진 = ㈜디에어]

신재생에너지 설비 유지관리(O&M), 해양 데이터 수집에 드론 활용
디에어는 보유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다양한 드론을 개발해 고객에게 제공하고 있다.
매핑에 적합하도록 긴 체공시간과 안정적인 비행이 가능한 전기동력 수직이착륙기 V’Air 250부터 무인동력비행장치 1종(25kg 이상) 조종 교육용 무인헬리콥터 H900E, 가볍고 안정적인 자율주행으로 산업시설물을 점검할 수 있는 D’Air 750, D’Air 800 등 다양한 드론 및 무인기와 관련 솔루션들이 고객이 원하는 작업을 수행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러한 드론을 통해 디에어는 현재 태양광,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설비와 송배전 설비 등 전력 에너지 설비 유지관리를 할 수 있는 드론 과제를 주력으로 하고 있으며 관련 기술을 바탕으로 현재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디에어는 최근 한국전력 나주 강소특구 유망기업에 선정되어 다양한 지원을 받고 있으며, 이러한 지원을 바탕으로 신재생에너지 및 O&M 기술력을 더욱 고도화 시켜 나가고 있다.
정 대표는 “기존 드론은 농업과 촬영 분야 등 육상에서 데이터를 수집하는 데 많이 사용되었지만 우리는 해상 쪽 데이터를 수집하고 모니터링하는 서비스를 준비 중이다”라고 설명했다.
현재 디에어가 집중하고 있는 무인기 해양 모니터링 분야는 기존 드론 기술로는 불가능한 분야가 많다. 해상 환경 여건은 물론 촬영을 해도 겉보기에는 이렇다 할 특징점을 찾아내기 어렵기 때문에 이에 특화된 솔루션이 필요한 상황이다. 디에어는 해상에서 비행할 수 있는 플랫폼과 기체를 활용해 이러한 솔루션까지 진행하고 있다.
정 대표는 “현재 해양 환경 감시 모니터링 분야에 대해 사업화를 시작하고 있다. 양식장, 해상 부유 시설물, 항행 안전 시설물 등의 모니터링을 통한 고장 유무를 판단하고 양식장 등의 시설을 확인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한다”라고 전했다.

▲ [사진 = ㈜디에어]

사람이 하는 일을 드론이 하는 미래로
지금까지 없었던 서비스 분야를 발굴해
정 대표는 앞으로 드론 산업이 점차 특수 목적형 드론의 제작과 서비스 확장으로 이어질 것이라 생각한다고 전했다. 현재 드론 관련 기술은 점차 상황에 맞춰서 커스터마이징하고 실질적으로 시장이 원하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요구되고 있다.
특히 아직도 불가능하고 특수한 요구 사항들도 많은 만큼 이 분야에 대한 개발과 사업화에 대한 투자가 필요하다. 디에어는 이러한 분야를 직접 맡아서 진행하고 있다.
정 대표는 “예전에는 드론만 날렸다가 그 다음에는 드론에 카메라를 붙여 촬영을 하고, 농약 살포기를 붙여 농업에 활용했다. 그리고 이제 우리는 다른 장비를 연동시키고 중심(밸런스)을 맞추는 작업까지 하고 있다. 이제 드론 산업은 응용 산업의 시대가 되었다”라고 전했다.
이처럼 디에어는 드론을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할 수 있는 시대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이와 함께 해상 같은 특수 환경 항공 촬영서비스와 X-Ray 장비 활용 풍력발전기 블레이드 점검 서비스 등을 고도화하는 등 기존에 없던 서비스 분야를 나가기 위해 준비 중이다.
이밖에도 도심 항공 모빌리티 분야인 UAM의 기체 서비스부터 유지관리, 항공기 정비, 인력양성 등의 사업을 준비해 지역 대학들과도 함께 사업을 진행 중이다.
이밖에도 ESG 경영을 위해 수소 연료 전지로의 동력원 전환을 목표로 폐배터리 활용 드론충전시설 연구는 물론 사회적인 책임을 위한 청년 중심, 경력단절여성 채용 그리고 지배구조 개선을 위한 노력으로 직원인센티브제도 도입과 함께 가족친화기업인증을 추진 중이다.
정 대표는 “보다 다양한 곳에서 활용할 수 있는 팔방미인과 같은 무인기를 만드는 것이 디에어의 목표다. 무인기와 전문 인력이 어우러져 만들어가는 미래를 디에어가 준비하겠다”라고 포부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