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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정원’ 중심 도시계획의 新패러다임을 열다!
백종원 기자  |  bridgekore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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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3.07.18  10: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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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순천, 미래도시 표준을 창조하다 !
1.5배 높아진 숙박률, 매출액 286억 원 달해,
외부 소비군 확대 효과 커
전국에 미치는 경제적 파급효과, 생산유발 1조 6천억 원,
고용창출 2만 5천여 명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가 6월 23일(14시 14분) 개장 84일 만에 관람객 500만 명을 돌파했다. 개장 3개월도 채 지나지 않아 목표 관람객인 800만 명의 62.5%를 달성, 최종 440만 명의 관람객을 유치한 201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와 비교하면 이미 자체 기록은 경신한 셈이다. 전국에서 모여든 관람객들로 박람회장 자체 매출만 해도 286억 원(6월 24일 기준)에 달한다. 그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입장권 수입은 181억 원, 식당과 카페, 편의점 등 식음시설은 63억 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했다. 그 외 관람차, 스카이큐브, 정원드림호, 쉴랑게 운영을 통해 42억 원의 수익을 올렸다. 지역 숙박업소 또한 호황이다. 박람회로 인한 경제효과를 증명하듯 박람회 개장 전 올해 1월부터 3월에 이르는 주말 평균 숙박률은 56.3%. 박람회 개장 이후 4월 86%, 5월 88%로 개장 전과 비교하면 1.5배 높아졌다. 또한 ‘가든스테이-쉴랑게’는 4월 95.1%, 5월 98.3%, 6월 95.2% 숙박률을 달성하며 웰니스 관광 수요에 적합한 새로운 숙박 플랫폼을 구축했다는 평가와 함께 체류형 관람객 확보에 일조하고 있다.
노관규 순천시장은 “이번 박람회는 순천만의 축제가 아닌 인접 도시와 연합하고 연대해 박람회의 과실을 당연하게 나눠야 한다”고 강조해왔다. 박람회 기간 실제 순천을 찾은 관람객들은 인접 도시까지 영향을 미치는 거대 소비군이 됐다. 순천의 인접 도시들은 박람회장에 방문한 관람객들을 각 지역으로 유입하기 위해 박람회와 연계한 관광 대책을 내세우기도 했다.
광양시는 정원박람회를 찾는 국내외 관광객을 대상으로 숙박업소 할인 혜택을 부여하고, 박람회장과 광양 여행지를 연계한 시티투어를 운행했다. 보성군은 보성세계차엑스포(4. 29. ~ 5. 7.)를 개최하면서 박람회장과 잇는 셔틀버스를 운행하며 관계자는 “서울, 경기 등에서 정원박람회를 보려온 관광객들이 보성 녹차밭, 태백산맥 문학관 등을 방문하면서 지역경제에 활기가 돌았다”고 전하기도 했다.
대외경제정책연구원의 타당성 조사에 따르면 정원박람회가 전국에 미치는 경제적 파급효과는 생산유발 1조 6천억 원, 고용창출 2만 5천여 명에 이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 [사진 =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정원박람회로 시작된 대한민국 새 움직임! 순천,
도시의 판을 바꾸다
‘정원’이 중심이 된 도시계획의 새로운 패러다임
전환기를 맞게 될 것

정량적 수치보다 더욱 주목할 점은 정원박람회로 나타난 대한민국의 새로운 움직임이다. 순천을 벤치마킹 대상지로 삼아 서울부터 수도권, 영남, 충청에 이르러 전국의 지자체, 기관·단체, 연구소 등 230여 곳이 박람회장을 찾았다. 노관규 순천시장은 “박람회를 개최하면서 어떻게 많은 사람들을 끌어 모을 수 있었는지 결국은 지방소멸 시대, 새로운 경제 동력 창출로 도시를 새롭게 꾸려나갈 수 있는지에 대한 관심이 지대함을 보여주는 결과”라고 말했다. 이제는 순천만이 아닌 대한민국 수도 서울과 행정수도 세종이 ‘정원도시’표방에 나섰다. 오세훈 서울시장과 최민호 세종시장 역시 간부 공무원들과 함께 일찍이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장을 다녀가기도 했다. 최근 서울시는 도시 곳곳의 공원녹지를 늘려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집과 가까운 곳에서 여가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세계적인 정원 도시로의 전환을 골자로 한 ‘정원도시 서울’구상을 발표했다. 세종시도 2025년 국제정원도시박람회를 준비하며 도시 자체가 정원인 세종시를 만들어 지역경제를 견인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에 더해 국가정원 지정을 추진 중인 지자체는 25개, 지방정원은 전국에 40개가 조성되고 있다. 그야말로 대한민국은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를 기점으로 ‘정원’이 중심이 된 도시계획의 새로운 패러다임 전환기를 맞게 될 것으로 보인다. 노관규 순천시장은 “순천은 이번 박람회로 대한민국에 새로운 표준과 이정표를 세우고 있다. 기초자치단체인 순천이, 대한민국 꼬리에 해당하는 도시가 대한민국 몸통을 흔든 격”이라며 “소득 3만 불 시대, 자동차와 아스팔트 중심인 회색빛 도시에서 벗어나 맑고 밝은 녹색도시로 변화되는 새로운 전환점을 맞게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 [사진 =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여름철 비수기 편견 깨트릴 ‘가든캉스’,
완성형 여름정원 선사 여름밤을 수놓을 고품격 문화행사 기대

이 같은 흥행 돌풍 속 일각에서는 예년보다 빨리 찾아온 무더위로 관람객 감소에 우려를 표하지만 순천시는 자신 있게 최적의 여름 휴가지는 정원이라 말한다. 순천시는 한 발 빠르게 여름정원을 준비해나가며 ‘가든캉스’라는 새로운 휴가문화를 선보이고 있다. 지난 17일, 순천시는 당초 7월에 개장하려 했던 ‘오천 워터아일랜드(대형 물놀이장)’의 개장을 일찍이 알리며 새로운 여름 맞춤형 콘텐츠를 내놓았다. 오천그린광장에 조성된 음악분수와 어린이놀이터, 나무 그늘과 함께 대형 물놀이장까지 곁들여지니 주말 하루 평균 2천여 명 이상의 이용객이 모이며 그야말로 여름 피서지를 연상케 하는 진풍경이 그려졌다. 조직위 관계자는 “순천은 물론 인근 시군 어린이집에서도 단체 방문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 7~8월이 되면 전남 동부권 일대까지 확장돼 이용객이 훨씬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뿐만 아니라 맑게 흐르는 시냇물과 함께 해변이 연상되는 모래밭까지 연출된 개울길광장, 박람회장 곳곳에 조성된 물놀이터, 매시간 영하 18도를 유지해 한여름에도 겨울을 만끽할 수 있는 빙하정원, 동천을 시원하게 가로지르는 정원드림호 등은 가든캉스의 핵심 포인트다.
박람회장은 여름 맞이 새단장 준비를 마쳤다. 베고니아, 해바라기, 맨드라미 등 50종 130만 본의 여름꽃이 식재되며, 쉴랑게와 오천그린광장 수변은 연꽃으로 채워진다. 풍덕들 경관정원 역시 칸나, 천일홍, 코스모스 등 11종 175만 본이 식재돼 봄과는 또 다른 완성도 높은 여름정원으로 변신하고 있다.
여름밤을 수놓을 고품격 문화행사 역시 기대해도 좋다. 순천시는 7월 매 주말 저녁, 오천그린광장에서 열리는 ‘오천그린아트페어’로 뮤지컬 갈라쇼, 퓨전 서커스 공연, 가든뮤직페스티벌, 스트릿 댄스 등 다양한 장르의 기획공연을 개최한다. 8월에는 워터 페스티벌, 수상 패션쇼 등 여름을 겨냥한 시원한 무대가 펼쳐질 예정이다.

 

   
▲ [사진 =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순천표 생태경제 효과 증명 “미래 도시 모델 완성에 큰 걸음”
“남해안벨트의 중심, 인접 도시들과 연합해 순천을 해외에 내놓고 자랑할 만한 도시로 만들겠다”

정원박람회로 인한 순천의 변화는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도심 한 가운데 조성된 오천그린광장은 삶 속 휴식공간이자 문화향유 공간으로 대표되면서 성숙한 광장문화를 정착시키고 있다. 더불어 4차선 도로가 정원이 된 그린아일랜드는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혁신 사례로 손꼽히며, 시는 자동차가 아닌 사람이 중심이 된 선진 도시의 면모를 선보이고 있다. 도시의 판을 바꿔가고 있는 노관규 시장의 획기적 시도로 환경, 교육, 정주 여건이 고루 갖춰지면서 순천시는 기업하기 좋은 도시로 떠오르고 있다. 거점산업단지 경쟁력 강화사업 선정을 비롯해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포스코 리튬솔루션 등 대기업의 투자를 연신 이끌어내며 순천은 미래 산업 발전의 동력을 확보했다. 15년 전, 순천만을 보전하기 위해 2013정원박람회를 기획하고 멸종위기종인 흑두루미를 위해 282개 전봇대를 뽑아내 생태가 경제를 견인함을 보여주었듯 순천시는 이번 박람회로 순천표 생태경제 효과를 다시 한 번 입증해내고 있다.
이에 “순천시는 생태도시 조성이 단순히 환경과 생물에게만 이로운 것이 아니라 엄청난 경제적 부가가치가 있음을 정원박람회를 통해 보여줬다(김동근 의정부시장).”,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는 순천시 공무원들이 열정을 가지고 짧은 기간 성공으로 이끈 대한민국 지방 행정의 신모델(박완수 경남도지사)”,“진정한 지방자치 실현의 장. 단기 선심성 정책 대신 장기 미래비전에 투자한 것은 주목할 만(최호권 영등포구청장)”등의 평가가 잇따르며 순천은 대한민국 표준 모델을 만들어가고 있다.
노관규 시장은 “도시가 잘 되기 위해 시장만 잘 뽑는다고 되지 않는다. 도시가 가야할 방향을 제대로 읽는 시장, 지혜를 내놓는 공무원, 높은 시선을 가진 품격 있는 시민, 삼합이 맞았을 때 가능한 일이다” 며 “순천은 새로운 도시 모델 완성에 큰 걸음을 내디뎠다. 남해안벨트의 중심에 서서 인접 도시들과 연합해 순천을 해외에 내놓고 자랑할 만한 도시로 만들어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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