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 ㈜셀코스]

친환경이라는 단어가 세상에 나온 지 수십 년이 흘렀지만 아직 모든 분야에 친환경이 적용되진 못하고 있다. 최근에서야 넷제로 등으로 탄소중립에 대한 화제가 대대적으로 대두되고 있으며 각종 폐기물 처리에 대한 본격적인 논의가 이루어지고 있다. 이런 상황이기에 아직도 세세한 공정에서까지는 친환경이 이루어지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 산 등 화학 약품을 사용하는 공정의 경우 공정 후에 생기는 산업폐기물 문제가 친환경으로 가는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기존의 화약 약품을 사용해 산업폐기물이 생길 수밖에 없던 도금 공정에 혁신을 일으킨 업체가 있다. 표면처리 관리 기술을 개발하며 화학약품을 쓰지 않고 금속과 가스만 사용하는 방식으로 친환경 무오염 코팅 공정기술을 개발하는데 성공한 ㈜셀코스를 취재했다.

▲ [사진 = ㈜셀코스]

국내 최초 무오염 코팅 공정기술 개발
플라스틱에서 세라믹, 고무 등 분야에도 확대 적용 중
㈜셀코스(대표 백우성)는 고진공 기술과 나노박막증착기술을 기반으로 OLED 디스플레이용 증착장비와 친환경 무오염 표면처리 공정 설비 제조 등 다양한 제품 및 소재에 대응 가능한 친환경 융합 공정을 제공하고 있는 기술 중심 기업이다.
반도체 등 여러 첨단소재의 가공에서 흔히 사용되는 공법 중 도금공법이 있다. 소재 표면에 얇은 금속막을 두르는 방법으로 반도체 내의 전기가 흐르는 길을 만들거나, 소재의 내구성을 높이기 위한 방법으로 많이 쓰인다. 하지만 백우성 대표는 기존 도금 방식에 환경적인 문제가 있다고 지적한다. 백 대표는 “도금을 하기 위해서 질산 등 화학 약품을 사용하는데 이 산은 나중에 폐기해야 하는 폐기물이 됩니다”라고 설명했다. 우리나라는 다양한 소재를 가공하는 산업들이 널리 퍼져있고 그 때문에 그로 인한 폐기물도 상당히 많은 상황이다. 현대 산업 환경에서 친환경이 대두되고 또한 앞으로 미래를 위해 친환경 공법이 요구되는 만큼 이러한 도금 공법들도 변화가 불가피한 상황이다.
이에 셀코스는 2013년부터 친환경 및 탄소중립의 중요성 부각 등 변혁의 흐름에 맞춰 지금까지 새로운 공법을 적극 개발해온 기술력을 바탕으로 친환경 무오염 표면처리 공정 설비를 개발했다. 셀코스의 코팅 공정기술은 나노 박막 공정기술을 기반으로 하며 천연 광물과 최소한의 전력 두 가지만을 사용해 공정을 한다. 이런 공정을 사용해서 플라스틱, 세라믹, 고무 등 다양한 소재를 금속처럼 보이게 만들 수 있으며 각종 환경에 따른 규제 또한 해결 가능하다. 이러한 기술을 개발한 것은 셀코스가 국내 최초이다. 기존에는 이러한 기술을 사용하기 위해선 관련 제품화 기술이 발전돼 있는 유럽 국가 등에 의존할 수밖에 없어서 해외 의존도가 높은 분야였다. 하지만 셀코스는 나노박막증착 기술을 활용해 국내 최초로 융·복합 금속 표면처리 기술을 개발했다. 이를 통해 셀코스는 소재·부품·장비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특별조치법 제12조에 따라 고시되는 ‘핵심 전략기술’ 중 중소기업 기술 국산화 전략품목으로 지정되었다. 또한 성장동력 고도화에 해당하는 기술로 핵심 전략 품목의 국산화 및 기술 자립을 위한 목적으로 하는 ‘소부장 강소기업 100+, 혁신기업1000, 글로벌강소기업 1000’에 최종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 [사진 = ㈜셀코스]

다양한 코팅 공정 제공
융합 공정기술 SFC series부터 다양한 칼라와 금속 질감을 표현하는 PMC series까지
셀코스는 무오염 코팅 공정기술을 기반으로 다양한 공정을 제공하고 있다. 그중 하나인 Smart Functional Coating(SFC)는 친환경, 고효율, 고품질, 저비용을 구현할 수 있는 셀코스만의 독자적인 융합 공정기술이다.
친환경 건식 세정을 통한 세정공법, 친환경 건식 복합소스 구성의 대면적화 표면처리 공법, 3D 입체 코팅 제어 공법에 의한 인라인형 나노 복합 코팅(Naonocompsite)을 융복합 한 기술로 셀코스는 이를 위한 독자적인 공정 장비를 구축하고 있다. SFC는 통신 및 전자부품에서 코팅 균일도를 확보할 수 있으며 제품별 최적의 공정기술을 제공할 수 있다. 특히 표면 morphology 제어 기술을 통해 높은 박막 부착력을 확보하였으며 코팅 원료의 최적 공정장치 기술을 통한 저저항 이하를 구현했다. 이 밖에도 자동차 내장재 및 외장재, 자동차 그릴이 각각 테스트 완료 및 품질 승인을 완료하였으며 자동차 휠은 내후성, 내화학성, 내식성, 내칩핑성, 부착력, 내열Cycle성 등을 확보해 현재 공급생산설비를 납품하고 있다. 물론 이러한 기술은 모바일 기기나 유리 및 건축자재에도 적용 가능하다.
이 밖에도 셀코스는 플라스틱 또는 유리, 금속 소재에 나노박막 스퍼터링 기술을 이용해 다양한 칼라 또는 금속 질감을 표현하는 Premium Metallic Coating(PMC)을 제공한다. PMC는 기존 도금 및 도장공정을 대체할 수 있는 친환경/저비용 코팅기술로 전 세계 최초로 양산화에 성공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설비(장비, 부품)구축, 공정지원, 생산지원까지 Turnkey Solution을 구축했다. 이러한 PMC는 폐수 및 유독가스가 발생하지 않는 친환경 공법으로 일반 도금 대비 약 70% 비용이 절감되며 나노박막을 적용한 다양한 칼라 구현과 금속 질감을 구현할 수 있어 플라스틱, 다이캐스팅, 철 등 모재의 특성에 구애받지 않고 프리미엄 제품으로 업그레이드할 수 있다.

▲ [사진 = ㈜셀코스]

샘플 제작부터 양산까지 최상의 솔루션 제공
다양한 기술 R&D 진행해
셀코스의 코팅은 샘플 제작부터 양산까지 최상의 솔루션을 제공하며 셀코스는 이러한 코팅에 필요한 클린룸 환경을 구축하고 최첨단 장비를 보유하고 있다. 또한 제품 품질에 맞는 다양한 전처리 공정 기술을 보유하고 있어 재질에 구애받지 않으며 각 단계별 표준 공정과 엄격한 품질 기준을 적용해 제품의 퀄리티 또한 확보하였으며 ISO, PMS 및 고객 품질 기준으로 내부 품질 기준까지 완성했다.

▲ [사진 = ㈜셀코스]

여기에 더해 셀코스는 다양한 분야에서 연구개발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Perovskite Solar Cell R&D System 분야에서는 Low damage Sputtering 기술과 함께 CO-Evaporation 합성 기술을, Hard AR Coating System에서는 투과도 95% 이상의 Simulation & Design 기술을 연구하고 있으며 이와 함께 고경도 고투과도 관련 기술을 연구 중이다. 이 밖에도 SFC 분야에서도 10mm 이하의 Hole 코팅 피복 처리를 포함한 친환경 융합기술에 이어 박막(수십 나노)에서 후막(수십 마이크로) 두께까지 광범위 대면적 형상물 입체코팅이 가능한 기술 등을 개발하고 있다. 이러한 기술 확보를 통해 셀코스는 ‘2020년 대한민국 산업 이끈 산업기술성과 16선 선정’, ‘2020 벤처창업진흥포상에서 금탑 산업훈장’, ‘2022 소부장뿌리기술대전 국무총리상’에 이름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