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콘텐츠는 최근 유튜브 ‘씨앗도사’에 소개된 ‘씨앗도사의 상식이야기’ 영상의 일부를 칼럼 형식으로 정리한 콘텐츠입니다.

지난 6월 25일은 안경전 저자의 환단고기 완역 11주년 기념 북콘서트에 다녀왔다. 이어, 동기간 29일은 신광철 작가의 환단고기 소설 5권 완역 기념 콘서트에도 다녀왔다.

잊혀진 우리의 역사, 그리고 우리 선조의 고향 및 정신들을 알리기 위해 노력하시는 분들에게 그저 그 성의와 노력의 감사의 뜻을 표하는 바다. 지난 일제강점기 특히 1922년도 사이토가 조선교육조서를 발간하면서 우리나라의 역사를 지우는 훈령이 내려진 바 있다. 그것은 바로 조선인들로 하여금, 자신의 역사와 전통을 알지 못하게 하라는 메시지였다. 또한, 조상들의 무위와 무능, 악행을 들춰내고 과장하여 그것이 하나의 사회 풍조가 되게 하라는 지침을 내렸다.

같은 이유로 안타깝게도 우리 민족은 모든 것을 잃어야만 했다. 단발령에 의해 갓을 벗고 두루마기를 벗고 수염을 잘랐다. 마치 우리 옷을 입으면 무척이나 미개하고 안 좋은 것으로 여기도록 교육을 했다. 매우 안타까운 기록이다.

물론 최근에는 덜하지만, 필자가 30대 초반이었던 1970년 대에는 한복을 입고 시내를 돌아다니면 구경꾼이 되었던 적도 있다. 바로 우리의 것을 잃어버렸던 것이다.

현재는 다행스럽게도, 우리나라는 경제적으로든 문화적으로든 세계에 우뚝 서기 시작했다. 한류가 세계에 퍼지고 있는 것이다. 그 한류를 퍼지게 하는 핵심이 필자는 환단고기에 있다고 본다. 환단고기를 읽음으로써 우리 조상들이 살아가던 곳, 그리고 우리 뿌리의 고향을 찾을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우리 선조들은 누구이며 어디서 왔는가를 제대로 알게되는 것이다.

필자는 환단고기를 정확하게 알고, 우리의 정체성을 회복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환단고기가 무슨 말이겠는가. ‘환’은 곧 밝음이다. 우리 민족은 늘 밝음을 추구해온 민족이다. ‘단’은 박달나무이고 박달은 배달이다. 즉 우리 민족은 밝음을 추구한 배달민족이며, 그 민족에 대한 모든 기록이 바로 환단고기다. 우리 조상들의 정신세계와 활동 공간을 우리가 제대로 알아야 세계의 정신적인 종주국으로서 장차 세계의 평화와 합을 이룰 수 있는 일들을 해낼 수 있지 않을까.

실제로 각 가정마다 종교가 다른 현상은 한국사에서만 볼 수 있다. 한국 사회에서는 한 가정에도 둘 혹은 셋의 종교가 함께 공존하기도 한다. 그 이유는 포용의 문화, 즉 남의 것을 끌어안고 더욱 발전시키려고 하는 우리 민족만의 DNA가 있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다. 또한 우리의 대표적인 음식이 바로 비빔밥이지 않은가. 비빔밥은 서로 다른 식재료들을 배척하는 것이 아닌 혼합시켜 새로운 먹거리 및 새로운 맛을 음식에 빗대어 창출하는 것이다. 비빔밥 문화는 곧 융합의 문화다.

항상 환하게 웃는 것이 바로 밝음이다. 우리는 배달 민족, 즉 환한 민족이다. 늘 웃으면서 모두와 평화롭고 화합하게 살도록 노력하는 가운데, 우선적으로 우리 민족의 역사가 담긴 이 환단고기부터 정독하길 권한다.

우리 민족의 정신은 무엇이고, 지향해야 할 점은 무엇인지, 또한 어떻게 하는 것이 함께 어울려서 평화롭게 살 수 있는 것인지를 깊이 연구하고 실천할 수 있는 첫 걸음일 것이다.

씨앗도사 김형동 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