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 척추닥터]

2020년 기준으로 우리나라 척추질환 환자가 920만 명을 넘어섰다. 이는 우리나라 인구의 5분의 1이 척추질환을 가지고 있다는 의미이다. 어느새 대표적인 현대병으로 자리 잡은 척추질환은 많은 경우가 만성병변으로 발전하여 생활형 질환이 되는 경우가 많다. 실제로 많은 사람들이 만성적 척추질환으로 많은 고통을 겪고 있다. 특히 우리나라는 고령화 사회를 넘어 초고령 사회로 접어들면서 심각성이 빠르게 올라가고 있다. 전문가들은 머지않아 척추질환 환자가 2000만 명까지도 도달할 수 있을 거라 경고하고 있다.
이러한 원인에는 단순 고령화뿐만 아니라 사무직의 증가로 인한 앉은 자세 인구 증가 등이 있다. 특히 젊은 나이부터 책상 앞에 앉아있는 경우가 많고, 쉴 때도 제대로 척추를 쉬어주지 않는 경우가 많아 더욱 더 허리에 부하가 크게 발생하고 있다. 척추질환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이러한 상황 속에서 바른 자세를 유지시킬 수 있도록 도와 부하를 줄이는 수밖에 없다. 이러한 상황에 맞춰 스트레칭 등 척추건강을 지킬 수 있는 운동에 대한 관심과 함께 이를 원격으로 관리해줄 수 있는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가 주목을 받고 있는 가운데 국내 한 중소기업에서 척주건강을 지킬 수 있는 획기적인 아이템을 개발해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본지에서는 그 주인공인 ‘척추닥터(대표 차민준)’를 찾아 집중취재를 진행하였다.

▲ [사진 = 척추닥터]

30년간 척추질환으로 고생하는 아버지를 위해 개발, 실효성 높은 제품으로 창업까지 이어져
척추닥터는 ‘모든 척추 질환을 해소해 사람들이 척추 질환으로 인한 아픔을 겪지 않게 한다는 신념’으로 다양한 자세교정 용품, 의료기기, 스포츠용품 등 헬스케어 제품을 전문적으로 제조하는 헬스케어 스타트업이다. 차민준 대표는 “자세 교정, 스트레칭, 근력 운동을 모두 할 수 있는 올인원 제품을 취급하고 있는 자세 교정 전문 제조 기업’이다. 연구개발을 통해 활짝 밴드를 비롯한 다양한 견인치료기를 출시해서 판매하고 있다”고 회사를 소개했다.
차민준 대표는 30년간 척추질환으로 고통을 앓던 아버지를 돌보며, 오랫동안 척추견인기를 연구 해왔다. 아버지의 허리 통증을 낫게 하기 위해 다양한 연구와 시도를 하던 중 새총의 원리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견인 치료장치를 개발하게 되었으며, 1인창조기업지원센터에 지원해 창업가가 되었다.

자세 교정, 스트레칭, 근력 운동까지 모두 한 번에, ‘All In One 건강 솔루션’
‘활짝밴드’, 국내와 일본 동시에 크라우드 펀딩 열어 폭발적 반응
척추닥터의 가장 대표적인 제품이 바로 최근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는 자세교정 스트레칭 근력운동 기구 ‘활짝밴드’다. 자세교정부터 근력 운동, 스트레칭을 한 번에 할 수 있는 올인원 제품으로 미국 물리치료사 협회에서 추천하고 인정하는 하이제닉 사의 세라밴드를 기반으로 제작되었다.
활짝밴드는 어깨와 굽은 등 같은 신체 부위를 밴드의 물리적 특성으로 당겨주면서 허리와 어깨 부분을 펴주는 역할을 하여 올바른 자세와 함께 몸의 균형을 잡아주는 제품이다. 허리는 물론 무릎, 골반, 팔꿈치, 어깨, 목까지 관절이나 근육 건강상태에 맞게 적절히 스트레칭하고 근력강화 운동을 통해 곧게 만들고 전체적인 몸의 균형을 잡아준다. 차 대표는 “어깨와 굽은 등 같은 신체 부위를 밴드의 물리적 특성으로 당겨주면서 허리와 어깨 부분을 펴주는 역할을 하여 올바른 자세와 몸의 균형을 잡아주고, 척추를 건강하게 만들어주는 원리다. 안 좋은 자세를 오랫동안 유지하게 되면 근육도 경직이 되고 긴장이 된다. 특히 거북목 같은 경우 하중이 많이 실리는 안 좋은 자세를 오래 유지하면 압박이 오면서 척추에 문제가 발생하게 된다. 활짝밴드는 자세 교정과 운동, 그리고 스트레칭까지 가능한 올인원 제품이다”고 덧붙여 설명했다.
활짝밴드는 탄성의 레벨에 따라서 총 6가지 제품으로 구성되어있다. 노년층에게는 1단계가 가장 적합하고, 일반 성인용은 2~3 단계가 적합하다. 운동을 즐겨 하거나 전문 운동인의 경우에는 더 높은 단계에서 시작하는 것이 좋다. 6가지의 각기 다른 색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자신에게 가장 맞는 단계에서 시작해서 몸의 변화에 따라 단계별로 올리면서 사용하는 것이 가장 이상적인 방법이다. 또한 밴드의 길이를 조절할 수 있기 때문에 하나의 제품으로 아이부터 어른까지 가족 모두가 함께 사용할 수 있고, 사용자의 몸에 딱 맞춰 사용할 수 있다.
활짝밴드는 하이제닉사의 세라밴드를 사용해 내구성도 높으면서 사용감도 우수하다. 뛰어난 탄성으로 저항 운동에 적합한 특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스트레칭이나 운동 시에도 신체에 큰 부담을 주지 않는다. 업계 전문가들과 사용해본 사람들은 일반적인 견인 제품인 8자밴드나 자세밴드보다 사용하기 더 편안하고 효과도 좋다고 평가하고 있다.
이처럼 폭넓게 사용할 수 있고 성능도 좋은 활짝밴드는 국내와 일본에서 동시에 크라우드 펀딩을 진행했는데 누적 7,000만원이 넘는 좋은 성적을 거두었다. 일본 모 기업과 OEM 생산에 대한 내용도 조율 중에 있다.

▲ [사진 = 척추닥터]

‘2021 크라우드펀딩 레이스’,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상 수상
‘SD-1800’ 척추와 요추를 동시에.. 무중력 감압 견인으로 척추를 올바르게 잡아주다
척추닥터는 앞서 언급한 여러 성과를 인정받아 ‘2021 크라우드펀딩 레이스’에서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루었으며, 국내 모 기업으로부터 투자도 유치했다. 작년에 진행한 홈쇼핑에서도 소비자들에게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으며, 홈쇼핑사의 요청으로 올해 8월~10월에 다시 한 번 방송을 진행할 계획이다.
척추닥터는 활짝밴드 외에도 프레임형 동시견인기 ‘SD-1800’과 가정용 견인기 허리업 제품인 ‘SD-800’제품도 출시하여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SD-1800’은 허리와 목을 동시에 견인하는 치료 장치로 안정적인 프레임에 고정하여 무중력 감압 견인 치료를 하는 제품이다. 중력과 하중에 의한 압력을 반대방향으로 동시에 견인하여 틀어져 있는 척추를 올바르게 잡아주는 역할을 한다. SD-1800는 차 대표가 시중에 나와 있는 모든 견인기 제품의 장단점을 오랜 시간 치밀하게 연구한 끝에 개발에 성공한 제품이다. 차 대표는 “허리나 목이 아파서 부위별로 치료를 많이 하는데, 척추는 모두 연결되어 있다. 한쪽만 원인이 있는 것이 아니라 종합적인 문제가 있는 경우가 많다. SD-1800은 신체 중 가장 많은 압력을 받는 척추와 요추를 동시에 견인해서 치료하는 제품이라고 볼 수 있다. 사용자가 최대한 편안한 상태에서 최고의 효과를 볼 수 있도록 견인력 조절이 가능하도록 했고, 신체 접촉 부위에는 부드러운 소재를 적용했다”고 언급했다. SD-800은 SD1800 제품의 원리를 그대로 적용했지만 장소의 제약 없이 좀 더 손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든 제품으로 장치 프레임을 철봉으로 옮긴 모델이다.
같은 원리의 의자형 제품 ‘SD-2000’은 아직 상용화 전으로 내년 내에 출시할 계획이다. 이 제품은 직장인이나 학생, 그리고 오랫동안 운전을 하는 이들이 공부나 근무 중에도 착용할 수 있도록 고안된 제품이다.

▲ [사진 = 척추닥터]

IoT 활짝밴드 시스템으로 사용자별 맞춤 솔루션 제공 할 것
국내를 넘어 세계적인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으로 도약하는 것이 목표
척추닥터는 이러한 성공을 기반으로 활짝밴드에 IoT 기능을 적용해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에도 적극 진출할 계획이다. 먼저 구축하고자 하는 IoT 활짝밴드 시스템은 활짝밴드의 인장력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피드백하는 시스템이다. 다이얼식 컨트롤으로 세기와 길이를 조절하고, 신축성 재질이 강화 및 모듈화 교체 기능을 부착하는 방식으로 밴드의 성능을 개선하는 것에 더해 활짝밴드 IoT 하드웨어 기기로 실시간 강도를 측정한다. 그 후 측정된 데이터를 척추닥터의 헬스케어 서비스에서 활용하는데, 사전에 입력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키와 몸무게, 목표 등을 관리한다. 이를 통해 스트레칭에 관한 모니터링 및 알림 체계를 구축하고 웹 및 앱 서비스를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차민준 대표는 마지막으로 “사용자에게 피드백 할 수 있는 기능을 탑재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 중이다. 사용자에 맞는 사용방법과 강도, 권장 사용시간 등에 대한 맞춤형 정보를 제공하는 IoT 기능을 탑재하는 것이 1차 목표이고, 다음 목표는 건강 관련 데이터 기업으로 성장하는 것이다. 현재 일본과 대만, 미국, EU에서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 해외 시장에 진입을 추진하고 있다. 국내를 넘어 세계적인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으로 나아갈 것이다”고 언급하며, 앞으로의 힘찬 청사진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