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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 = 뉴시스] |
[서울=파워코리아데일리] 백종원 기자 = 대통령실은 김건희 여사의 SNS X(구 트위터) 계정 '회색 마크' 인증에 외교부가 동원됐다는 취지의 보도 관련, '악의적·반복적 가짜뉴스 유포'에 대한 법적 조치를 검토 중인 것으로 21일 파악됐다.
이날 대통령실 관계자는 통화에서 "정부가 공식입장으로 허위라는 점을 밝혔음에도 불구하고, 반복적으로 허위사실을 유포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사안의 경중에 따라 법적 조치를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한 언론은 지난 13일 김 여사 X 계정이 정부 관계자에게 주어지는 '회색 마크'를 받는 과정에서 외교부가 동원됐다는 내용의 외교부 내부 취재 보도를 했다.
대통령실은 아직 법적 조치 검토 대상을 특정하지는 않고 있으나, 언론에 김 여사 관련 허위사실을 제공한 익명 관계자의 책임 경중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실은 특히 보도 내용 중 '김 여사가 직접 외교부에 전화하는 경우가 있다'는 부분을 심각한 허위사실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외교부가 여러 공식 입장을 냈고 해명이 됐는데도 계속 가짜뉴스가 유포되고 불식되지 않고 있는 상황을 심각하게 보고 있다"고 했다.
앞서 대통령실은 보도 직후인 14일 "대선 과정부터 대통령이나 영부인에 대한 계정 도용, 비슷한 사이트로 사람들을 유입하려는 노력이 있었기 때문에 그걸 방지하기 위한 조치로 알고 있다"고 설명한 바 있다.
외교부도 김 여사 계정에 도용 우려가 있어 공식 인증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며 "외교부는 절차에 따라 진행했다"고 밝혔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