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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앗도사가 이야기하는 21세기 대한민국에서 꼭 실천되어야 할 사과
지윤석 기자  |  jsong_ps1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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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3.09.14  16:2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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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 김형동 교수]

사과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보려 한다. 잘못은 누구나 한다. 잘못을 하면 상대는 불편해한다. 이 때, 내가 어떤 말을 하게 된 걸, 사과해야 될 것인지 혹은 내가 어떤 행동으로 상대가 불편을 느꼈는지 그걸 사과하려고 생각해야 한다. 다시 말해, 사과할 주체가 무엇인지를 명심한 다음에 바로 그것만 사과하면 된다. 말 잘못한 것, 어떤 행동을 잘못한 것으로 불편을 끼쳐 죄송합니다 라고 하면 된다.

우리 사회에선 선과 악에 대한 이야기가 많이 있다. 필자가 생각하기엔 본래부터 악이라고 하는 개념은 실제로 존재하지 않는다고 본다. 그렇다면 어떤 것이 악이 될까. 바로 상대가 불편을 느낄 때 악이 된다. 내가 어떤 맛있는 걸 보고 내 것이 아닌데 먹고 싶어 하는 부분, 그러면 내가 그것을 먹을 때 본래 주인이 ‘내 건데 저 친구가 먹네’와 같이 불편함을 느끼는 것. 상대가 불편을 느끼지 않은 것만이 선이라는 게 아니다. 상대가 불편을 느끼게 하는 걸 하면 안된다는 이야기다.

같은 이유로 선과 악의 기본은 상대에게 있다. 상대가 불편해하면 안되는 것이다. 또한 내가 불편해도 안된다. 내가 도덕적으로, 종교적으로, 시대적으로 이것은 잘못됐다고 생각하는데 어떤 행위를 할 때 양심의 가책을 느낀다면 그것은 선이 될 수가 없는 것이다.

   
▲ [사진 = 김형동 교수]

종교적이나 시대적이나 윤리적으로 나쁘다고 입력되어 있는데 ‘그것은 괜찮아’하면서 내 잣대에 맞춰 행동하게 되면 그것이 바로 악이 되는 것이다. 또한, 내가 도덕적으로 불편해하거나 심리적으로 꺼림칙하면 안 되는 것이다. 그래서 필자는 선과 악의 개념을 상대와 나 그리고 제3자 모두에게 불편을 주지 않는 것이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오늘날 한국은 갈등과 대립으로 분열되어 있다. 전부 ‘욕하자’ 하고 정신이 없다. 요즘 유튜브를 볼 때, TV를 볼 때면 전부 다 신나게 남의 약점과 단점과 잘못한 것만 들춰내 욕하고 있다. 그것은 곧 간결할 수 없고 화합할 수가 없게 되는 것이다. 지금처럼 한국사회가 분열되고 대립되어 있는 적이 언제 있었을까.

그것을 치유할 수 있고 우리가 평화를 이룰 수 있는 방법은 바로 다음과 같다. 먼저 남의 잘못을 보고 지적하는 버릇을 버려야 한다. 감사하지 않고 잘못한 것만 찾아 불평하는 것과 비난하는 것, 이것이 각자 자기 갈길로 가게하고 화합할 수가 없으며 분열과 대립을 조장하는 것이다.

   
▲ [사진 = 김형동 교수]

정당도 마찬가지다. 사회단체도 마찬가지다. 시민단체도 마찬가지다. 전부 다 상대를 인정하고 칭찬하면 분열과 대립이 될까. 싸움이 될까. 모든 사람이, 그리고 모든 단체가 장점도 있고 단점도 있다. 희한하게도 우리는 장점을 얘기하지 않는 이상한 쪽으로 훈련되어 왔다. 남의 단점을 지적하거나 욕하는 것이 아니라 남의 장점을 찾아서 그것을 칭찬해보라. 그러면 그 사람과 대립이 될까,

인정하고 칭찬하고 서로 허용할 때 포용이라고 하는 것은 인정되며 받아들여지는 것이다. 다독거리게 되는 것이다. 그럴 때 한국 사회는 더욱 하나가 되어 통일되는 평화로운 사회를 이룩할 수가 있다고 생각한다. 사과는 오직 어떤 말과 행동을 잘못하여, 마음을 상하게 했는지 그것에 대해서만 인정하고 사과하면 된다. 

 

씨앗도사 김형동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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