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 ㈜코아이]

최근 환경오염 관련 이슈로 인해 해양 오염에 대해서도 사람들이 큰 관심을 갖고 있다. 특히 크고 작게 일어나는 선박들의 기름 유출 사고, 수산업에 악영향을 주고 있는 미세 플라스틱 등 여러 가지 요인들이 해양 환경에 위협을 가하고 있다. 최근에는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라는 이슈로 인해 수산업은 물론, 요식업까지 위협을 받고 있는 만큼 해양 오염에 대한 확실한 방지책이 요구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현재 해양오염 문제가 갖고 있는 난점을 해결할 수 있는 다양한 제품을 개발한 기업이 있다. 세계 최초로 자율주행을 통해 유출유는 물론 미세 플라스틱까지 회수하여 해양 환경을 지켜나가는 로봇, 코봇을 개발한 ㈜코아이를 취재했다.

▲ [사진 = ㈜코아이]

맑고 깨끗한 바다를 지키기 위해
한국과학기술연구원 (KIST), 서울대학교, 홍익대학교와 협력해 해양오염방제 도구 개발
‘맑고 깨끗한 바다, 아름다운 미래 환경’을 목표로 삼은 ㈜코아이(대표 박경택)은 맑고 깨끗한 바다를 지킬 수 있도록 고효율적인 방제 관련 제품들은 개발해온 해양오염 방제기구 전문 제작 업체다. 코아이는 해양경찰청, 한국과학기술연구원 (KIST), 서울대학교, 홍익대학교와 협력하여 다양한 해양오염방제 도구를 개발해 왔다.
그중 하나로 개발된 DIONEER V.2.0 (대면적 자동화 유회수기)는 소형 선박에 연결하여 견인 사용하는 장비로 디플로이어에 의해 Y자형 포집부를 만들고 이 사이로 유입되는 유수 혼합 물질을 유수분리부에서 분리하여 후방에 위치한 부유형 수면 저장기로 저장하는 기능의 장비이다. 이는 해양에 유출된 기름을 소형 어선 등 선박을 이용하여 연속하여 분리 회수할 수 있는 장비로 개발을 완료하여 목포 해양경찰청에 시범 배치 운용 중이다 또한 이 장비 기술은 최근 elsevier journal 에 논문이 게재되어 그 장비 기능 및 기술의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 이외 장비로 V2.0 SCOOPERS(기름 뜰채)가 있으며 강 또는 해양에서 유출된 석유 등 기름만을 선택적으로 회수할 수 있는 뜰채 장비로, 뜰채 표면은 물은 통과하는 대신 기름은 통과하지 않는 친수성 소재를 기반으로 하고 있어 물과 기름이 섞여 있어도 이를 뜨면 물은 빠지고 기름만 건져지게 되며, 뜰채 방식이기에 전문적인 지식이나 장비의 사용 교육 필요 없이 곧바로 현장 사용이 가능하다. 이런 까닭에 일상적으로 발생할 수 있는 소형 선박 기름 유출 등 제한적인 공간에서 굉장히 효과적으로 빠르고 쉽게 대응할 수 있다.

▲ [사진 = ㈜코아이]

세계 최초 인공지능 자율 운항 해양오염 방제 로봇, KOBOT
친수 레쳇 소재 원천 기술로 기름부터 미세 플라스틱, 위험화학물질까지 수거
사람들은 대부분 기름 유출 사고라고 할 때 대규모 유출 사고만 떠올리지만 대부분 항만 기름유출 사고의 9할은 1톤 미만의 소규모 사고다. 하지만 이러한 소규모 사고라고 해도 빠르게 방제 처리를 하지 않으면 큰 해양오염으로 이어질 수 있다.
이를 위해 개발된 KOBOT(코봇)은 코아이가 해양경찰청, 한국과학기술연구원 (KIST), 서울대학교, 홍익대학교와 공동 개발한 ‘무인 작동 해양 오염물 회수 로봇’이다. 스스로 자율 주행하여 항해를 해 기름이나 오염물질을 회수하는 로봇으로 단독 구동이 불가하여 작동을 위해서는 반드시 추가 협력 장치를 호스 등으로 직접 연결 사용하던 기존의 오염물 회수 장비와 달리 오염물의 회수, 이송, 저장 기능을 하나의 수상 드론 에 결합하여 사람이 없어도 스스로 멀리까지 움직이며 작업을 할 수 있는 점이 강점이다.
특히 코봇의 가장 큰 특징은 미국 특허를 받은 친수 래쳇 소재 오염물 회수 기술이다. 이는 친수 레쳇 소재의 움직임을 통해 물을 흡입하는 유동을 생성 모세관 힘에 의해 레쳇 표면에 오염물을 탈부착 제어하는 기술로 코아이가 한국과학기술연구원 (KIST)로부터 기술 이전하여 코봇에 적용하였다. 특히 이 기술은 해양에 유출된 기름뿐만 아니라 미세 플라스틱 등 작은 고형물도 회수가 가능하며 인체에 유해한 벤젠, 톨루엔 등 다양한 부유성 화학물질의 회수도 가능하여 유해성 화학물질 유출 사고 시 작업자에게 발생할 수 있는 두통, 메스꺼움, 호흡곤란 등 다양한 질병 증상들을 차단하는 것도 가능하다. 이러한 방식으로 사람이 필요 없이 오염물의 포집 이송 저장이 일체화된 인공지능 오염방제 로봇은 코봇이 세계 최초로 개발한 신기술이다.

▲ [사진 = ㈜코아이]

유출유에 더해 미세 플라스틱까지 수거
2023 해양수산부 NET 신기술, 조달청 혁신제품, 한국발명진흥회 우수 발명품 인증받아
코아이는 2023년 코봇을 통해 ‘친수 래쳇 드럼을 활용한 해상 오염물질 제거 기술’로 해양수산부 NET 신기술 인증을 받았으며 기술 범위는 ‘친수 래쳇 드럼을 활용한 해상오염물 회수 기술과 회수-이송-저장 일체형 무인구동 수상 드론 활용 기술’로 세계적으로 기술이 미미한 해양 모빌리티 시장에서 해외 시장을 선점하는 좋은 기회를 갖게 되었다
이 밖에도 코봇은 조달청 혁신 제품, 한국발명진흥회 우수 발명품 인증을 동시에 받는 기염을 토하였다 코아이는 이러한 인증을 통해 국내 공공 기관에 코봇을 공급하는 것은 물론, 파트너사를 두고 있는 쿠웨이트,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 해외에도 활발하게 마케팅을 이어나갈 것이라 전했다.
코아이는 코봇을 작년 9월 말레이시아 최대 항구인 클랑항에서 시연하여 참여한 북항, 서항, 남항 매니저 30여 명 앞에서 실 해역 운항 성능을 검증받았으며 이를 기반으로 10월에는 쿠웨이트에 1억 원에 달하는 장비 수출을 진행하였다 수입을 진행 한 쿠웨이트 파트너사 BCI 사와는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에서 열린 중동 최대 조선 해양 전시회 ‘ADIPEC 2022’에서 코봇을 포함한 다양한 방제장비를 실물 전시하여 큰 반응을 얻고 중동권 수출 시장 확대를 준비하고 있다. 또한 2023년 6월 22일 해양경찰청, 해양환경공단, 부산시, 한국과학기술연구원 등과 함께 선박 11척이 참가한 민관합동 방제훈련 시 실해역에 코봇을 투입해 성공적인 운항기술을 선보이기도 했다.
아울러 2022년 CES 등 메이져급 해외 전시회 참가 6회 2023년 CES, Nor-Shing 등 이미 6회의 전시회 참가를 마치는 등 매년 5회 이상의 해외 유명 전시회를 참가하면서 해외 시장 공략과 장비 성능 고도화에 주력하고 있으며 개발된 장비의 해외 시장 상용화를 위해 40회 이상의 신기술 장비 실증을 전국 실해역과 대형 조파 수조에서 진행하고 있다. 또한, 벙커A, 경유, 식용유, 미세 플라스틱, LSFO(고점도 저유황유) 등을 대상으로 10회 이상의 장비 성능 테스트를 진행하여 공인시험 기관 입회 성적서를 보유하고 있다.
한편, 코봇은 2022년 사회문제 해결 10대 성과 R&D 과제에도 선정이 되어 일산 킨텍스에서 진행된 2022 한국 과학기술대전에 성과물을 전시하는 행사를 진행하였으며 코아이 측은 “향후에도 국민이 불편함을 느끼는 사회 문제 해결을 위해서 참신한 혁신 기술이 적용된 장비 개발 노력을 계속해 나갈 것이다.”라고 포부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