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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중앙교회 ‘한국신학총서’발간 추진‘해외인재양성 장학생’총신 교수 등 신학자 15인 참여
강영훈 기자  |  kangy42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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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3.10.25  09:5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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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 분당중앙교회]

1991년 설립 이래 “인물을 키워 세상을 변화시키는 교회”라는 비전을 품고 인재양성에 총력을 기울여 온 대한예수교장로회 분당중앙교회(담임 최종천 목사)가, 목회비전과 사명의 열매인 ‘해외인재양성 장학생’ 출신 총신대학교 교수 등과 함께 ‘한국신학총서’ 발간에 나선다. 분당중앙교회는 이를 위해 2023년 9월 10일 주일 오후 3시, 이 교회 예배당에서 참여교수들의 연구발표회를 열고, 인류애 실천사역의 일환으로 총3억원의 예산을 집행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분당중앙교회는 1999년부터 10년 이상 해외인재양성을 통해 전 세계 박사과정 장학생을 1기에서 6기까지, 2년 단위로 선발하여 지원해 왔으며, 100여명 이상의 박사학위자를 섬길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 그 사랑을 입은 인재 중에는 현직 전임교수만 해도 전국 대학에 65명, 총신대 및 신대원에만 13명이 재직중에 있다.

 

   
▲ [사진 = 분당중앙교회]

최종천 목사“개혁신학에 기초한 한국적 신학에 공헌”
인류애실천 일환 총 3억원 지원… 최고 퀄리티로 출간 방침
신학분야 전 영역 망라,‘한국교회의 나침반’될 名著 목표

분당중앙교회는 이 같은 인재양성 사역으로 또 하나의 가치 창출을 모색하고 역사와 사회 속에 기여하는 바른 교회상을 교계와 한국사회 앞에 제시하고자 한다. 이 교회가 속한 예장합동교단 신학교인 총신대 교수 13명과 함께 ‘신학총서’ 저술을 기획한 것이다. 이는 구약신학, 신약신학, 조직신학, 역사신학, 실천신학 영역을 총망라해 한국교회와 신학계에 나침반 역할을 할 명저(名著)를 목표로 한다. 분당중앙교회 담임 최종천 목사는 “‘지붕을 뚫어 구멍을 내는 믿음’(막 2:4)으로 인류애를 실천하며, ‘끝까지 하나님의 뜻을 이루어 드리는 사명’(요 4:34)과, ‘물 위에 떡을 던지는 마음’(전 11:1)으로 이제껏 진행하였다. 작은 한 교회를 통해 감사하게도, 한국교회와 신학계를 이끌어 갈 많은 인재들이 양성됐다” “‘약속한 대로 정한대로 끝까지 먼 곳부터 보는’ 긴 안목으로 각 신학 분야 및 기독교 학문 발전에도 관심을 가지고 기쁨으로 후원하였는 데, 분당중앙교회의 비전과 사명의 열매로서 해외인재양성 장학생 출신 총신대 교수들을 비롯해 15명의 학자가 함께 ‘신학 총서’를 기획하게 됐다”고 취지를 밝혔다. 교회 측은 각 신학 분과의 저명한 학자들을 통해 교수들이 제출한 저술 연구계획을 평가했고, 한국연구재단 학술 논문 기준에 근거한 엄격한 평가를 거쳐 ‘신학 총서’에 참여할 연구자를 최종 선정했다.


또 다른 가치 창출하며 “역사와 사회에 기여”교회상 제시
연구진 “전폭적 지원 감사… 미래지향적 대안 제시할 것

연구자들은 2025년 연말까지 저술을 완료할 계획이며, 이후 각 저술을 분당중앙교회 ‘한국신학총서’로 묶어 출판사를 통해 최고의 퀄리티로 출간할 방침이다. 출간 이후에는 분당중앙교회를 비롯한 국내외 교회와 학교 등에서 한국 교계와 신학자, 목회자들을 위한 세미나와 컨퍼런스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 프로젝트는 개혁주의 신학을 연구한 신학자들이 함께 연대해 하나의 ‘신학총서’를 저술함과 동시에 각자의 전공분야 가운데 가장 중요한 주제에 대한 저술을 진행함으로 학문적인 업적을 이룩한다는 데 그 의의가 크다. 또한 분당중앙교회 해외인재양성 비전과 사역의 열매로서 현재 총신대에서 신학을 가르치고 있는 교수들의 저술을 통해 한국 신학계와 교회에 신학적인 방향성을 제시한다는 점에서 더욱 뜻이 깊다고 하겠다.
최종천 목사는 “‘역사 속의 교회, 끝까지 사람입니다’라는 비전을 갖고 ‘한 사람이 천 명을 돕는 꿈’을 꾸며 ‘무엇으로 남을 것인가’를 늘 생각해 온 분당중앙교회는, 우리 교회의 후원을 통해 시작된 이번 ‘신학총서’를 통해 한국교회와 사회의 구조들을 변화시키고자 한다”며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서양 신학 의존적인 신학을 넘어 개혁신학에 기초한 한국적인 신학을 더욱 발전시켜나감으로써 아시아와 전 세계 신학과 교회에 기여, 공헌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연구에 참여하는 교수진은 “신학 각 분야의 주요 연구주제에 대한 저술을 통해 통시적인 관점에서 과거 신학적 흐름을 돌아보고 공시적인 관점에서 미래지향적인 방향과 대안을 제시함으로 한국 교계와 사회에 공감대를 형성하고자 한다”는 포부를 밝히며, 이를 위해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는 분당중앙교회와 최종천 목사에게 깊은 감사를 전했다.

 

[ 월간파워코리아 발행인 특별대담 ]

   
▲ [사진 = 분당중앙교회]

▶ 참석자
- 교회 : 최종천 분당중앙교회 담임목사
- 총신 : 정창욱, 문병호, 신현우, 김요셉, 박현신 교수

월간파워코리아 백종원 발행인 : 분당중앙교회는 인물을 키워 세상을 변화시키는 교회로 이미 한국 기독교계는 물론, 국내외적으로도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최종천 목사님께서 인물육성, 인재양성에 뜻을 두게 된 어떤 계기가 있으셨는지 듣고 싶습니다.
최종천 분당중앙교회 담임목사 : 저희가 개척, 설립부터 시작해서 이 교회는 이제 인물을 키워 세상을 변화시키는 하나님의 일을 하겠다고 생각을 했습니다. 그래서 설립에 대한 비전이 있는데 첫째는 역사 사회를 의식한다. ‘의식한다’라는 것은 ‘기억하고 공헌한다’라는 뜻입니다. 두 번째는 인물을 키워 세상을 변화시키는 교회. 즉, 역사와 사회에 기여하고 공헌하기 위한 전략적 방법으로 인물을 양성해서 역사에 기여하고, 공헌한다, 라는 것을 표방했습니다. 그리고 세 번째는 영적으로 건강한 성도들이 그 일을 한다. 이렇게 정해뒀습니다. 그렇게 지금까지 32년 이상 변함없이 똑같이 해왔고, 6기까지 해외 박사 과정에 계신 분들을 선발을 해서 조그맣지만 지원을 해왔습니다.
그렇게 전국에서 65분 정도가 대학에서 이제 전임 교수 이상으로 봉사를 하시고 계신데, 교회가 한 번 그분들의 신학적 작업을 집대성해야 되겠다, 바꿔 말하면 이제 결실을 한번 보자, 해서 이번에 진행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신학 작업이긴 하지만 교회에 힘을 주는 것에서 더 나아가 이 세상에 어떤 분명한 오피니언을 제시해주고, 또 시대에 있어서 분명한 어떤 생각하는 삶의 세계 속에서 도움을 줄 수 있는 이런 작업을 만들어가고자 생각을 하며, 25년 완수를 희망으로 진행해나가고자 합니다.

백종원 발행인 : 일부 언론에 보도된 바와 같이 이번에 분당중앙교회가 한국 교회로는 최초로 ‘신학총서’를 발간하기로 하고, 총신 교수 13명을 비롯한 15명의 신학자가 저술에 직접 참여하기로 했다고 들었습니다. 오늘 대담에 함께 자리하신 교수님들께서는 분당중앙교회 주관 신학총서 발간에 어떤 의미를 부여하고 싶으신 지, 차례대로 교수님들의 말씀 부탁드립니다.
정창욱 교수 : 제가 처음에 미국에 유학을 갈 때, 허황되고 좀 엉뚱한 그런 꿈을 꾸었습니다. 한국 신학의 독립이라는 좀 생뚱맞은 것 같이 들리는 것인데, 그때부터 한국 신학의 독립이 무엇인가에 대해 많은 생각이 있었습니다. 서구 신학이 주름잡고 있는 이 판세에서, 그러면 한국 신학은 아시는 대로 많은 인재들이 신학교로 몰려들었고, 굉장히 많은 분이 계십니다. 다른 분야에 가도 잘할 수 있는 분들이 신학교에 오시고, 신학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 덕에 여러 가지 자원과 능력들이 이렇게 축적이 되었습니다. 그러면 한국 신학의 독립이라는 말로 돌아가서, 결국 이를 위해서는 독자적인 것, 창의적이라고 할 수 있는 게 나와야 합니다. 그리고 지금 그런 것이 나올 수 있는 시기가 되었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무조건적으로 서구 신학을 따라가던, 그리고 무조건 답습하기만 하던 그런 시대를 넘어서서 이제 한국 신학이 스스로 무엇인가 해낼 수 있는 창의의 시대, 그런 시대로 넘어간다고 생각을 합니다. 또 그런 것이 필요하지만, 그런 작업을 하기 위해서는 단순히 마음먹고 나 혼자 개인적으로 할 수 있는 건 아니기에 플랫폼이 필요한데 이번 총서 지원 사업이 그 역할을 한다고 생각합니다.
목사님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이렇게 쭉 자라오며 지원해주신 것들, 그리고 축적되어온 것을 한 번 집대성하면서 또 발전이 이루어지지 않겠습니까? 한국 신학자들이 그렇게 배워온 것을 집대성해서 어떠한 저수지와 같은 역할을 할 수도 있지 않을까 합니다. 이후 창의적이며 신학에 공헌할 수 있는 방향으로 나아가는 발판을 만들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을 합니다.

문병호 교수 : 저는 칼빈의 신학을 주제로 박사 공부를 했습니다. 그래서 조직 신학적으로 그리스도와 율법에 대해서 다루었습니다. 또, 제 관심사가 초대 교구들로부터의 종교개혁기 또는 17세기 우리가 정통신학이라고 하는 분야입니다. 그리고 또 현대 전체적으로 조직 신학자들이 하는 일이 이제 전반적인 신학적 문건들을 살펴보는 일입니다. 우리가 전환기라는 말을 자주 쓰는데 지금이 그야말로 교회도 어떤 시대의 그런 전환기적이고 고유한 상황에 처해져있지 않냐, 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신학자로서 역시 가장 중요한 것은 교회의 부흥도 중요하지만 교회의 진정한 모습, 교회가 헌신하고 올바른 모습을 보여주고, ‘교회가 위기다’라는 말이 줄어들게 할 수 있는 근본적인 방법들을 생각해 봐야할 때입니다. 이번 제 작업은 이런 일에 무게가 실립니다. 우리 전통서클에서는 그동안 칼 바르트의 어떤 신학을 전체적으로 패러다임을 마킹해서 비판해왔고, 이번 제 작업은 그의 작품을 철저히 다 살펴서, 가능한 한 기독론, 삼위일체론 또 그 중심에 계시론 이런 것을 철저하게 살피고 그것을 한 번 우리가 전개해 볼 생각입니다.
그리고 이제 신학을 다시 올바르게 세우고, 또 정통으로 돌아가자 이런 이야기가 많이 나오는데, 그런 가운데서 진정 우리가 올바른 것을 세우는 게 무엇을 의미하는가, 이런 것을 제가 바르트 신학에 대해서 한 번 최선을 다해 다뤄본다, 그 의미가 전체 시대적 규제에 어떤 반향을 불러일으킬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그런 취지가 있습니다.

신현우 교수 : 지금 이 분당중앙교회가 추진하는 이번 프로젝트를 세가지로 정리하면, 우리 시대에 필요한, 우리 시대 교회에 필요한, 그런 신학 작업을 2년 반이라는 단기간 내에 높은 수준을 유지하면서도 할 수 있도록 가능하게 했다. 라고 평가하고 싶습니다. 만약 이런 프로젝트가 없었다면, 이런 프로젝트는 10년, 20년이 지나도 세월아 네월하 하면서 지나갈 수 잇는 일이었습니다. 그러면 시대에 필요한 일을 하면서, 이미 그 시대는 지나가버리고 맙니다. 그런 시스템을 만들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지 않았나, 그냥 학자들은 무엇인가 글을 쓰고 작업을 하겠지만 이런 프로젝트를 통해서 교회를 위한 신앙, 그리고 성도들에게 읽히는 그런 신학, 우리 시대에 아주 시의적절하게 필요한 신학을 수준 높게 때가 지나가기 전에 단시일 내에 할 수 있도록 그렇게 조직화시킨 게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만큼 저희가 책임감을 느끼고, 참여하는 학자로서 열심히 성도들에게 힘이 되는 좋은 작품을 써야한다고 다짐을 하고 있습니다.

김요셉 교수 : 제가 교회사쪽 파트이기에 이 프로젝트가 앞으로 한국교회, 신학에 역사적으로 비유할 부분이 무엇이 있을까 생각을 좀 해봤습니다. 사실 한국 교회가 세워진 지도 상당히 됐고, 다른 교수님들도 말씀하신 것처럼 서구에서 전해진 것을 일방적으로 수입하던 시절은 이미 지나갔습니다. 도리어 외국 교회나 신학자들이 한국의 목소리를 듣고 싶어 하는 상황입니다. 그런 만큼 이런 것을 집약해서, 집대성이라는 표현을 쓰신 것처럼 한 번 자료로 남기는 것이 필요하다, 이런 생각을 교회적으로나 신학자로서나 갖고 있었습니다.
또한 이번에 전공이 다양한 만큼 그 점이 강점이라고 생각합니다. 특정 교단의 어떤 일관적 신학적 입장을 가진 교수님들이긴 하지만 적어도 이 분야에서 21세기 초에 한국교회의 보수 교단 측, 그리고 개혁신학 측에서 각각 전공이 어떠한 목소리를 가지고 있었고, 또 학생들에게 어떻게 가르쳤고, 교회에서 어떻게 돕고자 했는 지를 기록으로 남길 수 있다는 점에서 역사적 의미가 있다고 봅니다. 이를 통해 이제 이 시대의 한국교회 신학을 좀 적립하면 좋겠지만, 적어도 한 번 재고하고 또 우리 후배들이 평가할 수 있는 귀한 자료를 남길 수 있을 거라 충분히 기대하고 있습니다. 그 부분이 총서 작업에서 중요한 의미를 가지지 않나 싶습니다. 덧붙여 이번 총서 프로젝트를 통해 다른 교단도 그렇고, 다른 교회들도 신학교들도 좀 더 이런 신학적 자료들이나 결과물을 모아내는 동기부여이자, 하나의 모델, 그리고 좋은 자극이 되지 않을까 기대를 많이 해봅니다.

박현신 교수 : 이번 신학교 전체에 대해서 의의를 다 말씀해 주셨는데요. 그 말씀처럼 분당중앙교회에서 인물을 키워 세상을 변화시킨다, 이 가치를 갖고 이번에 시작하는 것이 가장 큰 의미가 있다고 봅니다. 말로는 쉽지만, 인물을 키워서 세상을 변화시킨다, 그 인물을 키우는 교회라고 하지만 이 세상이 쉽지 않지 않습니까? 그런데도 분당중앙교회에서 지속적으로 구원을 해주셨고 저희들이 그 열매로 부족하지만 교수가 되고 또 학자가 되었는데, 그런 의미에서 이제 그 열매들이 또 다른 학술 열매를 낳는 것이 가장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한국 교회가 그리고 한국 사회가 정말 인물을 키워내는 그런 작업들을 할 수 있는 울림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두 번째로 저는 개인적으로 저술을 하면서 우리 한국교회 그리고 학문이 신학에서 동떨어진 것이 아니라, 학문인 신학은 교회를 위한 학문을 하게 되고, 교회는 그 신학에 기초해서 사역을 하게 되는 교회와 신학계가 함께하게 되는 그런 의미가 되었다고 봅니다. 저는 실제 신학자이자 설교학자로서 그동안 한국 교회에 영향을 줬던 설교자들을 연구하고, 또 포스트 코로나, 뉴노멀 시대에 맞춰 이제 새로운 방향이 된 본질에도 좀 더 충실하고 역사적으로도 훌륭한 설교자들을 기초로 해서 앞으로 한국교회 설교자들의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는 것이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 [사진 = 분당중앙교회]

백종원 발행인 : 말씀을 듣고 보니, 이번 신학총서가 한국신학 발전에 획기적인 금자탑을 세우게 될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신학총서 발간이 한마디로 요약해서 어떤 성과를 거두게 될 것으로 기대하시는 지요?
최종천 목사 : 저는 ‘늘 신학이라는 것이 매우 우리들에게 실용적이다’ 라는 생각을 합니다. 어려운 학문 중에서도 가장 어려운 학문인 신학이 왜 실용적인가하면, 결국 사람은 사고의 산물로 살아가기 때문입니다. 생각을 하고, 그 생각의 결과로 살아가고 있는데, 즉, 교회의 어떤 방향과 그리고 추구하는 바를 제시해주고, 그것을 통해 성도들에게 은혜를 주고, 성도들이 세상에서 살아서 은혜를 주는 이와 같은 매우 실용적인 삶의 언어가 되는 거죠. 그래서 신학 작업이 어려운 작업인 것만이 아니라 이 어려운 작업을 통해서 쉽게 접근해서 요약되고, 또 설득되는 말로 다가가 성도들의 삶에 그리고 세상사는 사람들의 삶에 영향을 주리라 생각합니다. 지금까지 25년을 해왔고, 앞으로도 25년을 한다면 50년 작업이 됩니다. 역사에서 50년은 긴 시간은 아니지만 그 작업을 통해 하나의 중요한 어떤 흐름을 만들어나가고, 교회가 동떨어진 성체로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역사가에 대한 책임의식을 가지고 기여하고, 공언하고 그것이 각양의 방법으로 저에게 또 다른 일을 하는 것. 이와 더불어 특별한 학문적 자극을 실제 생활에 접목시키는 것을 이룰 수 있고, 신학적 수준을 높이면 결국 교회 수준이 높아지고, 교회 수준이 높아지면 세상에서 이와 같은 더 많은 좋은 영향들을 끼칠 수 있다, 이렇게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문병호 교수 : 이러한 작업은 꼭 필요한 작업인데 우리 개신교는 아무래도 교회 중심이 강해서 여태껏 이런 일들이 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지금 분명히 성도님들도 성경에 대한 깊은 지식도 필요하고, 교리적 식견도 필요하고, 어떤 설교라든지, 그리스도인의 삶이라든지 이련 영역에 있어서의 수요가 더 심오해졌습니다. 또한 교회 안에서만 머물러 있는 것이 아니라 교회 밖도 지향해야하고, 목사님이 말씀하신 인류의 그런 사고 그리고 시대적 과제가 있습니다. 또한 이런 아젠다를 실현해내기 위해 기구가 필요한데 그것을 지금 처음 시도하고 있습니다. 분당중앙교회에서는 이에 필요한 인재를 지금까지 많이 발굴해오셨고, 그런 면에서 이 프로젝트는 크게 봤을 때는 20년 전부터 준비된 프로젝트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런 시도가 이번이 처음인 만큼 단기적인 1차적인 결과는 물론 파급 효과도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교회가 이제 이걸 해야 한다는 것을 인식하게 되고 다른 교회들도 참여를 하고, 교회 본질적인 부분에 들어가게 됩니다. 교회가 안고 있는 문제는 항상 본질이라는 개념과, 본질로부터 벗어나는 원심력, 구심력의 문제입니다. 그런 면에서 이 프로젝트가 본질을 찾는 중요한 작업으로 스타틍 포인트가 되고, 스타트 라인이 되는 의미가 있다, 라고 생각합니다.

 

백종원 발행인 : 언론에 보도된 바에 의하면, 최 목사님께서는 ‘무엇으로 남을 것인가’를 늘 생각해 온 분당중앙교회가 ‘신학총서’발간을 통해 한국교회와 사회의 구조들을 변화시키고자 한다, 라고 하시면서 서양신학의 의존적인 신학을 넘어 개혁신학에 기초한 한국적 신학을 더욱 발전시켜나갈 것이라고 의미 부여를 하셨습니다. 어찌보면 한국신학의 혁명적 변화의 기초를 다지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목사님의 견해를 다시 한번 말씀해 주시지요.
정창욱 교수 : 저희가 신학교 다닐 때만 해도 배우는 게 그냥 책을 요약해서 가르쳐주시는 그런 수준이었습니다. 선생님들께서 그럴 수 밖에 없는 시대였기도 하고요. 그게 나쁘다는 게 아니라 그렇게 잘 배운 걸 우리가 양분으로 삼아서 계승해야합니다. 하지만 그렇게 언제까지 그 상황에 머물러 있어서만은 공헌을 할 수 없습니다. 발판은 충분히 닦았기 때문에 그런 가르침에 근거해서 이제는 거기에 조금 더 더하는 것이 될 겁니다. 저희가 그걸 할 수 있는 능력이 되느냐에 대해서는 머뭇거려지게 되긴 하지만, 적어도 이제 나아가기 위한 전초적인 작업은 할 수 있게 되었다는 생각은 합니다. 이제 서구 신학에만 의존하지 않고 우리가 나름대로 생각해내는 것을 조금씩 하기 시작했고, 더 앞으로 나아가기 전 배우고, 습득한 것들을 가지고 정돈하고, 동시에 이러한 것에 근거해 어떠한 방향으로 가야 될 지를 보여주고 모색하는 그런 계기가 될 거라 생각합니다. 또 단발로 한사람이 혈혈단신하는 일에는 한계가 있지만, 이렇게 같이 힘을 받으면서 시너지를 일으키고 기간 내에 일이 이루어진다는 게 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 학문적으로 봐도 아주 거창하게 얘기해 한국 신학의 독립, 이렇게 이야기했지만 독립이라고 해서 미국이라든지, 서방하고 관계를 맺지 않겠다는 건 아닙니다. 그런 관계를 긴밀하게 유지하면서도 독자적으로 무언가를 한다는 의미입니다. 이를 위해서는 축적의 시간이 필요한데 이러한 시간을 아주 잘 가졌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다음으로 가기 위해 이 축적된 걸 응집하고 축약해야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데 이 신학총서가 그러한 역할을 해줄 수 있으리라는 기대를 합니다.

최종천 목사 : 역사라는 건 언제나 전달이 되고, 그 다음에 계승 및 보존이 되어서 발전으로 간다고 생각합니다. 이제 우리 한국도 마찬가지로 처음에 복음을 받아들이고, 우리가 받은 신학은 전달된 신학이지만 이 또한 역사에서 반드시 필요합니다. 그렇게 전달 받은 것을 계승하고 보존해왔으니 이제 발전의 단계로 가야하는데, 우리나라에는 성도들도 많지만 신학자들도 많습니다. 이런 신학자분들이 정상적으로 공부를 해왔고, 또 요즘 세계사에서 한국의 위상이 달라진 만큼 한국에 있다는 것 때문에 위축되어야할 일도 없습니다. 그런 만큼 축적된 내용에 이제 새로운 연구과 업적이 쌓이고, 발전된 것으로 말미암아 현재 다방면에서 세계화되어가는 K-컬쳐가 되어갑니다. 또한 이러한 집약된 결과물을 총서로 발행하는 것을 말미암아 계속 축적하고, 이를 계승하고 보존해 더 다시 발전의 단계로 나아 간다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제 한국의 신학이 세계에서 어떤 위치를 차지한다, 이런 것을 넘어서 누구나 공유될 수 있는 것으로 확산되고 더 발전할 수 있는 여지가 된다고 생각합니다. 결국 학문이라는 것은 연구에 대한 것을 전파하고, 그 전파를 책으로 하는 만큼 총서에 대해서도 그러한 기대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 총서를 한번으로 끝내지 않고, 계속 이어지는 시리즈로 이어나가려고 생각합니다.

 

백종원 발행인 : 신학총서는 2025년 연말까지 저술을 완료할 계획으로 밝혀졌습니다. 각 저술에 참여한 연구자로서의 의지와 각오, 아울러 앞으로의 계획이나 구상이 있다면 각자 말해주시기 바랍니다.
김요셉 교수 : 제 전공분야를 좀 정리하면서 한국교회에 기여할 부분이 있는지를 생각하며 글을 쓰려고 합니다. 또 목사님이 계획하신 대로 이번이 앞으로 좋은 모범이 되야 하기 때문에, 좋은 작품이 나올 수 있도록 서로 격려하고 도와가면서, 더 다양하면서 일관된 관점들이 우리 교수님들을 통해 나올 거라고 기대합니다. 최선을 다해보겠습니다.

신현우 교수 : 한 세가지 정도로 정리하면, 첫 번째로는 역사적 성과가 되게 해야 되겠다, 라는 책임을 느끼게 되고요. 교회가 이렇게 후원해서 하는 프로젝트가 이번이 최초인 만큼 성과를 내야 되겠다, 라고 생각합니다. 두 번째로는 성도들이 이 신학책을 읽었을 때, 신앙에 힘을 얻고 더욱 신앙 생활을 잘할 수 있게 자극을 받는 신학책이 되어야 한다. 그리고 셋째로는 미래 교회의 방향성을 신학이 제시해 줄 수 있어야 된다. 이런 세가지 각오를 하고 있습니다.

정창욱 교수 : 저는 감정이 두 가지로 기대와 불안입니다. 앞서 취지를 말했듯이 생각해보면 너무나 기대가 되고, 전문가가 되어 그런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잘 해야 되겠다, 하는 기대가 있습니다. 하지만 이와 동시에 솔직한 심정으로 잘할 수 있을까, 하는 불안도 있습니다. 이런 기대와 불안이 서로 상승작용을 일으키고, 갈등을 일으키면서 에너지가 생긴다고 생각하고, 이 에너지를 통해 불안감을 하나님께 맡기고 또 여러 책무를 생각하며 한 걸음씩 진행해 나가겠습니다.

문병호 교수 : 이제 한국 교회가 환원할 때가 됐습니다. 이번에 열심히 써서 우리나라 말로도 출판을 하지만 외국어로도 출판해서 21세기 초에 한국 신학자들이 어떻게 보고 있는지 이르 세계에 알리고 싶은 마음이 있습니다. 처음부터 미국에도 번역해서 낸다는 생각을 했고 또 지금까지 잠자고 있었던 각오들을 깨워주는 계기가 만들어진 것이 너무 감사합니다.

 

   
▲ [사진 = 분당중앙교회]

백종원 발행인 : 최종천 목사님 입장에서는 분당중앙교회가 진행해온 해외인재양성 사역의 열매로 이번 총서가 발간되고, 더욱이 그동안 지원 협력해온 교수님들의 저술을 통해 한국 신학계와 한국교회에 신학적인 방향성을 제시하게 된다는 점에서 남다른 감회가 있으실 텐데, 마지막으로 남기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최종천 목사 : 현재 이 관계가 20년이 넘게 유지되고 있습니다. 이런 관계가 계속 이어지고, 같이 생각하고, 기도 속에 있고, 함께 끊임없이 추구하던 과정 속에서 이번 총서를 위해 다 같이 또 힘을 모으게 되는 점이 감사합니다. 이제 다음부터는 더 범위를 넓혀, 우리 개혁 신학자 전체를 향해 또 이렇게 같이 확장을 해나가면서 하나님의 나라를 위해 과연 신학이라는 학문 자체가 어떻게 교회라고 하는 현실의 실제 상황 속에서 힘을 주고, 논리를 제공하고, 나아갈 수 있는 근거를 제시해줄 수 있는가를 보여줄 수 있으며, 가장 실제적이고 실용적인 능력까지 포함하고 있다는 것을 제시해 주고 싶습니다.
우리 분당중앙교회가 가장 잘하는 것이 끝까지 하는 것입니다. 한번 시작하면 30년은 보고하는데 이번에도 그와 같은 것을 진행하게 된 것이 감사하고, 우리 교수님들께도 감사합니다. 한 분 한 분 만나 뵙기도 어려운 훌륭한 분인데 이렇게 함께해주시고, 섬길 수 있는 좋은 기회에 감사하고, 저희 교인들도 아주 기쁜 마음으로 이런 일을 진행하는 것도 감사합니다. 저희 교회에서는 인류의 실천이라는 개념으로 파악을 하는데 그래서 총서 이름도 ‘실천 분당중앙 신학 총서’라는 이름으로 나가게 됩니다. 교회가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하는데 이용할 수 있는 용어가 인류의 실천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회가 쌓여갈수록 훌륭한 신학자들이 그 우산 아래에 모이게 되고, 그 힘이 합쳐질 때 교회를 넘어 세상까지도 힘을 줄 수 있는 정말 가장 중요한 지성들입니다. 이분들이 모두 힘을 합쳐 사회에 비전을 제시해주고, 그들에게 힘과 용기를 주는 단어, 문장, 어휘를 줄 수 있을 때 그리고 그것이 가슴에 힘이 되어서 세상을 살아갈 때 그때가 정말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의 힘과 같은 은혜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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