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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 충돌로 숨지는 조류 ‘연 800마리’ 획기적이고 가장 경제적인 ‘조류 유리충돌 방지’ 솔루션국내 서식하는 모든 조류를 위한 4cm×8cm 규격 영구적인 내구연한으로 주기적인 교체도 필요 없어
신태섭 기자  |  tss7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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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3.11.24  09:3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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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 ㈜승우테크놀리지]

지난달 4일 미국 시카고에서 하룻밤 사이에 1,000마리에 달하는 철새가 유리 건물과 충돌해 집단 폐사하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 조류가 인공구조물 유리에 충돌하는 사고는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우리나라에서도 매년 많은 조류가 충돌사고로 폐사하는데, 지난달 국회 이수진 의원이 환경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9년부터 올해 7월까지 유리창에 충돌해 죽은 채로 발견된 조류는 4만 건을 훨씬 넘었다. 파악된 숫자가 매우 적다는 것을 감안하면 실제 유리에 부딪혀 폐사하는 실질적인 숫자는 훨씬 많은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로 국립생태원이 2017년부터 2018년까지 조사한 바에 따르면 우리나라에서 투명 유리창에 부딪혀 죽는 야생조류는 1년에 약 800만 마리 정도다.
이에 국제사회는 매년 10월 철새의 날을 정해서 철새를 보호하는 캠페인을 열고 있으며, 우리나라에서도 이에 적극적으로 동참하는 모양새다. 작년 6월 ‘야생생물 보호 및 관리에 관한 법률’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으며, 이에 따라 조류를 비롯한 야생동물이 투명 유리창·방음벽 등 국가기관 인공구조물에 충돌하거나 추락해 폐사하는 피해를 저감할 수 있게 됐다. 자세한 내용을 보면 국가나 지자체, 공공기관이 설치, 관리하는 투명창에는 굵은 선형의 무늬를 적용하게 되어있다. 이런 가운데 국내 한 중소기업에서 혁신적인 조류충돌방지유리를 개발해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이에 본지에서는 그 주인공인 ‘㈜승우테크놀리지(대표 정수찬)’을 찾아 집중취재를 진행하였다.

 

㈜승우테크놀리지의 ‘야생조류충돌방지용 투명창’, 조류 유리충돌방지를 위한 근본적인 해결책
국내 서식하는 모든 조류를 위한 4cm×8cm 규격, 조류가 가장 잘 인식하는 컬러 입혀

유리벽이 있고 새가 날 수 있는 곳이라면 어디서든지 조류충돌이 발생한다. 우리나라 역시 건물의 유리창뿐만 아니라 도로의 방음벽, 그리고 버스정류장에서 조차 조류충돌사고가 꾸준하게 발생하고 있다. 특히 K-버스정류장이라고 세계에 자랑하던 버스정류장이 새들에게는 무덤이 되고 있는 상황이다. 조류충돌은 새의 크기나 종에 상관없이 발생하는데, 손바닥보다 작은 크기의 새들부터 맹금류, 법정보호종까지 모든 새들이 피해를 입고 있다.
현재 이와 같은 사고를 막기 위한 가장 현실적인 방법은 유리창에 스티커를 붙이는 것이다. 주로 사용하는 무늬의 규격은 5cm×10cm, 어떠한 그림이나 무늬도 상관이 없다. 이미 많은 버스정류장을 비롯해 방음벽, 건물 유리창 등에 조류충돌방지스티커가 부착되어 있는데, 오히려 시민들이 불편함을 호소하며 민원을 제기하는 상황이 자주 발생하고 있다. 이유는 스티커가 떨어지거나 흘러내리면서 지저분해지기 때문이다. ㈜승우테크놀리지 정범석 본부장은 “인공 구조물 유리에 야생 조류 충돌사고로 인해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환경부, 국립생태원, 조류협회, 자연보호협회, 언론 등에서 연일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방지책으로 기존에 설치된 투명방금판에 붙이는 스티커로 보완하고 있지만, 여러 가지 문제점도 함께 뒤따르고 있어 더욱 완벽한 보완책이 필요한 실정이다”고 언급했다.
㈜승우테크놀리지의 ‘야생조류충돌방지용 투명창’은 기존 스티커형 제품의 문제점을 완벽하게 해결할 수 있는 제품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해당 제품은 유리와 같은 성분의 세라믹 소재로 실크 스크린 재판을 입체와 한 4cm×8cm 규격의 문양으로 되어 있는데, 조류가 가장 잘 인식하는 컬러를 선택하여 도색을 한 후 약 700°C 배강도 강화를 진행하여 만든다. 이를 통해 고온에서 소성된 무기질 세라믹 잉크가 융융되어 유리 안에 완벽히 스며들기 때문에 유리와 일체화 되는 효과가 있으며, 따라서 지워지거나 변색이 없다. 또한 양측에서 똑같은 인쇄면이 대칭으로 보이는 ‘In Glass’로서 설치 후 유리가 파손되기 전까지는 변색이나 손상 없이 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고, UV특수접합 레진으로 두 장의 판유리를 접합한 배강도 강화접합 안전 투명판 제품이다.

 

   
▲ [사진 = ㈜승우테크놀리지]

기존 조류충돌방지스티커의 내구연한은 7~10년, ㈜승우테크놀리지 제품의 내구연한은 영구적
미국 조류협회에 따르면 유리구조물 높이가 5cm 미만이거나 폭이 10cm미만일 경우 조류가 그 구조물을 통과해서 날아가려는 시도를 하지 않는다고 한다. 이를 5×10의 규칙이라고 하는데, 우리나라에서도 대부분 이를 따르고 있다. 하지만 우리나라에서 이보다 크기가 작은 조류가 3종이나 서식하고 있으며, ㈜승우테크놀리지는 이 조류들의 사고까지 완벽히 방지하기 위해 4×8의 크기를 적용했다.
국내는 물론 세계적으로도 많이 쓰이는 조류방지스티커는 ㈜승우테크놀리지의 해당 제품과 같은 효과가 있지만 내구연한이 매우 짧다는 치명적인 단점이 있다. 특히 우리나라는 4계절이 매우 뚜렷하기에 급격한 기온변화 속에 내구성이 급격히 떨어진다. 물리적으로 봤을 때 스티커 제품에 대해 약 7~10년 정도의 내구연한을 기대하고 있지만, 전문가들은 최근 발생하는 이상기후 현상으로 인해 실제 내구연한은 이보다 훨씬 짧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사람들이 수시로 사용하는 버스정류장의 경우에는 내구연한이 더욱 짧다. 실제로 국내 일부 지자체 내 버스정류장에 스티커를 설치했는데, 얼마 지나지 않아 매우 지저분해져 민원이 빗발친 적이 있다. 하지만 앞서 언급한 것처럼 ㈜승우테크놀리지의 ‘야생조류충돌방지용 투명창’은 설치 초기 상태를 그대로 유지하면서 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기에 이와 같은 문제점을 걱정할 필요가 전혀 없다. 현재 국내에 설치되어 있는 어마어마한 숫자의 방음벽과 버스정류장, 그리고 공공기관에서 설치 및 관리하는 인공구조물에 설치한 스티커를 수년마다 교체해야 한다면 이는 엄청난 경제적 손실이 될 것이다.

 

   
▲ [사진 = ㈜승우테크놀리지]

인천광역시 버스정류장에서 설치되며 우수한 효과 입증, 가장 우수한 사례로 유명세 떨쳐

스티커 제품에 비해 경제적인 측면에서 매우 뛰어나, 적은 설치비용에 교체도 필요 없어
실제로 ㈜승우테크놀리지의 제품이 설치되는 곳에서는 높은 내구성과 엄청난 효과를 보이고 있다. 인천 송도국제도시와 청라국제도시 등에 있는 200개소 버스정류장에 설치되었는데, 단 1건의 조류충돌사건도 발생하지 않았으며, 손실되거나 파손된 곳도 전무하다. 이런 이유로 국내에 설치된 조류충돌방지 유형 중 가장 성공적인 사례로 꼽히고 있으며, 이후 포천과 가평 등지에 있는 군부대에 이어서 설치되는 기반이 되었다. 정범석 본부장은 “도로나 버스정류장에 설치되는 당사의 제품은 판유리 내부에 접착층과 일체로 몰딩되기 때문에 여름철 온도가 고온으로 상승하거나 겨울철 매우 낮은 온도로 하강하여도 조류인식용 인쇄층이 녹아내리거나 변형이 전혀 발생하지 않는다. 따라서 항상 선명한 상태의 조류인식용 인쇄층을 유지할 수 있으며, 유리가 지저분해지지도 않는다. 야생조류의 충돌을 확실하게 방지할 수 있음은 물론이고, 도로 미관과 경제적인 측면에서도 매우 우수한 제품이다”고 덧붙여 설명했다.
당연한 논리겠지만 가격적인 측면에서도 매우 뛰어나다. 기존의 도트 스티커형 제품은 기존에 설치된 강화접합 투명판 표면을 세척한 후 페더프랜들리 도트형 스티커를 부착하는데, 유리에 스티커 부착비용까지 추가로 발생하기 때문에 ㈜승우테크놀리지 제품보다 높은 비용이 발생한다. 여기에 스티커형 제품의 특성상 주기적으로 교체하는 비용까지 감안한다면 경제적인 손실은 더욱 커진다. 만약 교체해야 하는 곳이 큰 빌딩이라면 더욱 엄청난 교체비용과 더불어 작업자의 안전사고에 대한 위험성까지 발생한다.

 

   
▲ [사진 = ㈜승우테크놀리지]

‘야생조류충돌방지용 투명창’, 도로 방음벽에 설치되면 더욱 우수한 효과 기대할 수 있어
높은 내구성에 손쉬운 탈부착의 ‘탈부착식 방음패널’, 한국발명진흥원 우수 발명품 선정

현재 우리나라에서 가장 자주 조류충돌이 발생하는 곳 중 한 곳이 자동차 전용도로에 설치된 방음벽이다. 방음벽은 자동차에서 튀는 작은 돌들로 인해 파손이 빈번하게 발생하여 교체해야 하는 상황이 자주 발생하는데, ㈜승우테크놀리지의 투명창은 구조적으로 다른 제품에 비해서 파손이 덜 발생하고 교체하기도 훨씬 수월하다. 해당 제품은 탈부착식 패널형태로 되어있는데, 패널 중간 지점에 2개소의 받침기둥을 설치하여 방음판 전체 하중을 하부와 가로 방향으로 분산하였다. 따라서 구조물구간과 진동구간의 떨림 현상으로 인한 패널의 뒤틀림과 파손을 사전에 방지한다. 또한 패널과 고무패킹을 암수 홈으로 성형하여 유리를 체결하며, 파손시 손상된 유리만 꺼내서 손쉽게 교체할 수 있다. 방음벽 유리가 주로 1~2단에서 파손이 발생하는데, 구조적으로 위에서부터 유리를 탈착한 후 파손한 유리를 교체하는 기존 방식에 비해 매우 효율적이고 경제적인 방식이라고 볼 수 있다. 또한 고무패킹을 사전에 패킹홈에 체결하여 진행하기 때문에 고무패킹의 걸리적거림이 전혀 발생하지 않으며, 노화된 패킹이 탈피하거나 늘어지는 현상도 방지한다. 자연스레 유지관리 비용을 혁신적으로 절감하는 효과로 이어지며, 이를 통해 우수발명품 인증을 취득했다.
정 본부장은 “방음벽은 1m 유리가 층층이 올라가는 방식이다. 20단까지 올라가면 전체 하중이 6톤가량 된다. 유리가 받는 하중이 높아질수록 내구성이 떨어지고, 작은 충격에도 쉽게 파손된다. 당사의 제품은 하부 패널의 하중을 전체로 분산하기 때문에 내구성이 높아지는 결과로 이어진다. 이와 함께 투명방음판에 탑재된 알루미늄 패널은 탈부착이 용이하도록 제작된 특허기술 제품으로 방음벽 하부 가로 방향에서 소규모 장비와 최소의 인원으로 손쉽게 탈부착이 가능하다. 유지보수 비용을 획기적으로 절감하는 당사의 탈부착식 방음패널은 한국발명진흥원에서 우수 발명품으로 선정되었다”고 언급했다.

 

   
▲ [사진 = ㈜승우테크놀리지]

‘2023한국안전건설박람회’에서 국내외 관계자들로부터 폭발적인 반응 얻어
방음터널 화재사고 예방 대책 시급해, 조류충돌방지 기능까지 갖춘 ‘철망유리’가 대안 되나?

정부주도의 조류충돌방지대책이 최근 들어 다소 급하게 이루어지다보니 생각하지 못한 문제가 발생하기도 한다. 현재 조류충돌방지 스티커 필름은 정해진 크기로 나온다. 그렇다보니 유리의 크기와 정확하게 맞지가 않아 많은 양의 로스가 발생하고 버려지게 된다. 그리고 이렇게 버려지는 필름은 또 다른 환경문제를 야기한다. 하지만 ㈜승우테크놀리지의 제품은 액상을 사용해 열로 접합하기 때문에 로스가 전혀 발생하지 않고, 환경적인 문제도 발생하지 않는다. 스티커가 상온에서 접합하기 때문에 전기 에너지도 적게 들어간다.
㈜승우테크놀리지는 지난 ‘2023한국안전건설박람회’에서 해당 제품을 선보였는데, 행사장을 찾은 업계관계자들에게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다. 특히 전국 지자체 및 관련 기관의 담당 공무원들에게 많은 관심을 받았으며, 사우디아라비아 네옴시티 관계자들에게도 집중적인 관심을 받았다.
이밖에도 ㈜승우테크놀리지는 최근 철망이 들어간 철망유리도 최근 개발에 성공했는데, 이는 내구성을 더욱 높인 제품이다. 올해 3월 제2경인고속도로에서 차량화재사고 발생했는데, 5명의 사망자가 발생하면서 사회적으로 큰 충격을 주었다. 당시 관제실 책임자가 안전조치 미흡으로 인해 구속되며 표면적으로는 일단락되었지만, 주요 원인이었던 플라스틱 방음벽에 대한 전면 교체가 시급한 대안이 되었다. 당시 한 대의 차량에서 최초 발생한 불이 플라스틱 벽과 천장으로 빠르게 옮겨 붙고, 다른 차량으로 그 불씨가 떨어지면서 대형화재로 이어진 것이다. 당시 830m 방음터널 가운데 600m 구간과 차량 45대가 소실됐으며, 56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승우테크놀리지의 철망유리 제품은 이와 같은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개발된 제품으로 유리 내부에 철망이 들어있어 일반 유리에 비해 내구성이 매우 높고, 조류충돌방지 겸용으로도 사용이 가능하다. 현재 국토교통부는 똑같은 사고 예방을 위한 대책마련에 나선 상황이며, 전문가들은 ㈜승우테크놀리지의 철망유리 제품이 그 해결책이 될 수 있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정 본부장은 “당사의 철망유리는 초속 50m의 강풍이 불어도 끄떡없다. 시험성적서를 통해 이와 같은 효과가 입증되었으며, 현재 건설 계획 중인 울릉도 공항과 가덕도 신공항에 가장 적합한 제품이다”고 언급했다.


‘㈜승우테크놀리지’ 인류와 자연이 함께할 수 있는 도시 만들어 갈 것
현재 조류충돌방지를 위한 움직임은 공공기관에서 먼저 행동하고 있다. 하지만 인류와 자연이 함께 살아가기 위함은 민·관 가릴 것 없이 모두가 함께해야 할 것이다. 환경운동가들은 조류충돌방지대책이 관공서뿐만 아니라 민간 분야까지 적용이 되어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승우테크놀리지 역시 향후 인류가 자연과 함께하며, 도심의 미관도 더욱 아름답게 하기 위한 다양한 제품 개발에 매진할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정범석 본부장은 “이제 시작하는 단계이기에 아직은 미약하지만 당사의 제품 알리기에 더욱 매진할 계획이다. 향후 국내를 넘어 세계 시장도 적극 진출할 계획이다. 많은 분들이 우리의 움직임을 알아주고 함께 해주기를 바란다”고 언급하며 힘차고 밝은 청사진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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