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 ㈜아이온]

국토부가 드론산업 육성을 위한 정책지원과 함께 규제혁파에 대한 계획을 밝혔다. 국토부는 지난 6월, 2027년까지 드론교통관리시스템(UTM)·이착륙장 등을 구축하고, 도서벽지를 시작으로 드론배송지역을 확대하는 등의 내용이 담긴 ‘제2차 드론산업발전 기본계획’과 기술발전에 뒤진 낡은 규제를 개선하는 내용의 ‘선제적 규제혁파로드맵 2.0’을 마련했다. 이와 함께 규제 없이 자유롭게 드론을 실증할 수 있는 ‘제2차 드론특별자유화구역’을 확대 지정한다고 밝혔다.
드론은 그 활용분야가 점점 넓어져 현재 많은 산업분야에서 운용되고 있다. 최근에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중동 분쟁에서 대단한 활약을 하면서 다시 엄청난 주목을 받으며, 미래 국가 안보와 국가 경쟁력을 결정지을 수 있는 주요 산업으로 여겨지고 있다. 이처럼 드론산업이 그 어느 때보다 많은 주목을 받고 있는 지금, 우수한 드론 기술력을 확보하고 AI기술을 융합한 다양한 솔루션을 선보이며 많은 주목을 받는 곳이 있다. 본지에서는 그 주인공인 ‘㈜아이온(대표 정지대)’을 찾아 집중취재를 진행하였다.

드론과 인공지능 미디어 접목, ICT기술 통해 시대 흐름에 앞장서는 솔루션 제공
지금은 모든 산업 분야에 걸쳐서 드론이 사용되고 있지만, 본래 드론의 개발 목적은 군사용이었다. 드론 전문기업 ㈜아이온은 국방 분야에서 가장 많은 주목을 받고 있는 기업으로 드론과 인공지능, 미디어를 접목하고 보다 능동적인 ICT 기술을 통해 시대 흐름에 앞장서는 다양한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국방, 공공안전 분야 및 산업업무의 효율성과 독창성을 높이는 다양한 사업모델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기업이다.
㈜아이온의 주요 사업내용은 드론 제작 및 유통, 드론 실시간 영상관제시스템, 공간 지형 데이터화 및 시각화 구축(3D Mapping)과 인공지능 빅데이터 제공, 시설물 관리, 영상 콘텐츠 제작 및 라이브 송출시스템, 드론 Art Show 등이다. 특히 각종 특수 목적의 군수드론을 자체 제작하여 국방부에 납품하고 있을 정도로 우수한 드론 제작 기술력을 가지고 있으며, 다양한 공간정보솔루션을 여러 공공기관에 제공하고 있다. 영상 콘텐츠를 제작하고 라이브로 송출하는 시스템 또한 국내에서는 독보적인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다.

▲ [사진 = ㈜아이온]

다양한 목적의 군사용 드론제작 수행하며 기술력 입증해
드론제작 분야를 살펴보면 자체 제작한 iVT-2500(VTOL), iDR-1000, DS-30W 등의 제품을 보유중이며, 국방부에서 요청하는 특수임무 드론을 제작하여 납품하고 있다. 가장 대표적인 제품인 브이톨은 고정익과 회전익을 믹스한 제품으로 고정익의 장점인 장시간 비행이 가능하며, 회전익의 최대 장점인 수직 이착륙이 가능하고 다양한 임무장치나 AI 등을 연동하기가 수월하다. iDR-1000의 경우에는 드론에 AI를 접목하는데 가장 특화되어 있다. 다이나믹한 차동 기술로 1cm 단위의 정확한 수직 및 수평 포지셔닝이 가능하며, 객체를 탐지하고 표적하는 등 다양한 환경에서 인공지능 기술을 융합한 드론 서비스를 하기 위한 최적의 드론이다.
㈜아이온 장봉조 이사는 “iVT-2500은 기체정보 데이터 정합전송, 타겟 위치 식별, 원거리 통신모듈, 다중드론 운용 등에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iDR-1000은 사진/영상 저장장치가 본체에 탑재되어 있으며, 기체 랜딩부에 LED 기체식별등이 탑재되어 있다. 다양한 드론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제작된 기체다”고 언급하며 설명을 덧붙였다. 이밖에도 수소 기반의 DS-30W 제품과 드론 관제를 할 수 있는 스마트관제센터 차량도 운용중이다.

생산성 높은 데이터 수집, 시각화 및 사용자별 맞춤지도로 생성하는 공간지형구축 서비스
3차원 정보를 기반으로 하는 문화재구역관리 시스템 구축, 공공시장에서 많은 주목 받아
공간지형데이터 구축 사업은 현재 시장에서 가장 많은 니즈가 있는 사업이라고 볼 수 있다. ㈜아이온은 우수한 인공지능 기술과 오랫동안 축적해온 빅데이터를 활용해 매우 정확하고 뛰어난 공간구축 서비스를 하고 있다. 2D, 3D 및 라이다를 활용한 지형측정과 분석, 실시간 모니터링을 통하여 생산성 높은 데이터를 수집하고, 직관적인 시각화 및 사용자 맞춤 지도를 생성한다. ㈜아이온은 최근 문화재구역관리에 대한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며 우수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는데, LX한국국토정보공사와 함께하는 산학협력R&D 연구과제 ‘드론 라이다 기반 3차원 문화재구역관리’를 진행하였으며, 청주시의 향교를 대상으로 하는 문화재구역관리공간을 구축하고 있다. ㈜아이온 정지대 대표는 “문화재 구역관리에 분산된 현재의 시스템을 보완하기 위해 문화재 구역 내 도시계획 및 토지이용규제 등의 정보를 3차원 지도기반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구현하는 솔루션이다. 기술적, 학술적, 지자체 공공수요를 위한 성과를 성공적으로 도출해내고 있다. 지자체 문화재구역 관리 현황 등에 필요한 기능을 도출·적용함으로써 실용성·운용성을 강화로 차별화를 이룰 수 있다”고 언급하며 설명을 덧붙였다.

▲ [사진 = ㈜아이온]

발전소, 산림 등 접근이 어려운 대형 구조물위한 드론 활용 상시점검 솔루션
방대한 양의 데이터와 우수한 인공지능 기술의 융합, 실종자 수색에서도 돋보이는 활약해
시설물 관리는 고성능 줌카메라와 열화상 카메라 등 기타 특수임무장비를 탑재한 고성능 드론을 활용하여 각종 시설물 안전점검 및 드론 실시간 관제시스템을 접목하여 시설물을 점검하는 사업모델이다. 발전소, 산림 등 사람의 접근이 어려운 대형 구조물에 대한 상시적인 관리와 위험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며, 입체적인 대형 구조물에 대한 점검과 추가점검이 필요한 부분에 대한 모니터링이 가능하다. 이밖에도 골프장과 다양한 상업시설에 대한 체계적인 관리가 가능하기 때문에 시장의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는 사업 분야다.
㈜아이온의 또 다른 장점은 자체적으로 확보한 방대한 양의 데이터와 우수한 인공지능 기술의 융합이다. ㈜아이온은 이와 같은 장점을 최대한 살리기 위해 2019년 청주 여중생 조은누리양 실종사건 때 드론을 활용한 실종수색에 참여하였으며, 2018년부터 경찰 및 소방당국과 300회가 넘는 실종자 수색 작전을 펼쳤다. 일반카메라와 열화상카메를 사용하여 높은 상공에서도 삼림이 우거진 산 속에서 정확히 사람의 모습을 분류해낼 수 있는 인공지능 기술을 확보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실종자 수색에서도 우수한 성과를 보이고 있다. 또한 실종자 수색 솔루션은 군에서 사용하면 적군탐지도 가능하며, 보안 솔루션에 적용하면 침입자 탐지 및 추적 솔루션으로 사용이 가능하다.
정 대표는 “4K 기반의 실시간 객체인식이 가능하다. 32배 줌카메라 및 1200m 레이저거리측정기, 저전력 고속탐지 및 추적처리 모듈 탑재가 가능하며, 이를 통해 항만환경과 삼림, 모든 곳에서 정확한 추적탐지가 가능하다”고 언급했다. 참고로 ㈜아이온은 실종수색 사업을 사회환원사업의 일환으로 진행하고 있다. 한편 ㈜아이온은 2020년 충주경찰서와 ‘범죄 예방활동과 첨단 과학기술 융합·적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협약에 따라 충주경찰서의의 ‘드론 활용 3D 모델링 범죄예방활동’과 ㈜아이온의 ‘스마트 경찰 드론 센서 데이터 수집활동’을 공동 추진하고 있다.

▲ [사진 = ㈜아이온]

영상 콘텐츠 제작 및 라이브 송출 시스템, 대테러 작전 및 3년 연속 경찰대학교 졸업식 총괄하며 기술력 인정받아
‘영상 콘텐츠 제작 및 라이브 송출시스템’ 또한 ㈜아이온이 최근 주목하고 있는 사업 분야다. 최근 군·관의 비상 모의훈련이나 축제 등의 현장 상황에서 드론을 활용한 방송 송출을 많이 하고 있는데, ㈜아이온은 행사의 미디어 분야를 총괄하는 사업에서도 많은 두각을 보이고 있다. 임무현장에서 별도의 드론 조종자 개입 없이, 원격 통제센터의 제어만으로 드론 임무수행이 가능하며, 다수의 드론을 LTE 및 5G 통신망을 이용해 실시간으로 원격지 관제센터에서 조종하고 자율비행도 가능한 솔루션을 가지고 있다. 또한 임무수행중인 드론이 획득한 영상정보와 비행정보 등의 데이터를 통제센터에 실시간으로 전송하여 상황 파악 및 의사결정을 할 수 있도록 돕는다. ㈜아이온은 3회 연속 경찰대학교 졸업식 촬영 및 방송 송출(Full HD, 4K)을 총괄하고 있으며, 수자원공사 행사 및 군·대테러훈련 등 군과 관에서 주체하는 각종 모의 훈련 및 행사에서 많은 활약을 하고 있다. ㈜아이온은 그 외에도 ‘DNA+ 드론 기술 개발 사업’의 2세부 과제인 ‘드론센서 데이터 수집 및 표준 데이터 모델링 기술 개발’에 참여하여 ‘스마트경찰’, ‘수자원관리’ BM수행기관에 선정되는 우수한 기술력을 널리 인정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