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 한에듀테크]

한에듀테크는 중국어 능력 표준화 시험을 인터넷 기반 시험으로 옮긴 HSK iBT, OK-TEST 직업 한국어 능력시험으로 돋보이는 행보를 보여 온 기업이다. 국내 에듀테크 기업으로써 자격시험운영 및 관련 교재 출판 등 한중 취업교육 사업을 주로 전개해온 한에듀테크는 현재 중국 뿐만 아니라 베트남 및 국내기업이 많이 진출해있는 타 아시아 국가까지 영역을 확장하며 다양한 교육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이 가운데 단연 올해의 성과는 메타코리아(MetaKorea)다. 한에듀테크가 주력 중인 한국어교육 및 시험 애플리케이션 메타코리아는 K콘텐츠를 활용해 전 세계인에게 정확하고 올바른 한국어를 보급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서비스다. 이 앱에선 한국어시험 모의고사, 숏폼 영상 콘텐츠를 통한 한국어학습, 메타버스 기반의 커뮤니티 및 뉴스 제공이 모두 이뤄지고 있다.

▲ [사진 = 한에듀테크]

스타트업 한에듀테크의 저력
저마다 다른 교육환경에 구애받지 않으면서도 시공간을 초월한 한국어 학습 서비스 제공 및 이를 가능케 하는 플랫폼 구축까지, 이 모든 것은 한에듀테크가 갖고 있는 역량으로부터 발현된다. 한에듀테크는 지난 2017년 한일환 대표가 설립했다. 한 대표는 1994년 ㈜한빛네트 창업 후 이러닝 솔루션 플랫폼을 개발했으며 1996년부터 LG, SKT, KERIS, 디자인진흥원, SAP KOREA 등 대기업과 공공기관 등 200여개 고객사에 자사브랜드인 ‘에듀세움’을 공급한 바 있다. 특히 1999년부터 이러닝 웹사이트를 운영하며 한국어강사 양성 과정부터 초중등 교원 연수 과정을 국내 최초로 운영하며 수익을 창출했다. 2001년 가을 이러닝기업으론 국내 최초로 코스닥에 상장한 것이 결코 우연이 아닌 셈이다.

한일환 대표는 “당시 9.11테러 이후 악조건임에도 불구하고 뚝심있는 추진력으로 상장에 성공했다. 2001년 창업 후 단 7년 만에 코스닥에 성공적으로 상장되면서 주주들 주식가치도 초기 대비 5~10배로 비약적인 성장세를 이어갔다”고 밝히기도 했다. 또한, 2002년 ㈜시에시에 중국비즈니스사관학교를 설립하여 2016년까지 한국산업인력공단 KMOVE school(국비연수생 사업)을 통해 1200명을 중국 전역에 위치한 한국투자기업에 취업시킨 점도 눈여겨볼 대목이다.(지금까지도 약 500여 명 정도가 중국 현지에서 국내 대기업과 중소기업들의 견인차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한에듀테크 설립 이후엔 한국어의 세계화에 맞는 표준화된 올바른 한국어교육과 시험 활용을 위해 관련 앱 및 플랫폼 개발에 집중해왔고 올해 결실을 맺었다.

▲ [사진 = 한에듀테크]

OK-TEST 및 메타코리아에 쏟아지는 관심,
연이은 콜라보 소식
메타코리아 론칭 이후, 대외활동에도 기지개를 켰다. 중진공 해외진출프로그램에서 아시아 중국 베이징 거점에 선정된 한에듀테크는 OK-TEST 직업한국어능력시험과 메타코리아 한국어 교육서비스 플랫폼의 본격적인 수출 계획을 세우며 차근차근 과정을 밟아나가고 있다. 토익형 비즈니스 한국어 시험으로써 한국투자기업에서 회사생활 및 한국인들과 원활한 비즈니스 커뮤니케이션을 위해 만들어진 OK-TEST를 한에듀테크가 직접 주관 및 제공해온 가운데, 하반기 중국 수출 인큐베이팅 무역 상사 헤이프와 독점 운영권 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헤이프 측은 “한에듀테크로부터 획득한 OK-TEST 독점 운영권을 통해 한국과 협력하여 비즈니스를 원하는 중국인들을 적극 장려하는 한편, 기업들과 연계하여 더 많은 중국과의 사업 기회와 모델을 만드는 것에 초점을 뒀다. 자사는 OK-TEST를 통해 한국과 중국의 탄탄한 가교 역할로 기여하고자 한다”고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한에듀테크 관계자는 “중국의 경우, 2010년 중국노동부에서 국가자격증으로 승인받아 중국 전역에서 300여개 한국어과가 있는 대학과 한국투자기업(삼성, 포스코, SK하이닉스반도체, 우리은행) 시험으로 실시 중이다. 또한, 베트남은 국가자격증 승인절차를 진행 중이며 2024년 하반기부터 시행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는 한편, 베트남 주재 한국 대기업이 전 직원 대상으로 시험을 검토 중이다”고 설명했다. 연이어 한에듀테크는 베트남 VXT 그룹(회장 NGUYEN VAN XUAN)의 VXT COLLEGE와 베트남 한국어 교육센터 설립운영 추진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VXT 그룹은 무역, 건설, 국내외 투자, 교육, 인적자원 공급 등 다양한 분야에서 다년간의 형성과 발전을 통해, 지역사회를 위한 지속 가능한 발전의 비전과 비즈니스 윤리를 지속하고 있으며 현재, 소비자 및 파트너로부터 인정받는 베트남 최고의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지속적으로 확고히 하고 있다.

▲ [사진 = 한에듀테크]

한에듀테크 관계자는 “특히, VXT그룹은 VXT COLLEGE와 TTC 두 개의 대학에 한국어학과 학생만 약 4천명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업무협약은 추후 한국어 교육센터 및 취업교육센터 운영에 대한 상호협력이 주요 목적”이라고 밝혔다. 또한, 한에듀테크는 국가별 주요 SNS 마케팅 채널을 활용해 사용자 유입과 국가별 현지 온라인 마케팅을 지속해나가고 있다. 한에듀테크 관계자는 “베트남 사용자 대상 틱톡 계정을 올해 3월부터 운영하고 있으며 주요 콘텐츠는 K-콘텐츠를 활용한 한국어학습이다. 동영상 160만, 고유 시청 140만, 좋아요 295만개를 확보 중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일환 대표는 “이미 올 상반기, 베트남 국영기업인 NEWTATCO 및 FTC와 동일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한국어 기반의 온라인 테스트와 e-러닝을 기반으로 국내 유일무이한 한류 콘텐츠 플랫폼을 꾸준히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연이어 “수차례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 확보된 자금으로 베트남 서비스 확장 및 추가기능을 개발하고 있다. 올해 목표 서비스 매출을 달성 후, 내년 Series A~B단계 투자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국내에선 이번 달 글로벌사이버대학교와 외국인 수강생들을 대상으로 대학 교육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글로벌사이버대 공병영 총장은 “우리 대학은 국내를 넘어 전 세계 음원차트를 휩쓸고 있는 방탄소년단(BTS)을 배출한 한류 선도대학”이라며 “본교의 교육 노하우를 (주)한에듀테크 수강생에 아낌없이 전수해 또 다른 BTS 양성에 기여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 [사진 = 한에듀테크]

메타코리아(MetaKorea), 신규 회원수 ‘껑충’
연말을 향하는 시점, 글로벌 서비스 플랫폼을 지향하는 메타코리아는 목표 회원수 1만명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한에듀테크 관계자는 “메타코리아 APP에서 메타버스 플랫폼을 활용한 커뮤니티 및 교육서비스를 운영하는데 큰 비중을 뒀다. 현재 해외에서 한국어를 공부하는 사용자를 위한 메타버스 강의실을 선보이는 가운데, 협력기관인 국내 대학과의 협업 또한 지속적으로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한일환 대표는 “전 세계 모바일 사용자 중 한국어 입문자와 사용자를 대상으로 K-Pop, K-drama, K-movie, 웹툰, K-Job, K-Biz 콘텐츠와 관련된 FUN한 기초 한국어는 물론 직무 한국어까지의 학습을 할 수 있도록 새로운 위상을 정립할 것”이라고 전하며 “한에듀테크의 시작은 결국 한국어 기반의 온라인 테스트와 e-러닝이다. 어디서나 쉽게 한국어를 공부하고 공인시험을 볼 수 있는 모바일 서비스 플랫폼을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창업을 하게 되었고, 지금도 그 목표는 유효하다. 시공간을 초월하여 전 세계 교육환경에 구애받지 않는 한국어 학습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다. 이 지면을 빌어, 한국어와 한국 문화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이 시점에서 메타코리아에 보내주신 성원에 다시 한번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글로벌 유저들이 만족할 수 있도록 더욱 정진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