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 (주)쓰리알테크]

냉동 공조 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생활환경은 더욱 편하고 쾌적하게 바뀌고 있다. 실내의 공기와 온도는 항상 쾌적하게 유지되고 각 종 식품들은 신선하게 식탁 위에 오른다. 가정이나 상업시설에서 사용하는 에어컨, 공조기. 냉장고, 냉동고부터 신선식품을 배송하는 콜드체인 시스템까지 냉동 공조 관련 기술과 제품은 어느덧 우리 생활 깊숙이 들어와 있다.

이처럼 냉동 공조 산업은 식품이나 주거 환경 개선으로 우리의 삶의 질을 높여주는 것 뿐 아니라 청정, 극저온, 항온, 항습 등의 첨단 기술이 요구되는 연구실과 산업현장까지 거의 모든 분야에서 필수적인 산업이 되고 있다.

인천에 위치한 (주)쓰리알테크(대표 권재범)는 이러한 냉동 공조 솔루션을 연구하고 발전시키기 위해 노력하는 기업이다. 냉동냉장 장비 맞춤 제작, 설치 시공, 유지보수부터 대형 공장과 상업 시설의 냉동 공조 시스템 컨설팅까지 차별화된 원스탑 서비스를 제공하며 주목받고 있다.

▲ [사진 = (주)쓰리알테크]

고객이 원하는 맞춤형 제품 제작하며 성장
지난 2015년 (주)플러스냉동설비라는 상업용 냉장고 및 쇼케이스 시공과 유지관리 업체로 시작한 (주)쓰리엘테크는 냉동냉장설비부터 대형냉동설비까지 사업 영역을 넓히며 취급품목도 저온 저장고, 상업용 냉장고, 제빙기, 냉난방기기, 공조시스템 등의 시공과 유지관리로 확대해 왔다.
고객주문형 맞춤 냉동기기 제조, 냉동냉장설비 시공 및 유지보수, 아이스링크 냉동 설비 같은 대형 특수 냉동설비 시공 관리 등과 항온항습설비, 연구 챔버 설치 시공 등 다양한 냉동 공조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다.
쓰리알테크는 양산형 제품 설치 시공에 그치지 않고, 고객이 원하는 맞춤형 제품으로 개조를 통해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특히 소형 쇼케이스 등 냉동 냉장 설비를 각 상업시설이나 프랜차이즈 매장의 특성에 맞게 맞춤형으로 제작해 인기를 끌고 있다.
권재범 쓰리알테크 대표는 “앞으로 개인 성향이나 의도대로 매장을 꾸미고 오픈하는 곳들이 많을 것이라 생각한다. 양산형 제품을 커스터마이징하고 맞춤형으로 제작해 다변화를 줬다”고 밝혔다.
쓰리알테크의 LED칼라 냉장쇼케이스는 쇼케이스 내부에 LED 조명을 달아 △블루 △옅은 오렌지 △그린 △레드 등의 칼라로 차별화를 줬고, 냉장 기능에 더한 인테리어 효과로 인기를 끌었다.
또 AI 무선 원격 제어 기능을 장착한 냉장고를 개발해 인기를 끌고 있다. 스마트폰으로 냉동 냉장 장비의 전원 온도를 제어 조절하고, 실시간 모니터링을 통한 작동여부, 고장 여부 등을 확인할 수 있어 무인매장 등을 중심으로 수요가 늘고 있다.

▲ [사진 = (주)쓰리알테크]

특허 출원으로 차별화된 서비스 제공 나서는 쓰리알테크
항상 새로운 기술에 도전하며 냉동 공조 업계를 선도하고 있는 쓰리알테크는 ‘냉난방기 및 열원설비의 통합 시공 및 판매 관리 시스템’ 특허를 획득했다. 여기에 카톨릭대학교의 ‘인공지능에 의한 빅데이터의 주요 키워드 분석 기술을 활용한 재난 예측 시스템 및 방법’ 특허와 결합해 냉동냉장 장비 통합 관리 플랫폼 제작에 나서고 있다.
권재범 대표는 “냉난방기 가격과 설치비 가격이 투명하지 않아 소비자들은 판매사나 설치 기사들의 요구에 따라 가격을 지불해야 하는데 이러한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 냉난방기 가격과 이력 등을 투명하게 관리·제어할 수 있는 솔루션을 만들어야겠다고 결심했다”고 플랫폼 제작을 시작한 이유를 설명했다.
냉난방기나 열원설비 설치 전 쓰리알테크 플랫폼에서 의뢰하면 소정의 출장비로 현장 점검을 하고 설치 정보를 뽑아 데이터를 기반으로 알맞은 견적을 산출해 준다. 이를 통해 소비자들은 투명한 견적을 받아 냉난방기 구입과 설치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여기에 다양한 최신 냉난방기 모델이나 가격 등 기본적인 제품 정보뿐만 아니라 중고 제품, 제품 이력, 설치 위치 정보 등을 확인하고 자신에게 맞는 제품과 설치비 등도 확인할 수 있다.
(사)한국냉동공조시공관리협회 인천지부장이기도 한 권재범 대표는 “많은 소비자가 냉난방기 가격이나 설치비를 정확히 몰라 손해를 보곤 한다”며, “저희 플랫폼을 활용하면 제품에 대한 정확한 정보는 물론 보편적인 견적을 뽑을 수 있게 돼 소비자 혼선을 줄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쓰리알테크가 개발 중인 냉동냉장 장비 통합 판매 관리 플랫폼은 현재 론칭 준비 중으로, 12월 중순 준비를 마치고 내년 본격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또 쓰리알테크는 ‘엘리베이터 전용 에어컨’을 개발해 특허를 출원했다. 최근 엘리베이터에도 에어컨을 설치하고 있지만, 에어컨에서 새는 물로 인해 엘리베이터 고장을 일으키곤 한다. 이에 쓰리알테크는 엘리베이터에 물이 고이지 않도록 하는 에어컨을 개발했다.
권재범 대표는 “일반적으로 에어컨은 공냉식인데 물을 잘게 쪼개서 가습기처럼 올려주면 그걸 열에다 분사해 냉동 효율을 높여주는 거다. 물이 생겨도 공기 중으로 나아가게 되고 물이 고이지 않게끔 해준다”고 설명했다.
현재 쓰리알테크는 특허를 기반으로 엘리베이터 에어컨 시제품을 준비 중이다. 내년부터 양산 판매를 준비하고 있다.
권재범 대표는 “냉동 공조와 관련해 다양한 기술 연구를 해 나가고 있다”며, “시장 흐름은 다변화하고 있기 때문에 이에 유연하게 대응하기 위해 다양한 시도에 나서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