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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향 지숙자(세실리아) 작가, ‘천천히 다가오는 듯한 한국의 열정적인 어머니 상(像)’정성, 열정, 감동의 즐거움 하나는 옆에 두고 살아가는 어머니이자 예술가
지윤석 기자  |  jsong_ps1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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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4.01.15  10:3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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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 운향 지숙자(세실리아) 문인화가]

전 세계 어디에서나 그렇지만, 특히 대한민국에서 ‘어머니’는 매우 특별한 존재다. 부르기만 해도 가슴이 에이는, 세상에서 제일 강하게 삶을 지켜온 ‘어머니’는 퉁명스러운 투정도 모두 사랑으로 받아줄 수 있는 세상 유일한 존재다. 새로운 2024년 한해를 열며 본지는 ‘한국의 뜨거운 열정으로 다가온 어머니 상(像)’이라는 신년호 기획을 전격적으로 마련했다. 첫 번째 기획으로 국내 문화계에서 활발한 활동에 이어, 전통문화부터 현대문화까지 앞서가는 개성으로 K컬처를 국내외에 알리고 있는 여류작가를 소개하려 한다. 운향 지숙자(세실리아) 작가는 대한민국 문화예술 및 사회발전을 위한 후학양성에 참여하여 (사)한국여성소비자연합 사임당·율곡 장학재단 장학이사로서 문인화 붓질 정서로 국민운동에 앞장서는 작은 실행을 열정적으로 보이고 있다.

 

   
▲ [사진 = 운향 지숙자(세실리아) 문인화가]

도전적이고 진취적인 삶을 살아온 여류작가
운향 지숙자(세실리아) 문인화가는 43년간 교직에서 후학육성에 진력을 다한 끝에, 청주 우암초등학교 교장으로 퇴임했다. 그 옛날 1970년대부터 1980년대까지 원어민 교육이라는 것이 우리나라에 전혀 존재하지 않을 때, 당시 교감을 맡고 있던 지숙자 화가는 일본어, 중국어, 영어 원어민 교육을 호기롭게 시작한 인물이기도 하다. 또한 1988년에는 전국 어디서도 학교벽화가 회자되지 않았던 그림 표현을, 도화지가 아닌 회색벽에 전교생이 참여한 페인트화와 아크릴물감 등으로 창작의 계기를 부여하여 이웃학교 선생님들도 감동할 만큼 새로운 미술교육 및 방법을 제시한 유명한 일화도 있다. 젊은 시절, 교장의 막중한 책임감으로 포항제철초등학교와 도·농 교류 학습 전개를 실행하여 학부모의 신뢰를 바탕으로 사물놀이 전국 최우수상, 야간독서학습 활동 등 교과의 벽 없이 다함께 참여하는 전연관성 통합학습(요즘 말하는 융합학습)을 실행하고 아동 수준별에 맞는 교육과정 프로그램을 적용하여 명성이 자자한 KBS청주방송국, 언론 등에 소개될 정도로 앞선 교육활동이 소문나기도 했었다. 교과통합, 융합의 교육으로 놀이도 학습이라는 선도적 교육자의 길을 개척해낸 것이다. 또한, 올곧은 어머니로서의 면모를 엿볼 수 있는 부분은 바로 지숙자 선생의 가족 스토리다. 지숙자 화가의 큰아들 박호용 씨는 서울대학교 공과대학과 카이스트를 거쳐 미국 소프트웨어기업 오라클에서 컴퓨터 프로그래머로 재직하며 국위선양을 하고 있다. 큰손자 민준 씨는 캘리포니아 샌디에이고 주립대학교에서 학업 중이며, 손녀 혜민 씨는 세계적인 명문인 존스 홉킨스 의과대학을 거쳐 펜실베니아대 의과대학원에서 장학금을 받는 영재로 재학 중이다. 작은아들 박천용 씨는 법무사로 활동 중이며 1남 2녀 자녀를 두고 있다. 무엇보다도 어진 어머니로서 지숙자 선생을 빛나게 하는 부분은 팔순을 넘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지치지 않는 예술인으로서의 열정이 꼽힌다. 또한 2019년, 77세 희수(喜壽)에 지숙자 선생은 제4회 월드시니어퀸즈 세종·충남·대구 선발대회에서 참가한 바 있다. 오방색 디자인의 조끼와 더불어 치마에 목단 그림을 직접 그려 표현한 한복을 입고 대회에 출전한 지숙자 문인화가는 대회 현장에서 직접 난초치기 작업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그 대회의 신사임당상을 수상할만큼 도전적이고 진취적인 성향을 뽐냈다. 지숙자 선생은 교직 생활에 이어, 은퇴 이후의 작품 활동 중에도 20여년간 남편의 병간호에 열과 성을 다했으며 남편을 기사회생시켜 주위의 놀라움을 자아냈다. 치매와 위암수술, 골다공증으로 인한 대퇴골 수술, 탈수증 등으로 한땐 일상생활이 매우 힘들 정도로 남편께서 사경을 헤맬 때, 지숙자 선생은 응급실에서 남편을 직접 집으로 모셔와 따뜻한 영양밥부터 굼벵이가루, 그리고 남편이 좋아하던 맥주를 조금씩 먹여가며 극진히 보살핀 끝에 기적적으로 남편을 살릴 수 있었다. 그 외 현재까지도 청주 산남동에 위치한 성 요한 보스코 성당 및 청주서원노인복지관에서 지속적인 재능기부 봉사를 펼쳐나갔고 앞으로도 원하는 곳이라면 재능기부를 무한 전개할 계획이다.

 

   
▲ [사진 = 운향 지숙자(세실리아) 문인화가]

열정적인 반추상 한국화
대한민국 문인화가로서의 저력 뽐내

몇해간 수필가 그리고 문인화가로서의 열정적인 작품 활동 역시 매우 주목할 사항이다. 여성 수필 당선을 시작으로 교직생활의 전반적인 내용을 담은 수필집 자서전 ‘내 마음의 소야곡’ 출간과 함께 올해 5월, 현대 문인화 수상록 ‘붓질 소리 천년’도 출간을 예정하고 있다. 현재, 지숙자 화가는 문인화강사로서 전통붓질연구회를 운영하며 후학육성에 절차탁마로 인내를 다하여, 한국의 여인상으로 사임당像의 높은 뜻을 되새기며 덕행을 쌓고 있다. 이러한 노력으로 2023 코리아 국제아트 페스티벌 대상 수상 및 2017 대한민국 미술대전 문인화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하며 대한민국미술대전 초대작가/심사위원, 충청북도 미술대전 문인화 부문 초대작가/심사위원으로 다재다능한 자질과 재능의 실력을 뽐냈다. 특히 5월 출간 예정인 수상록 ‘붓질 소리 천년’은 오랫동안 붓질을 해온 초대작가 지숙자 화가가 소개하는 전통 문인화부터 반추상 한국화까지 다소 심도있는 내용들이 담겨질 예정이기에 많은 기대를 받고 있다. 지 화가는 “현재 준비 중인 수상록을 통해 후학들에게 전통문인화의 경험에서 느낀 감정과 생각을 진솔하게 전달하길 원한다. 깊이있고 학술적인 느낌이 강한 중수필과 비슷한 개념으로, 그때그때 떠오르는 느낌과 기법, 필법을 메모했던 내용들을 정리한 가운데, 전통 문인화부터 현대적 문인화인 반추상까지 작업하며 경험했던 체험과 비법, 경계의 변화, 채색 방법 등을 상세히 기술해 사회적, 교육적, 정신적 국민 정신교육이 이뤄질 수 있게끔 기회를 부여하고자 했다”고 덧붙였다. 참고로 그녀는 문인화 반추상의 한국화를 줄곧 시도하여 새로운 기법을 창작하는데 성공한 인물이기도 하다. 평소 지 화가는 현대 문인화 경향에서 기법의 재해석은, 전통적인 기법을 차용하되 다양한 표현방법을 통해 한국성과 시대성이 함께 강조되어야 함을 누누이 강조해왔다. 지 화가는 “전통붓질을 기반으로 하는 일필휘지의 생동감, 오로라의 찬란한 기운, 해란성의 성운 등 반추상 한국화가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인정되었으면 한다. 문인화에 오랫동안 임해오며 우리 전통문화가 국내외를 막론하고 K컬처를 이끌어 나가는데 앞장 설 수 있다는 확신이 들었다. 같은 이유로 더욱 다채로운 색감을 이용하여, 기존 흑백 수묵화에 갇히지 않고 전통기업에 설치미술, 미디어아트까지 결부시킬 수 있었으면 했다. 장기적으로 정서적 국민운동에 이바지 될 수 있다면 더할 나위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 [사진 = 운향 지숙자(세실리아) 문인화가]

전 국민 문인화 운동 꿈꾼다!
일필휘지의 혼과 정신이 깃든 붓질 권장

국민의 문화 기본권 확장과 전통예술 붓질로 인한 정서적 국민성 계도. 교육자 출신이자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문화인으로서 지숙자 선생이 바라보는 장기적인 목표다. 지숙자 작가는 실제로 ‘붓질을 통한 인성교육의 국민성 운동 전개 보편화’를 위한 제안서를 공식 발표하며 보다 앞서가는 국민성 함양을 제시하기도 했다. 이야기인즉슨 다음과 같다. 현재, 국민들은 오로지 AI 인공지능이나 과학영재교육에 치중하지만 인간의 삶에 있어, 가장 중요한 도리인 도덕, 윤리, 철학, 법치 등의 국민성이 내포되어 있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이 가운데 국민 모두가 정서적 품성을 지니고 도리를 지켜나가는 인성으로 미래를 개척하게끔 하기 위해선 국민성이 뚜렷해야 한다는 것이 이야기의 요지다. 다음은 지숙자 선생의 전언이다. 지숙자 화가는 “교육자이자 문화인으로서 국민 모두가 붓질연구에 참여하는 분위기 조성 및 일필휘지의 혼과 정신이 들어가게 하는 붓질을 도전해보기를 권장하는 바다. 붓질은 짧은 필선 하나도 제대로 표현하기가 어렵다고 하지만, 적어도 붓질을 하는 와중에 생각, 행동, 의지가 완전히 하나되는 혼연일체의 집중력을 경험할 수 있게끔 하는 좋은 매개체다. 특히 문인화 특유의 속도감과 생동감 등을 갖춘 필압의 글씨는 특히 초서 글씨의 모양에서 꽃花를 붙일만큼 아름답다고 하였기에 국민들의 참여도를 높일 수 있으리라고 본다. 서화(書畵)에서의 여섯 가지 붓질 방법을 직접 국민들이 익혀가며, 한 가지 일에 온 정신을 다 쏟으면 세상에 안되는 일이 없다는 진리를 심어주는 것이 중요하다. 이른바 精神一到의 생활로 온 국민성을 모아 실천에 옮기면, 예로부터 전해져오는 삼강오륜의 정신을 다시금 드높일 수 있도록 생각과 행동에 변화가 꾀해지리라 생각된다. 온 국민의 정서 함양 및 소양, 삶의 의미와 가치를 높이는데 있어, 좋은 계기가 부여 될 수 있다고 본다”고 밝혔다.
“수리부엉이 한 마리가 천 여 마리의 닭들을 압사시킬 수도 있는 것은 왜일까. 닭들은 이른바 천적인 수리부엉이의 공격에서 자신이 살아남기 위해 발버둥 치다가 동료 닭도 죽이고 끝내 자신도 죽는다. 그야말로 ‘너 죽고 나 죽자’ 식으로 공멸한다. 또 하나 예를 들어보자. 반대로 꿀벌들은 자기 한 몸 희생을 각오한 결과 서로 윈윈하여 천적 말벌들을 죽이는데 성공한다. 그렇게 ‘나 죽고 우리 살자’ 식으로 생존해가는 것이다. 닭들은 모든 것을 제로섬 게임으로 사고한다. 그래서 우스갯소리로 ‘닭대가리’라고도 하지 않는가. 강한 조직과 약한 조직의 차이는 개개인 한명, 한명이 자기희생적 자세로 일하느냐에 달려 있다. 여기서 우리 대한민국 국민성이 요구 되는 바다.”

 

   
▲ [사진 = 운향 지숙자(세실리아) 문인화가]

현명한 아내로서, 그리고 어진 어머니로서
지숙자 화가를 통해, 몇해간 바라본 문인화를 통하여 기자는 과거에 살던 이들이 어떻게 문화와 지식을 학습해왔는지, 또한 어떻게 문화를 발전시키고 미래를 계획해왔는지 되돌아볼 수 있었다. 한국청소년미술협회 이사장을 역임 중이며 지숙자 선생과 청주사범학교 16회 동기인 장부남 화백은 “지숙자 문인화가의 이전 타이틀은 바로 교육자였다. 지숙자 작가는 청주 우암초등학교 교장으로 퇴임하여 43년간의 교직생활을 끝내고, 적잖은 나이에 문인화 작가로서 새롭게 후학육성에 진력을 다하고 있다. 현재, 전통 붓질연구회를 운영하며 문인화 강사로, 작가로, 후학 육성에 절차탁마로 인내를 다하는 지숙자 문인화가의 현 모습은 한국의 여인상으로 사임당가의 높은 뜻을 되새긴 행보다”고 밝혔다. 본지의 백종원 발행인은 “문인화는 지속적으로 발전해 나가야 하는 우리나라의 주요 유산임이 틀림없다. 단순히 취미활동을 떠나, 새로운 기술과 아이디어, 그리고 더욱 많은 지식을 획득함으로써 문인화를 그리는 이나 접하는 이 모두 풍요로운 삶을 살 수 있도록 인도해주는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지숙자 문인화가는 이 시대의 우리가 문인화에 대한 중요성을 더욱 인식하고, 지속적으로 문화적 발전과 학습을 추구해야하는 확실한 동기부여를 제시해주고 있다”고 조언했다. 지숙자 문인화가의 현재 모습은 열정적으로 아름답게 도전적인 창작작품을 하는 한편, 자녀교육까지 삶의 여러 단면들을 서서히 다가오듯 실천해온 모습이 매우 단아하게 보인다. 효성과 덕행을 이어 열심히 살아온 한국 여성의 모범이 될 수 있는 아름다운 삶을 선보이는 한편, 너무 요란스럽지 않고 따스하게 인생철학을 보여주는 지숙자 선생의 자세에서 현 시대 신사임당 상의 찡한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조용한 정원에 핀 꽃을 보면 그냥 스치지 아니하고 꽃잎을 흔드는 바람이고 싶은 위로와 희망과 용기로 모든 이에게 빛을 안겨주듯 부족함도 아름답게 실천하는 지숙자 화백은 희망의 꽃만이 희망의 열매를 맺는다는 진취적인 성향을 살아온 인생길로 우리들의 표본이 된다. 대한민국의 현대 어머니像으로 엄지 척을 세우는 이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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