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 ㈜제다코리아]

도로 공사 현장 혹은 자연재해로 발생하는 교통·안전사고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지고 있다. 도로 공사 현장 혹은 자연재해로 발생하는 교통사고의 사망률 또한 일반 교통사고에 비해서 매우 높은 상황이다. 한국도로공사가 제출한 ‘5년간(2018~2022년) 고속도로 공사구간 교통사고 현황’에 따르면, 사망자 50명, 부상자 179명으로 총 229명이 고속도로 유지·보수 도중에 교통사고를 당한 것으로 집계됐다. 더불어민주당 최인호 국회의원(부산 사하갑)이 한국도로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5년간 일반 교통사고 사망률이 9.9%였던 반면에 공사구간 작업장 교통사고에 의한 사망률은 25.7%에 달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한국도로공사를 비롯해 각종 도로 작업에 관한 작업관리부처는 작업장 교통사고 대책으로 작업보호차량의 충격흡수장치 등급 강화, 차로안내차량 위험 인지 매트 등 안전시설물 설치 등의 노력을 펼치고 있지만 큰 성과를 내지는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한국도로공사 함진규 사장은 2024년 시무식에서 “도로공사의 안전하고 편리한 ‘미래교통 플랫폼 기업’ 비전을 달성하기 위해 지속가능한 혁신과 이를 뒷받침 할 성과를 구축할 것”이라고 언급하며, 이를 위해 사고 우려가 높은 작업현장에 대해 실효성 있는 예방 대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관련 업계전문가들은 “고속도로를 비롯한 국도 등의 도로 유지·보수 과정에서 사망·사고가 끊이지 않는 가운데, 보다 안전한 시공환경 마련을 위한 한국도로공사의 적극적인 자세가 요구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런 가운데 국내 도로관리용 특장 전문기업 ‘㈜제다코리아(대표 문재인)’에서 순수 국내기술로 다양하고 혁신적인 도로관리특장차를 개발해내며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이에 본지에서는 ㈜제다코리아를 찾아 집중취재를 진행하였다.

▲ [사진 = ㈜제다코리아]

㈜제다코리아, 도전과 혁신의 정신으로 남들이 걷지 않는 길을 걷다
순수 국내기술로 개발된 18종의 도로관리 특장차 선보여
㈜제다코리아는 국내 유일 도로 전문 특장차 기업으로 남들이 걷지 않는 길을 걸으며, 국내 관련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이다. 도전과 혁신을 강조하는 사업이념과 뛰어난 기술력으로 2014년 파쇄 특장차 생산을 시작, 국내 최초로 교량점검차를 개발하였으며, 국내 최대 높이의 고소 작업차, 선진화한 혁신도로 관리 지원차 등 총 18종의 특장차 및 기계장비를 자체적으로 제작하여 시장에 공급하고 있다. 특히 국내 순수기술로 만들어 유럽산 특장차를 완벽하게 대체하는 것을 넘어 더욱 우수한 성능에 합리적인 가격의 차량을 공급하며, 최근 관련 업계에서 많은 주목을 받으며, 빠른 성장을 이루어나가고 있다.
㈜제다코리아는 앞서 언급한대로 교량점검차, 교통신호차, 교통차단차, 고소작업차, 도로관리지원차, 문서파쇄차 등 18종의 도로관리 특장차를 순수 국내기술로 개발하여 생산하고 있으며, 그중에서도 최근 시장에서 가장 많은 관심을 받는 차량은 LCS 교통신호차, 다굴절교량점검차, 굴절 스카이 등이다.

▲ [사진 = ㈜제다코리아]

‘K-교통신호차’라 불리는 세계 최초 ‘LCS 교통신호차’,
도로공사는 물론이고 자연재해와 각종 안전사고 현장에서 소중한 시민의 생명 지킬 수 있어
K-교통신호차라고도 불리는 LCS 교통신호차는 도로 공사현장에 후방에서 접근하는 차량에게 안전차로를 확보할 수 있도록 안내하는 차량이다. 운전자에게 도로 공사의 유무를 전달하고 안전차로와 주행가능 차선, 그리고 공사나 사고로 인해 통제 중인 차선을 안내하는데, 관리 인원이 상주할 필요 없이 차량에 장착된 5개의 신호등이 도로의 1/2/3/4차선 차로를 통제(LCS)할 수 있기 때문에 이동형 신호등과 같은 역할을 한다. 이 차량의 자세한 스펙을 살펴보면 붐인출은 최대 15.5m까지이고, 신호등은 초고휘도 P5 LED 패널을 사용해 주야간 시인성과 가시성, 내구성을 높이는 한편 높은 풍속과 풍압을 거뜬히 견딜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또한 안전성 확보에도 많은 심혈을 기울였는데, 우선 웨이트와 수평바를 이용한 역방향 구조설계로 안전성을 대폭 향상시켰으며, 차량 후방에 레이더가 탑재되어 안내차량을 인지하지 못한 차량이 200m 이내로 접근할 시에는 음성으로 다시 한 번 도로 공사중 안내를 한다. 또한 실린더에 유압 장치가 이중으로 설계되어 있어, 봄이 추락하지 않도록 설계되었다. 마지막 안전장치로 차량 후방에 1등급 TMA(트럭탈부착형 충격흡수시설: Truck Mounted Attenuator)가 설치되어 있어 후방 추돌 사고가 발생하더라도 운전자의 안전을 확보할 수 있다. ㈜제다코리아 문재인 대표는 “LCS 교통신호차는 한국도로공사 현장 사용 결과 탁월한 사고 예방 효과와 안정성을 입증했다. 고속도로 및 구간 신호통제에 대한 무인통제가 가능하며, 원활한 차량 통행 유도로 운전자와 작업자를 모두 보호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문 대표가 언급한 것처럼 LCS 교통신호차는 도로공사 안내는 물론 각종 자연재해를 비롯한 여러 사고현장에서 차량을 통제할 수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데, 홍수로 인한 침수나 산사태, 눈사태, 낙석, 싱크홀 등의 사고가 발생했을 때 인명사고를 예방할 수 있으며, 무인으로 차량을 유도할 수 있기에 신속하고 안전하게 2차 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 많은 전문가들은 지난해 청주 지하차도 침수사고와 같은 갑작스런 자연재해가 발생했을 경우 LCS 교통신호차를 빠르게 출동시키고, 신속한 교통통제를 통해 인명 사고를 사전에 막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정부에서 전국적인 지자체 보급을 위해 ‘긴급재난출동 지원차량’으로 지정해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현재 ㈜제다코리아의 LCS 교통신호차는 세계에서도 최초로 개발된 차량이며, 해외에서도 많은 러브콜을 받고 있다. 문 대표는 “LCS 교통신호차는 한 번 출동하면 더 이상의 통제인원이 필요하지 않다. 지자체에서 운용하면 도로위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안전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 또한 당사에서는 전국에 깔려 있는 인프라를 통해 전화 한 통화로 전국 어디나 긴급하게 출동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고 언급했다.

▲ [사진 = ㈜제다코리아]

다굴절 교량 점검차, 국가 기반시설의 점검 및 보수작업을 위한 최적의 장비라는 평가를 받아
순수 기술로 만들어낸 최고의 교량 점검 장비로 폭발적인 주목 받으며, 제품 문의 잇따라
우리나라에 설치되어 있는 총 다리의 개수는 약 57,000개, 정부 및 지자체는 지난 1994년 성수대교 붕괴 이후 국가 차원에서 체계적으로 시설물의 안전·유지 관리를 진행하고 있다. 또한 최근에는 1960~1980년대에 건설된 노후교량이 급증하고 있는데, 정비를 위한 차량이나 설비는 매우 부족한 상황이다. 교량 점검 차량은 30여 년 전에 유럽에서 수입해 온 노후화 된 장비를 거의 그대로 사용하고 있는데, 자전거 도로와 인도의 확장, 자살방지 펜스의 설치 등 여러 구조적 변화로 인해 실제 현장에서 사용을 하지 못하고 장비가 방치되어 있다.
㈜제다코리아에서는 순수 국내 기술로 개발한 교량점검차와 다굴절 교량 점검차를 생산하고 있는데, 교량 점검차의 경우 국내 관련 기관에서 적극적으로 사용하고 있으며, 다굴절 교량점검차 또한 얼마 전 한국도로공사에 공급하였다. 특히 다굴절 교량 점검차는 뛰어난 기능과 우수한 성능, 그리고 높은 범용성으로 교량은 물론이고 댐, 항만 등 국가 기반시설의 점검 및 보수작업을 위한 최적의 장비라는 평가를 받으며,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뛰어난 기동성을 자랑하는 13m의 컴팩트한 사이즈부터 세계 최장 길이인 24m 플랫폼까지 총 6종의 다양한 모델을 생산하고 있다. 또한 최고 품질의 고장력 튜브와 강건 구조 설계를 통해 내구성을 매우 높였으며, 일체형 프레임으로 제작해 비틀림을 최소화했다. 여기에 최첨단 전기제어 신기술(자가진단콘트롤러)를 적용해 사용성을 높였으며, 대용량 주행 모터 장착으로 등판능력을 최대로 발휘할 수 있도록 제작했다. 다굴절 교량 점검차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1번붐의 길이인데, ㈜제다코리아는 2m~6.4m까지 만들 수 있는 기술력을 가지고 있다.
현재 국내 교량의 인도 폭은 대부분 5m 이상이다. 하지만 국내에 수입되어 운용되고 있는 교량 점검차가 펼칠 수 있는 폭의 최대치는 4.3m로 국내 교량 상황에 전혀 맞지 않다. 따라서 과거에 수입된 대부분의 차량들이 현재 운용되지 못하고 있는데, ㈜제다코리아의 차량은 6m에서 최대 6.4m까지 폭까지 운용 가능하기에 최근 ㈜제다코리아의 다굴절 교량차량을 문의하는 곳들이 많아지고 있다. 또한 교량뿐만 아니라 댐과 같은 시설물 점검에도 매우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어, 다양한 정부 부처와 해외 기관에서도 적극적인 관심을 보이고 있다.

▲ [사진 = ㈜제다코리아]

‘2023 도로교통박람회’에서 폭발적인 관심 받으며, 오랜 노력의 결실 맺어
호주와 아시아 등에서 수출계약 잇따르며, ‘K-교통관리 특장차’로 한국의 위상 높여
오랫동안 남들이 가지 않는 길을 걸으며, 국내 도로관리용 특장차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 ‘㈜제다코리아’의 오랜 노력은 가시적인 성과로 나타나고 있다. 이곳의 차량들은 도로공사 현장은 물론 통신공사 등의 여러 현장에서 수요와 문의가 빠르게 늘어나고 있으며, 지난해 말 킨텍스에서 열린 ‘2023 도로교통박람회 ROTREX 2023 (INTERNATIONAL ROAD & TRAFFIC EXPO)’에서는 한국도로공사와 여러 지자체에서 폭발적인 관심을 보기도 했다. 최근에는 해외 수출도 박차를 가하고 있는데, 현재 호주의 개발 요청을 받고 굴절 스카이 차량을 제작중이며, 주요 부품인 붐 굴절 부분은 이미 4대 분량을 수출 완료하였다. 방글라데시아에도 작년 6월 플랫폼 타입의 교량점검차를 수출하였으며, 2024년부터 호주와 약 500억원 규모의 수출에 대한 MOU도 체결한 상태다. 문 대표는 마지막으로 “2023년까지 연구개발과 제품 알리기에 주력했다. 2024년을 수출 원년의 해로 삼고 해외 시장 개척에 박차를 키우고 있다. 2025년에는 3~4개 차종이 추가로 수출될 예정으로 수출에 더욱 탄력을 받게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한 이에 맞춰 제품 생산 능력도 키우기 위해 올해 3월 2,500평의 부지에 생산시설을 추가로 구축할 계획이다. 향후 내수와 수출 시장에서 외형적인 성장을 이루고 앞으로 안전한 도로공사를 위한 다양한 차량을 계속해서 개발해 나갈 것이다”고 언급하며, 앞으로의 힘찬 청사진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