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 엠앤앤에이치 주식회사]

2000년대 초반까지도 공상과학 영화하면 단골처럼 등장하는 것이 가상현실과 홀로그램이었다. 하지만 어느새 공상과학 영화 속에서 보던 가상현실과 홀로그램이 일상의 영역으로 다가오고 있다. 각종 콘텐츠 기업에서 VR과 AR을 이용할 수 있는 기기들을 앞다투어 내놓고 있으며, 관련 콘텐츠의 제작도 활발하다. 이러한 발전에 따라 점차 사람들의 요구도 사실적인 그래픽을 요구하고 있다.
초기적인 가상현실에서는 인터랙션 등을 위해 실사보다는 다소 질이 낮은 3D 그래픽이 주로 사용되었다. 그러나 가상현실이 일상으로 들어온 지금에도 대세적인 콘텐츠는 실제 사람이 움직이는 것을 촬영한 각종 영상 콘텐츠이며, 가상현실 또한 그러한 사람들의 수요에 맞춰서 점차 현실성을 추구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기본적으로 평면적인 영상을 통해 만들어지는 일반적인 콘텐츠와 달리 가상현실과 홀로그램 콘텐츠는 실제 현장에서 보는 것과 같은 현실감을 위해 360도의 시야와 관련 시각적 자료가 필요하며, 이러한 점이 앞으로 가상현실 콘텐츠 발전에서 해결되어야 할 문제로 지목되고 있다.

▲ [사진 = 엠앤앤에이치 주식회사]

볼륨메트릭 분야에서 기술력 갖춰
중소벤처기업부 기술 창업 프로그램 팁스 선정
엠앤앤에이치 주식회사(대표 민병왕)은 6-DOF(6축 자유시점) 공간 입체 영상 비디오 처리 전문 기업으로 volumetric video processing 을 통해 AR/VR/MR 환경에서 픽셀 기반의 실사 영상과 렌더링 기반의 그래픽을 융합하는 기술과 콘텐츠를 개발하는 딥테크 회사다.
엠앤앤에이치는 볼륨메트릭 분야에서 압도적인 기술력을 갖추고 있다. 볼륨메트릭이란 4K 이상 화질을 구현하는 카메라 100여 대를 이용해 역동적인 인물의 움직임을 캡쳐하는 방식으로 이렇게 캡쳐한 사진을 통해 360도 입체 영상으로 만들어내는 기술이다. 실사를 기반으로 입체 영상을 만들기 때문에 현실성이 뛰어나며, 이러한 기술을 통해 만들어낸 인간을 ‘디지털 휴먼’이라고 한다. 민병왕 대표는 이러한 점이 볼륨메트릭 분야의 강점이라고 말한다. 민 대표는 “기존 캐릭터 아바타 또한 강점이 있기는 하지만 우리가 흔히 보게 되는 메인 스트림 콘텐츠의 대부분은 실사 영상입니다. 그런 만큼 현실에 있는 배우나 아이돌 등을 가상 공간에서 보고자 하는 수요가 있으며, 이를 위해서 필요한 것이 볼륨메트릭 캡쳐 기술입니다”라고 설명했다. 특히 볼륨메트릭 기술은 2차원 비디오와 달리 AR 환경에서 3차원 실사 비디오를 시청자가 원하는 방향에서 확대, 축소, 회전 등 실시간으로 인터랙션하며 감상할 수 있어 더욱더 콘텐츠 확장에 필요한 기술이다.
볼륨메트릭은 이렇듯 현실과 가상을 섞어 놓은 혼합현실(MR)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게 해주며, 특히 코로나19 판데믹으로 인해 비대면 콘텐츠의 활용도가 늘어나면서 그 중요성이 증가하고 있다. 특히 가상현실이 이제는 공연만이 아니라 교육과 의료, 광고, 게임 등 다양한 분야로 그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는 만큼 볼륨메트릭은 이제 앞으로 콘텐츠를 위해 필수적인 기술이라고 할 수 있다. 엠앤앤에이치는 이러한 볼륨메트릭 기술 분야에 있어서 선도적인 기술력을 지니고 있는 업체로 이를 통한 갖가지 서비스를 제공 및 준비하고 있다. 특히 실시간 모니터링을 위한 커스텀 임베디드 보드부터, 볼륨메트릭 비디오 합성 소프트웨어까지 전체 프로세싱 과정을 자체 기술로 사용하고 있으며, 카메라 제어가 용이한 비젼 카메라가 아니라 촬영용 전문 카메라 수십 대를 사용하여 생동감 있는 3차원 입체 동영상을 만들어 낸다. 엠앤앤에이치는 이러한 복합 촬영 스튜디오와 기술을 중소벤처기업부 기술 창업 프로그램인 팁스 프로그램을 통해 원천 기술 개발하여 상용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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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인플루언서가 메타버스로
실감형 메타버스 콘텐츠 서비스, 사바나-XR
최근 주목을 받고 있는 XR 이란 확장현실을 의미하며 다양한 몰입형 또는 인터랙티브 기술 영역을 아우르는 포괄적인 서비스다. 현실에서 펼쳐지는 증강현실은 물론 가상과 현실이 뒤엉킨 혼합현실, 그리고 가상공간 속의 가상현실을 총망라하는 개념이다. 현재 XR은 산업 전반에서 건축 및 엔지니어링부터 일상적인 콘텐츠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사용되고 있으며, 특히 미디어 분야에서 새로운 확장성을 보이며 주목을 끈다. 특히 엠앤앤에이치는 앞으로의 시대가 개인이 디스플레이를 소유하는 시대를 넘어 디스플레이가 일상의 영역으로 넘어올 것이라고 봤다. 현재처럼 콘텐츠를 보기 위해 디스플레이를 지닌 기기를 이용하는 것이 아니라 눈에 보이는 것 모두가 디스플레이가 될 것이라는 말이다.
이러한 시대를 위해 엠앤앤에이치의 볼륨메트릭 스튜디오는 110평 규모의 대형 볼륨메트릭 스튜디오를 보유했으며, 프로세싱을 위한 50대 렌더팜, XR 서비스를 위한 소프트웨어 커스텀, 다양한 포맷 및 게임엔진을 지원한다. 아울러 게임엔진 기반 CG 제작 인력을 보유하고 있다. 이러한 능력을 통해 촬영부터 콘텐츠 제작, 배포까지 올인원 서비스로 제공한다.
이러한 능력을 기반으로 엠앤앤에이치는 실감형 메타버스 콘텐츠 서비스, 사바나-XR를 개발해 서비스하고 있다. 사바나-XR은 유명 인플루언서나 셀럽들의 공연을 메타버스 상에서 체험할 수 있는 실감형 콘텐츠 서비스다.

▲ [사진 = 엠앤앤에이치 주식회사]

해당 서비스에서 제공되는 영상은 엠앤앤에이치가 보유한 볼륨메트릭 캡쳐 기술을 이용해 3차원으로 촬영된 3D 홀로그램 동영상과 3D 그래픽이 융합되어 만들어지는 초실감형 공연 영상이다. 이를 이용자가 PC, AR, VR 헤드셋에서 즐기게 되는 실감형 메타버스 콘텐츠로 엠앤앤에이치는 이러한 고품질 3차원 홀로그램으로 각종 공연을 제작해 사바나-XR을 통해 제공한다. 아울러 이러한 콘텐츠들은 6DoF로 자유 시점에서 감상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며, 이와 함께 3D 가상공간으로 구현한 초현실적인 공간에서의 공연을 이용자가 체험할 수 있다.
현재 사바나 XR에는 DJ 지나, 인플루언서 백합을 비롯한 국내 유명 유튜버, 틱톡커들이 참여하고 있으며, 이러한 참여자들이 메타버스 상에서 펼쳐지는 화려한 VFX 이펙트와 EDM 에 맞춘 댄스 공연 및 클럽 분위기를 제공하는 3D 가상 공간에서 이용자들은 실감미디어 XR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엠앤앤에이치 측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국내 유명 셀럽들과 협업하여 초실감 메타버스 콘텐츠를 제작하여 K-셀럽의 가상현실 공연을 전 세계에 선보일 계획입니다”라고 전했다.
엠엔엔에이치는 이 밖에도 다양한 홀로그램 기술을 활용한 실감형 콘텐츠 및 관련 기술을 개발하며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한국 전자전 2023등 다양한 전시회에서도 큰 호응을 얻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