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 [사진 = 뉴시스] |
[서울=파워코리아데일리] 백종원 기자 = 한국과 미국, 일본은 15~17일 사흘간 제주 남방 공해상에서 올해 첫 연합 해상훈련을 실시했다.
합동참모본부(합참)에 따르면 이번 훈련은 북한의 핵·미사일 및 수중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일환으로, 지난해 8월 캠프 데이비드 합의를 이행하는 차원에서 그 해 12월 3국 국방 당국이 다년간의 3자 훈련계획을 공동 수립한 후 올해 최초로 실시됐다.
한국 해군의 이지스구축함 세종대왕함과 구축함 왕건함 2척 및 헬기 1대가 참가했다.
미국 해군 제1항모강습단 소속의 핵(원자력) 추진 항공모함 칼빈슨함과 이지스순양함 프린세턴함, 이지스구축함 스터릿함(DDG) 등 5척과 일본 해상자위대의 이지스구축함 콩고함과 구축함 휴가함 2척이 참가했다.
합참은 "이번 훈련은 최근 북한의 핵·미사일 및 수중 위협에 대한 억제·대응 능력을 높이고 대량살상무기 해상 운송 차단 등 해양안보 위협 대응 및 규칙기반의 국제질서 구축을 위한 한미일 3국 간 협력을 증진하는데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폴 라카메라 한미연합군사령관과 김명수 합참의장은 훈련 첫날인 지난 15일 한미일 해상훈련 중인 미국의 칼빈슨함을 방문해 훈련 상황을 점검하고 한미일 장병들을 격려하기도 했다.
칼빈슨함은 1982년 취역한 미 3함대 소속 니미츠급 원자력 추진 항공모함으로 길이 333m, 폭 76.4m 규모다. 이 항모에는 슈퍼호넷 전투기(FA-18), 5세대 스텔스전투기(F-35C) 등 약 90대의 항공기가 탑재돼 '떠다니는 군사기지'라 불린다.
김 의장은 "한미일 해상훈련은 날로 고도화되는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을 억제·대응하는데 핵심적으로 기여해왔다"며 "앞으로도 다년간 3자 훈련계획에 따라 한미일 공조 태세를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라카메라 사령관은 "장병들은 3국 간 상호 운용성을 지속 향상시키기 위해 중요한 훈련을 실시했다"며 "3국 훈련은 우리 해군의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연합능력을 강화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