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 ㈜삼양이엠씨]

지난 달 말, 경북 문경시에 위치한 육가공 업체에서 발생한 화재 현장에서 2명의 젊은 소방관이 화마에 휩싸여 순직하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 정확한 화재 원인을 아직 규명중이지만 돈가스를 튀기던 식용유 속에 남아있던 찌꺼기에서 발화가 된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식당과 공장 등에서 사용하는 튀김기로 인한 화재사고는 매년 꾸준히 발생하면서 항상 우려의 목소리가 있었다. 지난해 국내 대표의 튀김기 업체인 린나이코리아는 일정 기간 동안 판매된 일부 모델에 대한 화재발생 가능성을 인정하고, 판매되었던 4만 여대의 제품을 전면 리콜하여 무상 점검을 실시하기도 했다.
튀김요리는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호불호 없이 모두가 좋아하는 음식으로 튀김기는 백화점 및 마트, 음식점 등은 물론이고 가정에서도 널리 사용되고 있다.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튀김기는 100% 기름을 넣어 사용하는데, 기름의 온도가 매우 높고, 타다 남은 찌꺼기로 인한 기름 오염이 심해 기름을 자주 교체해야한다. 또한 빵가루 등이 타면서 생기는 발암물질과 타르가 항상 건강을 위협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하루에 한두 번 반드시 찌꺼기와 타르를 제거하는 청소를 해야 한다. 여기에 이번에 발생한 문경 화재사건과 같은 위험에도 항상 노출되어 있다. 반면 수유식튀김기는 기존의 튀김기가 안고 있는 여러 문제점을 보완할 수 있는 제품으로 최근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이에 본지에서는 최근 혁신적인 기능의 수유식튀김기를 개발하여 많은 주목을 받고 있는 ‘㈜삼양이엠씨(대표 김용찬)’를 찾아 집중 취재를 진행하였다.

▲ [사진 = ㈜삼양이엠씨]

‘에코쉐프(Ecosef)’, 자동급배수 시스템으로 기름 속 찌꺼기 완전제거
항상 깨끗한 식용유로 유지하고 관리 할 수 있어, 뛰어난 식용유 비용 절감 효과
㈜삼양이엠씨는 수유식튀김기에 대한 원천기술(특허 12건)을 자체적으로 확보하고, 혁신적인 기능을 탑재한 수유식튀김기 ‘에코쉐프(Ecosef)’를 시장에 출시, 국내 수유식튀김기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이다. 수유식튀김기는 물과 기름의 부력을 이용한 튀김기로 치킨, 돈가스 등을 각종 음식을 기름에 튀길 때 발생하는 찌꺼기를 기름 아래쪽에 있는 물로 가라앉혀 기름의 오염을 막는 원리를 이용한다. ㈜삼양이엠씨 수유식튀김기의 가장 큰 특징은 자동급배수 시스템을 적용했다는 것이다. 자동으로 물을 순환시킴과 동시에 깨끗한 물을 새로 공급하고 찌꺼기는 밖으로 배출시킨다. ㈜삼양이엠씨 김용찬 대표는 “청소 타이머에 의해 1~2시간(설정)마다 자동급수로 깨끗한 물(상수도)이 하부로 투입되고, 바닥에 있는 찌꺼기와 오염되어 부패가 진행되는 각종 물질을 물과 함께 자동으로 배수하고 배출해주는 자동청소 기능을 보유한 수유식튀김기다”고 설명을 덧붙였다.
자동급배수 시스템을 탑재한 에코쉐프는 효율성과 안정성 등에서 다양한 장점을 가지고 있다. 무엇보다 가장 큰 장점은 식용유를 항상 깨끗하게 유지하고 관리할 수 있다는 것이다. 튀기는 과정 중에 발생하는 찌꺼기는 식용유를 여러 가지로 형태로 오염시킨다. 때문에 튀김용 식용유를 자주 갈아줘야 하는 것은 물론이고, 오래 사용할 경우 음식의 맛을 현저하게 떨어뜨리기도 한다. 또한, 찌꺼기가 타면서 타르 등의 발암물질이 발생하여 관리를 제대로 하지 못할 시에는 건강에도 악영향을 끼친다. 하지만 에코쉐프는 모든 찌꺼기가 물속으로 가라앉기 때문에 앞서 언급한 튀김기의 단점이 전혀 없다. 여기에 기름의 산패도 막아 신선도를 오랫동안 유지시켜 주기 때문에 식용유 사용량을 혁신적으로 줄일 수 있는데, 이는 약 30% 이상의 식용유 비용 절감 효과가 있다.

▲ [사진 = ㈜삼양이엠씨]

간단하고 빠른 청소, 동시에 식용유도 깨끗하게 정제할 수 있어
물 온도 40°C가 넘으면 자동 순환시스템 작동, 24시간 튀김기 사용할 수 있어
잦은 청소가 필요 없고, 청소 과정이 매우 간편하다는 것도 큰 차별점이다. 일반 튀김기의 경우 찌꺼기가 타면서 생겨 바닥에 침전된 타르 등을 제거하기 위해 하루에 2번 이상은 필히 청소가 필요하다. 청소하는 과정 또한 매우 힘들기 때문에 청소 시간으로 인한 매출의 손해는 물론이고, 고된 노동으로 인해 직원들의 이직률도 매우 높다. 찌꺼기를 제때에 걸러내지 않으면 화재의 위험에도 노출될 수 있는데, 이번 문경시 육가공 업체의 화재 역시 기름 속에 남아있던 찌꺼기가 화재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삼양이엠씨 제품은 찌꺼기가 타지 않고 타르도 발생하지 않기 때문에 자주 청소를 할 필요가 없을뿐더러 청소도 매우 간편하다. 브레이크 타임이나 영업이 끝난 후 기름 위에 물을 뿌려놓으면, 물이 기름을 천천히 통과하면서 아래로 가라앉는데, 기름에 섞여있던 염분과 오염 물질도 함께 가라앉기 때문에 기름을 깨끗하게 정제하는 효과도 있다. 이밖에도 식용유의 적정 수분 유지로 튀김의 맛과 식감을 향상시키고, 물과 튀김 찌꺼기의 부패로 발생하는 냄새 또한 방지할 수 있다는 것도 큰 장점이다.
㈜삼양이엠씨의 에코쉐프는 2013년 제품을 출시한 이후 수차례에 걸쳐 작은 문제점까지 모두 개선하며 국내에서 가장 혁신적인 수유식튀김기 제품으로 거듭났다. 특히 물 온도를 자동 컨트롤하는 기능은 매우 혁신적인데, 물 온도가 40°C 이상이 되면 물을 자동 순환시켜 온도의 상승을 막고, 24시간 계속해서 튀김기를 작동할 수 있다. 이 기능은 24시간 영업하는 피씨방 같은 곳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 [사진 = ㈜삼양이엠씨]

전국 이마트에서 사용되며, 식용유 사용량 35% 절감 효과 입증
튀김부터 포장까지 자동화로 이루어지는 자동화 시스템 기술도 확보해
이와 같은 혁신적인 성능을 가지고 있는 ㈜삼양이엠씨의 수유식 튀김기는 국내 대형마트 및 식품업체, 그리고 여러 튀김 전문 프랜차이즈와 음식점, PC방 등에서 적극적으로 사용되고 있다. 특히 전국 이마트에서 도입하여 적극 사용하면서 우수한 성능과 높은 식용유 절감 효과가 입증되었는데, 이 제품을 도입한 이후 이마트 식품코너에서 사용하는 식용유의 사용량이 약 35% 절감되었다. 이마트는 전국 매장에서 사용 중인 튀김기의 50%를 에코쉐프 제품으로 사용 중인데, 올해 나머지 50%도 ㈜삼양이엠씨의 튀김기로 전량 교체할 예정이다. 또한 최근에는 전남 해남군에 위치한 튀김 공장에는 수유식튀김기와 함께 포장까지 자동화로 이루어지는 자동화 라인도 ㈜삼양이엠씨가 직접 설치하며, 자동화 생산라인 사업도 함께 펼치고 있다.
㈜삼양이엠씨의 수유식튀김기는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 지난달 코엑스에서 열린 ‘프랜차이즈 박람회 2024’에서 업계 관계자들에게 엄청난 관심을 받았으며, 이미 미국과, 캐나다 폴란드 등 북미와 유럽 등에는 오래전부터 제품이 수출되고 있다. 최근에는 싱가폴에서 ㈜삼양이엠씨의 수유식튀김기와 자동화시스템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 김 대표는 마지막으로 “수유식튀김기는 뛰어난 효과와 안정성을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대중에게 많이 알려지지 않았다. 당사는 수유식튀김기의 우수함을 널리 알리기 위해 대대적인 홍보를 기획중이다. 특히 올해를 기점으로 대중들에게 에코쉐프의 우수성을 더욱 적극적으로 알리고, 향후 튀김기 및 조리기구 시장의 글로벌 리더로 거듭나는 것이 목표다”고 언급하며, 힘찬 계획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