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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경의 아르 브뤼 스타일의 사랑
정재헌 기자  |  jjh0522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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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4.06.09  15:3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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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민경 화가

김민경의 작품을 보면 우리는 자연스럽게 아르브뤼 미술에 장 뒤뷔페의 작품이 떠오른다. 표현과 주제를 다루는 방법에 있어서는 다르지만 김민경 작품의 본연의 주제는 모자라는 느낌의 <그래, 난 바보다>이다.

그녀의 그림에는 온통 모성애적인 표현과 이야기가 전부를 이룬다. 당연히 그 대상도 자식이라고 명명하듯 아들이다. 그녀의 진짜 아들을 향한 이 그림들의 목적은 엄마의 눈을 통한, 아이를 위한 엄마의 말 건넴과 그 마음의 전달을 위한 메신저로서 그림이다.

그에게 그림속의 표정과 등장하는 인물들이 자비롭고 사랑스러운 표정인 이유도 바로 그 이유이다. 그녀에게 아들에게 말을 건네는 이러한 행위는 다양하게 너무나 따뜻하게 표현된다. 때로는 자애롭게 대로는 친구처럼 오글거릴 정도로 사랑스럽기조차 하다.

그는 이 멈출 수 없는 엄마의 마음들을 작품 속에 붓과 손으로 칠하고 붙이고 나이프로 긁어내고 오브제들을 붙여 그 사랑스러움의 표현을 완벽하게 콜라주 형식을 빌려 조형화 시킨다.

그리고 거기에는 그녀가 가장 좋아하고 종종 화면에서 사용하는 트레이드마크 같은 무당벌레를 등장 시킨다. 여기에서 무당벌레는 그녀에게 행복을 안고 날아다니는 사랑과 평화의 아이콘이다.

오늘도 작가는 그 지극한 모정의 뜨거움을 화폭에서 사랑을 선물한다. 그녀에게‘Ladybug'는 이렇게 상징적인 아이콘이다. 그녀가 진정 화폭에서 말하려는 행복은 다소 이례적이기는 하지만 그녀가 스스로를 바보라고 생각하는데서 오는 행복이다.

그러나 자세히 보면 그녀의 화법은 두 가지로 나타난다. 하는 동화에서 봄직한 동화적 표현이다. 커다란 동물과 아기새끼 같은 보듬는 사랑스러운 유형이 그것이고, 또 하나는 명화를 패러디한 보다 모던한 마네의 올랭피아와 반 아이크의 아르노 피니의 결혼의 초상 등으로 상상력이 가미된 변화 등이 그것이다.

이런 변화를 통해서 김민경의 그림은 아르브뤼의 드로잉과 같기도 하며 낙서 같기도 한 선에서 한층 의미 있게 전달하고자 하는 패러디 쪽으로 변주를 시도하는 철학적 경향을 띈다.

이제 김민경의 작품은 표현이나 색채, 스토리에서 매우 자연스러운 모성의 성스러움을 충실하게 형상화 한다.

회화라는 기성관념에 크게 사로잡히지 않고, 어쩌면 그는 진정한 사랑의 기술에 대하여 창조성을 두고 있음이 틀림없다. 그래서 그녀의 작품에 사랑이 주는 놀라운 창조성의 순수한 형태가 소박하고 꾸밈없이 빛나는 것이다.

특히 타오르는 모성이 넘쳐나는 정열은 어떤 작가의 작품에서 볼 수 없는 유연한 형태들이 돋보이고 넘쳐흐른다. 이 축복이야말로 예술이 주는 인간의 순수한 내적 충동의 선물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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