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호가 아프리카 강호 가나와의 최종 평가전서 0-4 완패를 당하며 2014브라질월드컵 준비에 빨간불이 켜졌다.

한국은 10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미국 마이애미에 위치한 선라이프 스타디움서 벌어진 가나와의 최종 평가전서 0-4로 졌다. 한국은 수비에서 잇따른 실수를 저지르며 너무 쉽게 실점을 허용했다.,

모든 포지션에 고루 교체를 통해 변화를 모색했지만, 튀니지전보다 나아진 모습은 없었다. ‘원팀’을 외치던 홍명보호는 온데 간데 없었다. 마치 서로를 잘 모르는 11명이 함께 볼을 찬다는 느낌마저 들었다. 러시아와의 조별리그 첫 경기가 8일 앞으로 다가왔다. 남은 시간 선수 개인의 컨디션과 조직력을 얼마나 끌어올릴 수 있을지 의문이다.

경기 후 홍명보 감독은 패배의 원인을 묻는 질문에 "경기 초반 실수로 인해 2골을 내줘 극복하기 쉽지 않았다"며 "다른 부분에 있어서는 전 경기보다는 조직적이었지만 실수로 2실점 한 것이 뼈아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