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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먼저실천운동본부, 소치 동계 장애인올림픽 기획 모니터링 실시
정재헌 기자  |  jjh0522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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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4.06.11  09:5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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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제공: 장애인먼저실천운동본부)

장애인먼저실천운동본부 이수정 이사장은 지난 3월에 개최한 소치 동계 장애인올림픽(패럴림픽)을 주제로 송경재 교수(경희대학교 인류사회재건연구원)에게 의뢰하여 기획모니터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발표하였다.

이번 기획모니터는 포털사이트인 <네이버>와 <다음>을 대상으로 소치 동계 장애인올림픽(이하 장애인올림픽)에 대한 뉴스 서비스를 분석했다. 이 두 포털이 선정된 것은 검색 서비스에서 90% 이상의 점유율을 보이며 강력한 미디어 유포자 역할을 수행하고 있기 때문이다.

분석 방법은 2014년 3월 7일부터 17일까지 <네이버>·<다음>의 뉴스서비스 중에서 장애인올림픽과 관련하여 게시된 기사를 추출해 분석했다.

<네이버>는 <네이버 랭킹뉴스 서비스>를 모집단으로 하여 스포츠 분야의 매일 30건의 네티즌의 관심을 끌었던 기사를 추출했다. 그리고 <다음>은 <미디어 다음>에서 제공하고 있는 뉴스 통계 서비스를 활용하여 메인페이지의 중앙에 위치한 뉴스박스의 스포츠 탭 기사 목록을 대상으로 장애인올림픽 관련 기사를 표본 추출했다.

모니터 분석 결과, <네이버>는 장애인올림픽 기간 동안 별도의 관련 뉴스가 게재되지 않았다. 그 이유는 <네이버>의 뉴스정책의 변화로 언론사들에게 일정한 지면을 할당하는 방식으로 바뀌고 메인 화면의 뉴스는 우측 상단과 뉴스 스탠드 상단의 속보기사인 <연합뉴스> 단문 뉴스만이 게시되었다. 그러다 보니 메인페이지에서 장애인올림픽 관련 기사는 찾기가 힘들었다.

그래서 3월 7일부터 16일까지 <네이버 뉴스>의 랭킹뉴스를 분석대상으로 살펴본 결과, 장애인올림픽 기간 동안 관련된 뉴스는 한 건도 검색되지 않았다. 심지어 개회식과 폐회식 관련 기사도 많이 본 뉴스에 포함되지 못했다. 주간 클릭과 댓글, 스트립 등도 같았다. 매일 약 40개 이상의 게시 글 중에서 단 1개도 장애인올림픽 관련 기사가 없었다. 이는 소치 장애인올림픽 기간에도 네티즌들의 관심을 받지 못한 것으로 해석된다.

<다음>은 <뉴스통계> 서비스를 활용하여, 뉴스박스의 스포츠 탭 기사목록에 게시되었던 기사를 대상으로 장애인올림픽 관련 기사를 검색한 결과, 전체 기사는 13건에 불과했다.

세부적으로 분석하면 스트레이트 기사가 6건으로 비중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기사의 길이를 분석결과 주로 개회식과 폐회 이후의 총평 관련 기사가 상대적으로 많은 분량을 차지하고 있었다. 개회식 관련 기사인 3월 7일 기사는 27줄이었으며, 총평기사인 3월 17일 기사는 32줄이었다. 그리고 몇몇 보도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20줄 이내의 스트레이트 기사가 주였던 것으로 집계되었다.

<다음>에서는 2010년 밴쿠버 동계 장애인올림픽에서는 독자적인 장애인올림픽 사이트를 운영하였지만 올해에는 사이트가 운영되지 않기도 했다.

이번 모니터를 진행한 송경재 교수는 포털사이트의 관심 부족의 원인으로 ‘장애인올림픽’이라는 환경적 요인과 포털사의 사회적 배려 부족 그리고 정부와 평창 동계 장애인올림픽 준비위원회의 부족으로 인한 대중의 관심 부족을 지적했다.

장애인올림픽이 단순히 인간승리 드라마로 치부되는 것이 아니라 장애인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고 비장애인과 달리 불편한 신체를 가지고 있지만 스스로 삶을 영위할 수 있다는 의미에서 본다면 단순히 관심과 조회 수만으로 평가할 수 없는 영역이다. 마치 공중파에서 방송발전기금에서 수화방송을 실시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최소한 포털사에서는 장애인올림픽에 대한 다양한 관심을 가진다. 역으로 대중의 인식 제고에도 도움이 되었을 수도 있는데 그런 기회를 단순히 콘텐츠의 클릭 수나 조회 수로 평가한다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보인다.

장애인올림픽에 대한 포털사이트의 보도와 관심은 국민들의 장애인올림픽에 대한 관심을 갖게 하여 2018년에 개최될 평창 동계 장애인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와 연결되므로 준비 기간 동안 장애인올림픽에 관한 보도가 소외되지 않도록 노력해야 할 것을 시사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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