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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과 시(詩)로 그려낸 생명사랑
오상헌 기자  |  osh041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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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4.09.16  15:2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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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명 - 그 경이로운 기전

안정완의 그림은 철학이요, 시요, 사랑이다.

작품을 대하고 있노라면 영혼이 맑아지는 느낌이 든다. 살아 움직이는 듯한 끈임 없는 운동감, 밝은 색감, 색상과 색상과의 아름다운 조화, 정교한 붓질, 그리고 혼신을 다하는 작가의 열정과 고뇌가 보여 가슴이 출렁인다.

누리며 살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열심히 살아야겠다는 의욕이 퍼져나간다. 그녀의 작품주제가 생명사랑이기 때문일까?

안정완 작가는 화선지에 먹그림이 아닌 새로운 재료와 기법으로 생명사랑을 표현하며 대중과의 소통을 일궈내고 있어 주목된다.

작가의 작품을 처음 대했을 때 서양화라는 느낌을 받을 정도로 그녀의 작품은 신선함을 담고 있었다.

화선지에 채워지는 먹과 혼합재료들의 콜라보는 동양화이지만 서양화처럼 느낄 수 있는 또 다른 힘을 내포하고 있었다.

작업의 성과를 위해 오브제나 새로운 실험적 기법들을 융통성 있게 활용하여 시대와 호흡하고, 시대를 향해 목소리를 내고 있기 때문일까?

홍익대학교 대학원에서 동양화를 전공한 그녀지만 동양화를 재료와 기법, 형식 등을 옛 부터 내려오는 틀에 가두고 싶지 않단다.

안정완 작가의 작품은 생명사랑으로부터 시작된다. “생명보다 더 소중한 것이 어디 있고, 생명보다 더 사랑해야 할 것이 어디 있을까?”라는 의미를 강조하며 표피적인 재현 현상이 아니라 사물에 내재된 본질을 작가의 심미의식에 따라 재구성하는 사의(寫意)적 표현을 하고 있다.

자연의 고귀함과 경이로움을 담았고 항구에 떠 있는 배를 섬세하게 담아내 보는 내내 시원함과 편안함을 느낄 수 있는 작품을 했다면, 현재는 완벽한 비구상의 작품으로 대중과 소통하고 있다.

생명을 표현하기 위해 생명에 대한 이론적 고찰 즉 동양의 생명관, 생명의 특성, 동양화의 사의성 등을 깊이 연구하고 이를 표현할 기법들을 찾느라 통증에 가까운 고뇌의 시간도 많이 보냈단다.

물속에서 계속 변화하는 문양은 생명이 살아 움직이는 유기성과 닮았고, 생성과 소멸을 통해 변화하고 순환하며, 끝없이 이어지는 영속성, 그리고 새롭게 변화하며 재창조하는 속성도 생명의 특성들과 꼭 닮았다며 희열을 감추지 못한다.

그녀는 “그림에도 철학이 있고 시가 있어야 더욱 큰 감동을 줄 수 있다.”며 다양한 조형요소와 원리를 통한 시각적 아름다움 외에 작가의 깊은 철학적 사고와 시(詩)적 감성을 강조한다. 그런 작품이라야 대중과 영혼의 떨림으로 이어지고 함께 행복해질 수 있다고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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