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세계경제흐름을 전망하는 전문가들의 비관론적인 해석이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한국시장의 최대 무역상대국인 중국시장의 의존도가 더 높아질 전망이다.

한중 자유무역협정(FTA)이 정식으로 발효되는 시점과 맞물려 한국기업들이 중국시장에 접근하기 위한 기본사항을 점검해볼 필요가 있다.

첫째, 중국시장을 철저하게 조사, 분석하여 중국정부시책에 부흥하는 계획시장모델에 적응해야 한다.

둘째, 우리만의 핵심기술을 상용화시키기 위해 중국인들의 기호와 생활방식을 응용하여 상품을 현지에 맞게 변화시켜야 한다.

셋째, 전략상품의 중국 내 입지를 확립하기 위해 실무진들의 연계를 통한 지속적인 발전 대응책을 모색해야 한다.

넷째, 현금중심의 직접적인 소비를 선호하는 경제구조 속에서 오랫동안 소비될 수 있는 가치 있고 현실성 있는 매출을 만들어야 한다.

이번 한중FTA로 10년간의 전략적인 관세철폐가 조건화된 고급가전과 화장품, 패션, 건강식품과 같은 주요소비재가 향후 한국의 중심 교역품으로 대중무역의 선두에 서게 될 것이다.

춘추풀아트그룹의 크리스 박 대표는“향후 10년은 중국 브랜드 샤오미(小米)가 삼성과 애플(APPLE)을 눌렀던 두 배의 시간이 될 것”이라고 지적하면서“한국기업이 중국에서 장기간 독자적인 브랜드를 구축하기 위해선 유동적인 중국정부의 경제시책과 급속한 시장의 흐름이 분리되어 있는 중국의 다원화된 사회구조를 이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상품개발과 브랜드 이미지는 가격과 상품이윤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이기 때문에 우리만의 이미지가 녹아있는 문화 컨텐츠를 상품에 녹여내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