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산 아카데미 강석진 이사장, 전 GE-Korea 회장

세계화경영 개척과 지식경영에 혼신을 다해 왔던 전 GE-Korea 강석진 회장의 제언
강석진 회장은 20년간 GE-Korea를 경영했던 시기에 앞서가는 글로벌 경영의 모델을 개척하고 성공시킨 인물로 알려져 있다. 세계경영계에 글로벌 경영의 개념이 없었던 80년대 초, 그는 GE-Korea의 CEO를 맡으면서 당시 자신의 경영이념 이였던 세계화경영의 전략계획을 만들어 한국에서 실행하였다.

오늘날의 글로벌 경영의 표준이 된 현지 기업들과의 전략적인 제휴와 장기적인 파트너쉽 구축, 경영의 현지화를 당시 GE-Korea에서 추진하였다.

또한 모든 조직 구성원들을 인격적으로 존중하며 그들의 지식과 아이디어를 존중하는 사람중심 경영을 실행하였으며, 그 결과 모든 조직구성원들이 회사의 비전과 가치관을 공유하면서 스스로 울어 나오는 주인의식과 함께 모든 열정을 쏟을 수 있게 하였으며, 그 결과 고객의 신뢰와 만족을 이끌어내는 가치창조의 경영방식을 실행하였다.

그 결과 세계화 경영이 핵심과제가 되었던 90년대 초에 당시 잭 웰치 GE회장은 GE-Korea의 현지화 경영방식을 GE 전체의 세계화경영의 모델로 선택했었다.

2001년 그가 잭 웰치와 함께 GE에서 은퇴한 후 당시 한국의 대표적인 전문경영자들과 경영학분야의 석학들과 함께 선진경영의 지식과 체험을 이를 필요로 하는 국내의 중견중소기업과 벤쳐기업들의 경영자들에게 전수해주는 사회적인 사명감을 실천 하기위해 CEO Consulting Group을 공동으로 설립하고 선진 경영의 경험과 지식을 경영계에 전수하는데 온 힘을 쏟아 왔다.

경영학계의 세계적인 석학인 네델란드 대학의 죠셉 케셀 경영대학장과 서울대의 조동성 경영대학장의 설득으로 강석진 회장은 2007년부터 8년간을 네델란드의 트웬테 대학에서 GE의 최첨단 경영사례와 한국의 대표적인 기업들의 성공 사례를 중심으로 경영의 리더쉽과 조직문화, 지식의 생산성과 가치창조의 상관과계에 관한 새로운 연구분야의 학술 연구를 했다.

이러한 장기적인 노력의 결과 289 페이지에 달하는 방대한 학술연구논문을 2015년에 완성하여 세계 지식자산으로 등록되었으며 이로 인해 네델란드의 트웬테 대학으로부터 경영학 박사학위도 수여받았다.

다른 한편으로는 이러한 학술연구의 계념과 최첨단 선진경영의 경험을 바탕으로 오늘의 첨단 지식경제 시대에 한국의 경제와 경영계가 가야할 방향에 대해 경영계와 학계에서 많은 강의를 해 왔다.

이처럼 누구보다 세계정세를 꿰뚫어 보는 눈이 뛰어난 분이기에 오늘날 한국의 경제가 직면 하고 있는 불확실한 세계경제의 현실과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그가 설명하는 방안을 귀담아 듣지 않을 수 없는 것이다.

다가오는 4차 산업혁명에 효과적인 대처를 위해 우리 사회 전체의 근본적인 변화 필요
한국산업의 차별화된 첨단기술력 확보와 창조적인 융합을 위한 열린사회 구축 과제
‘제2의 한강의 기적’을 위한 밑그림을 그리다

강석진 회장은 지금까지 산업구조의 변화를 불러온 1차, 2차, 3차 산업혁명과는 달리 첨단 정보통신기술과 사물인터넷을 바탕으로 한 초융합 시대가 가져올 ‘4차 산업혁명’은 우리의 선택과는 상관없이 오게 될 것 이며, 오늘 날 한국의 관료적이고 벽이 많은, 형식과 전통에 집착하는 사회문화로서는 새로운 ‘4차 산업혁명’에 적응하기가 어려우며 우리에게는 엄청난 위기로 다가 올 것이라고 했다.

우리는 가장 신속하게 사회 모든 분야가 상호 벽이 없는 열린 소통과 교류를 통해 창조적인 융합을 할 수 있는 새로운 사회문화, 민간부문과 공공부문, 다양한 산업 분야와 문화부문 등 우리 시회의 모든 분야가 상호 열린 소통을 할 수 있고 창조적인 융합을 통해 새로운 미래를 개척하면서 상생 할 수 있는 새로운 사회문화를 신속히 구축하여 4차산업혁명을 제2의 한강의 기적을 성취 할 수 있는 새로운 도약의 기회로 만들어야 한다고 했다.

이 시대에 우리에게는 다른 선택의 여지가 없으며 우리 사회의 모든 분야가 열린 소통을 할 수 있고 상호 창조적인 융합을 할 수 있는 열린 사회문화를 신속히 구축해야 하며, 그렇지 못할 경우 우리 앞에 다가오고 있는 4차산업혁명은 우리에게 엄청난 위기가 될 것이라고 했다.

강 회장은 한국이 4차 산업혁명에 효과적으로 대처하기 위해선 우리의 사회구조 전체가 완전히 새롭게 변화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산업간, 계층간, 세대간의 ‘벽’을 허물고 소통과 상생, 공존의 사회문화를 만들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로가 가진 지식과 정보가 융합되고, 자유롭게 생각과 의견을 표출할 수 있는 열린 사회문화가 자리 잡아야만 창조적인 융합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또한 이러한 창조적인 융합사회문화를 기반으로 4차 산업혁명을 받아들일 준비가 된다면 한국은 ‘제2의 한강의 기적’을 만들어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이 ‘4차 산업혁명’을 새로운 도약의 기회로 만들어 제2의 한강의 기적을 이루기 위해서는 우리 사회의 모든 분야, 정부조직과 산업계와 시민사회 모두가 함께 참여하여 관료적이며 벽이 많은 전통과 고정 관념에 침착 하는 우리의 사회문화를 미래 지향적이고 혁신적이며 벽이 없는 열린 소통을 통해 창조적인 융합을 할 수 있는 열린사회 문화를 과감하게 재구축 하는데 국민모두가 함께 함께 동참 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시대적인 공동의 목표를 사회 전체가 함께 공유하도록 하기 위해 강회장과 우리 사회 각 분야 지도층 인사들이 함께 힘을 모아 ‘창조융합상생포럼’을 출범시키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

한국의 주력수출산업 생산의 기반이 되고 있는 첨단부품과 첨단소재 산업의 위기
정부 차원의 R&D 지원과 차별화된 첨단기술력 확보는 더 이상 지체 할 수 없는 시급한 과제

강 회장은 먼저 최근 빠른 변화를 보여주고 있는 세계 제2의 경제대국으로 급부상한 중국과의 협력관계를 명확히 재정립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했다.

풍부한 저임금 노동력을 바탕으로 세계 대기업들의 생산기지 역할을 해 왔던 중국은 그동안 축적해온 산업기술력과 기초과학의 선진화를 이룩했으며 세계 시장의 1/3 규모를 차지하는 거대한 중국의 내수 시장을 바탕으로 중국산업과 기업들의 세계경쟁력은 눈부신 약진을 이루어 왔다고 했다.

그동안 우리나라의 수출산업에 있어서 대중국 수출은 미국을 넘어선 No.1 마켓으로 성장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긍정적인 면과 함께 반드시 고려해야할 점은 중국의 많은 산업분야가 한국의 주력산업분야와 심각한 경쟁관계로 급부상하고 있다는 현실입니다”라고 지적했다.

실례로 조선산업 분야에서는 세계1위를 지켜오던 한국의 지위를 추월하고 있으며 한국의 조선산업은 심각한 위기에 처해 있는 상황이며, 이를 극복 하기 위해서는 차별화된 첨단 조선기술 확보가 시급한 과제다. 또한 한국의 주력수출산업 제품생산의 기반이 되고 있는 첨단부품과 첨단소재 산업 분야에서도 중국은 정부의 자국 산업 육성정책에 힘입어 기술력과 원가경쟁력에서 한국을 추월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독자적인 R&D 능력이 부족한 한국의 첨단 부품 소재산업 분야의 중견 중소기업들은 생존의 위기에 처해 있는 것이 실제 현실이다.이러한 위기에 대한 대응 정책과 전략에 대해 강 회장은 확고한 의견을 제시했다.

강 회장은 “독자적인 R&D 능력과 기술력과 부족한 중견·중소기업들의 경우 정부 차원의 확고한 지원이 없다면 심각한 생존의 위기에서 벗어 날 수가 없습니다. 그리고 한국경제의 허리와 다름없는 중견·중소기업의 위기는 산업 전체의 위기로 확대될 것이 분명하다”고 역설했다.

이러한 첨단 부품소재 산업의 위기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한국의 대표적인 과학기술 연구단지인 대덕연구단지에 있는 국민의 혈세로 운영되고 있는 분야별 모든 과학기술연구소들의 연구원들이 R&D 능력과 기술력이 취약한 첨단 부품과 소재산업 분야의 중견중소 기업들과 밀착된 지원을 하면서 이들 기업들의 R&D 역할을 충실히 하도록 해야 한다고 했다.

강회장은 본인이 대덕연구 단지에 초청 연사로 수차 방문 하면서 연구원 원장들에게 이러한 제안을 하였으며 참석했던 연구원장들로부터 추진해 보겠다는 긍정적인 약속을 받기도 했지만 약속을 실행한 사례를 찾아 볼 수가 없었다고 했다.

오늘의 지식경제시대에 경영리더들은 기업경영의 최종 목표인 가치창조 극대화를 위해
창조적인 높은 지식생산성 조직문화 구축을 최우선 과제로 해야 한다

강석진 회장은 기업의 가치창조를 성공적으로 성취하는 것은 경영자에게 주어진 가장 중요한 책임이며 의무라고 했다. 이를 위해서는 사람중심 경영리더십을 통해 지식생산성과 가치창조를 극대화 해야한다고 했다.

21세기 지식경제 시대의 경영자는 가치창조의 목표를 모든 조직구성원들과 ‘공동의 꿈, 공동의 비전’으로 함께 공유하면서 이 공동의 꿈인 가치창조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모든 조직구성원들을 인격적으로 존중하고 그들의 창조적인 지식과 아이디어를 존중하며 이를 가치창조 경영과 융합하여 함께 추구하는 ‘지식생산성 경영’, ‘사람중심 경영’의 리더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회장이 7년간의 학술연구에서 논문으로 정리한 가치창조 개념에는 1)매출과 순이익 성장 2)기업의 시장가치 증대 3)기업의 신뢰도와 이미지 상승 4)고객과 조직구성원의 만족도 향상 5)기업의 지속성장 능력 6)기업시민으로서의 사회적인 역할을 모두 포함하고 있다.

이처럼 조직구성원 모두의 꿈이며 공동의 목표인 가치창조 극대화를 함께 이룩하기 위해 조직구성원들의 창조적인 지식과 아이디어를 존중하며 이를 가장 효율적으로 경영에 적용하여 가치창조를 극대화하는 것을 지식생산성(knowledge productivity: KP) 경영개념으로 정리하고 있다.

경영자는 모든 조직구성원들의 지식과 아이디어를 활용하게 하는 창조적인 지식생산성 조직문화의 바탕이 될 수 있는 비관료적이고 상하 간, 부서 간의 벽이 없는 자유로운 열린 조직문화를 구축해야 한다. 이러한 열린 조직 문화 속 에서는 자유로운 상상이 가능하며 창조적인 새로운 아이디어를 개발 할 수 있게 되며 경영의 리더는 조직구성원들의 창조적인 지식과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그들의 지식과 아이디어를 직위와 소속에 상관없이 신속하게 경영에 반영하여 효율적으로 실행이 되게 하는데 모든 역량을 집중할 수 있도록 조직을 리더 해야 한다. 이러한 지식생산성의 실행 접근 방식은 기업경영 뿐만 아니라 국가와 공공기관의 경영에도 적용 될 수가 있다.

강회장은 21세기 지식경제시대 우리 앞에 다가오는 거대한 변화의 물결, 4차 산업혁명에 효율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국가와 사회, 기업의 경영이 실천해야 할 방향을 우리에게 제시하고 있다.

강석진 회장은 경영자이며, 화가이자 또한 시인이기도 하다. 강회장은 ‘경영이란 하나의 종합예술’이라고 했다. 끊임없는 상상을 통해 창조적인 아이디어와 새로운 지식을 개발 하면서 이러한 지식과 아이디어를 소재와 작업과 융합함으로서 수천, 수만 배의 가치를 창조하는 종합예술이라고 했다.

대한민국의 도약을 위한 그의 밑그림의 구도가 완성 되었다. 이제는 각 분야의 리더들이 밑 그림의 구도에 채색을 할 차례이다. 격랑의 시대를 헤치고 미지의 대양으로 해쳐 나아갈 미래 대한민국의 모습을 기다려본다.

월간 파워코리아 9월 지면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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