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대학교 임베디드시스템공학과 황광일 교수

제4차 산업혁명에서의 핵심기술, ‘임베디드 시스템’
사물인터넷(IoT) 기술의 발달은 우리를 새로운 형태의 디지털 시대로 이끌고 있다. 우리를 둘러싸고 있는 각종 사물(Objects)들은 서로 데이터를 주고받거나 상호작용을 통해 우리의 삶을 더욱 편리하게 변화시키고 있으며, 산업 분야에서의 생산성과 효율성 또한 점차 극대화되고 있다.

이처럼 우리에게 새롭고 혁신적인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는 사물인터넷 기술에서 가장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것이 바로 ‘임베디드 시스템(Embedded Systems)’이다.

인천대학교 임베디드시스템공학과의 황광일 교수는 임베디드 네트워크 분야에서 손꼽히는 권위자로서 국내 임베디드 시스템 기술의 도약을 위한 토대가 될 이론적·학문적 연구와 더불어 실제 현장에의 적용, 제품 개발, 상용화에 힘쓰고 있다.

황 교수는 “빠른 속도로 변화하는 세계 IT시장의 트렌드에 적극 대응하고, 이를 선도하기 위해서는 단순한 이론연구에 그치기보다는 체계적인 실험과 구현을 통해 실제 산업 현장에 적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이것이 하나로 통합되어 가는 글로벌 시장에서 국내 산업계가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길이라 생각합니다”라고 강조했다.

매년 다양한 연구개발 과제 수행과 산업체와의 공동연구를 통해 새로운 기술 및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는 황 교수는 ㈜레오테크와의 공동연구로 ‘초저전력 근실시간 양방향 수도 원격검침 네트워크’를 개발한 바 있으며, 이는 스마트워터 그리드 사업을 통해 현재 영종도에 설치되어 시범 운영되고 있다.

또한 ‘IoT 기반의 실시간 실내·외 공기질 분석 시스템’은 국내 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높은 관심을 받고 있으며, 최근에는 ‘사용자 패턴 분석 기반의 실시간 결로 탐지 예측’에 관한 연구를 비롯, ‘IoT 기반 공장설비 진단 설비시스템 개발’, ‘영상인식 기반 통합계량기 검침시스템 및 인프라 구축’ 등의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도전을 멈추지 않는 개발자, 미래로 가는 초석을 놓다
현재 인천중소기업청 전문위원이자 산업단지공단 스마트전자기기 미니클러스터 자문교수로 초빙되어 활동하고 있는 황광일 교수는 지역사회 업체들의 애로사항을 해결하고 기술력을 제고하기 위한 활동에 도움을 제공하고 있으며, 그간의 연구 활동과 기술개발을 통해 획득한 특허기술을 관련 산업계로 기술 이전하는 데에도 적극적으로 동참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새로운 이론 확립과 기술 발전의 방향성을 제시하는 데에도 관심이 높은 황 교수는 매년 10여 편 이상의 논문을 국내·외 학술저널과 국제학회에 발표하고 있으며, 다수의 초청강연을 통해 새로운 기술을 보급하는 데에도 힘쓰고 있다.

이러한 성과를 인정받은 그는 지난 2012년과 2015년 인천대학교 학술연구우수상을 받은 바 있으며, 한국정보처리학회 주관 2015 추계학술발표대회에서 ‘실시간 플러그 앤 플레이가 가능한 CAN 통신 시스템의 설계 및 구현’ 연구로 최우수 논문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또한 그는 현재 전자·정보통신공학 분야의 저명한 국제저널인 「Journal of Information Processing Systems」의 부 편집위원장으로 활동 중이며, 다수의 국내·외 학회에서도 왕성한 활동을 멈추지 않고 있다.

임베디드 네트워크 시스템 구조 연구실을 이끌고 있기도 한 황 교수는 “개발자로서 가장 중요한 것은 새로운 기술을 개발하기 위한 도전을 멈추지 않는 것”이라 강조한다.

충분한 지식과 이론을 기반으로 항상 새로운 아이디어를 도출해내고, 이를 실제로 구현하는 것만이 치열한 경쟁이 펼쳐지고 있는 IT분야를 선도할 수 있는 힘이 된다는 생각이다. 그가 그리고 있는 미래의 모습이 우리의 눈앞에 현실로 펼쳐지게 될 날을 기다려보자.

월간 파워코리아 2월 지면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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