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제공 = 뉴시스]

[서울=파워코리아데일리] 강진성 기자 = 삼성 라이온즈의 ‘황태자’ 윤성환이 좀처럼 부진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윤성환은 KBO리그 통산 376경기 123승 86패 28홀드 1세이브 평균자책점 4.03을 기록하고 있는 투수이고, 지난 2013년부터 2017년까지 5년 연속 두 자릿수 승리를 기록할 뿐만 아니라 총 141경기에 등판해 889⅓이닝을 소화해내며 이 기간 리그에서 가장 많은 이닝을 소화할 만큼 뛰어난 기량을 보유한 선수 중 하나이다.

하지만 윤성환은 올 시즌 7경기에서 1승 4패 평균자책점 6.92로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거기다가 QS는 단 2회에 그치고 있다.

개막전이었던 3월 24일 두산전에서는 6⅔이닝 6피안타(1피홈런) 2탈삼진 3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됐었지만, 이후 3월 30일 넥센전 5이닝 5실점, 4월 7일 SK전 6이닝 3실점, 4월 14일 한화전 4이닝 6실점, 4월 20일 KT전 6⅓이닝 4실점, 4월 26일 NC전 6⅓이닝 4실점, 5월 2일 SK전 4⅔이닝 5실점 등 기복 있는 피칭을 계속해서 보여왔다.

이 와중에 윤성환은 지난 4월 26일 NC전에서 4회 초 최준석 타석에서 포수 권정웅에게 불만을 드러내면서 때아닌 논란까지 만들어내며 좋지 않은 시간들을 보내고 있다. 더불어 팀이 현재 리그 최하위에 머무르고 있기에 윤성환의 부진은 더욱 아쉽게 다가오는 부분이다.

하지만 윤성환은 그간 보여줬던 모습이 있고 좋았던 투구 밸런스를 되찾는다면 충분히 제 기량을 다시 선보일만한 클래스가 있는 투수이다.

윤성환은 8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펼쳐지는 KT전에 선발 등판한다. 삼성의 꼴찌 탈출을 위해서는 이날 경기 윤성환의 호투가 절실한 상황이다.

과연 그간의 부진을 씻고 윤성환이 다시 삼성의 황태자의 모습을 되찾을 수 있을지 많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