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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워코리아데일리] 강진성 기자 = ACL 1차전을 내준 수원 삼성 블루윙즈가 울산 현대와의 2차전 경기 승리를 노린다.

16일 오후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2018 AFC(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 수원 삼성 블루윙즈와 울산 현대의 경기가 펼쳐진다.

일단 이 승부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하고 있는 팀은 울산이다. 울산은 지난 9일 홈에서 열린 ACL 16강 1차전에서 김인성의 결승골로 수원에게 1-0으로 승리했다. 거기에다가 최근 리그와 ACL를 포함해 10경기 연속 무패(7승 5무) 달리고 있을 정도로 기세가 등등하다. 이 기세를 몰아 이번 2차전 승리해 8강 진출을 확정지겠다는 의지를 가지고 있다.

반면 수원은 지난 1차전에서 울산 리차드와 몸싸움을 하다가 갈비뼈 골절 부상을 당한 염기훈의 공백이 뼈아프긴 하지만 지난 13일 대구와의 리그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하면서 순위를 2위까지 끌어올리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더군다나 1차전에서 완패를 당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수원도 울산 못지않게 8강에 오를 가능성이 높다.

이번 경기에서는 양 팀의 키플레이어를 주목해야 한다.

수원의 키플레이어는 데얀이다. 데얀은 ACL 7경기 5골을 기록하고 있다. 데얀은 비록 리그 10경기서 2골 1도움에 그치고 있지만 챔피언스리그만큼은 해결사 노릇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이번 경기 데얀의 활약이 기대되는 부분이다.

울산의 키플레이어는 오르샤다. 오르샤는 ACL 6경기 4골을 기록하고 있다. 오르샤도 리그 13경기서 3골 1도움으로 다소 부진하지만 데얀과 마찬가지로 챔피언스리그에 강한 면목을 보이고 있고 지난 1차전 김인성의 골을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MOM(경기 최우수 선수)에 선정되었다.

과연 수원이 울산을 잡고 반전의 드라마를 쓸지, 아니면 울산이 이변 없이 8강에 진출할 수 있을지 많은 축구팬들과 전문가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