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선소프트웨어 이지선 대표

남북한 정상들의 판문점 회동이 성사되면서, 북한과의 공동추진 사업 중 가정 및 산업용 전기를 조달할 수 있는 태양광 사업의 향방도 함께 주목받고 있다. 기존의 태양광 산업 분야는 NASA에 의존하는 데이터 현황, 전문성을 갖춘 인력의 부족, 과다경쟁으로 원가율을 줄인 공사가 난립함으로써 국내에 정착하는데 어려움을 겪었지만, 이 3가지 조건을 극복하는 솔루션을 지난 3년 전부터 꾸준히 제시한 기업이 있어 한국 태양광 발전 사업의 전망이 밝다. 향후 태양광 발전설계 플랫폼의 발전과 관련 산업의 선순환을 위해 힘쓰는 SW전문기업, ‘2014 창업진흥원 주관 맞춤형사업’에 선정되기도 한 선소프트웨어의 이지선 대표는 새롭게 출시된 ‘선방’ 및 오는 6월 출시될 ‘선루프’를 해외 박람회에도 소개할 예정이다.

고액투자시장이 된 태양광 발전사업의 건강한 생태 조성 위한 ‘선방’
탈원전 정책을 선언한 한국에서 태양광 발전산업은 향후 20년과 먼 미래까지 좌우할 대체에너지로 성장할 분야다. 나아가 고질적인 산림훼손 문제로 태양광 발전사업에 많은 관심을 보여 온 북한도 태양광 발전을 활용한 신재생에너지 개발에 참여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이렇게 전 세계적인 탈원전, 탈석탄 정책에 부합하지만 설치에 필요한 부지, 투자비용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 태양광 발전은, 안정된 공급과 효율 높은 운용을 위해 일/월/연간 예상 발전량을 정확하게 산출해야 한다. 따라서 이러한 산출작업에는 전문가의 도움 혹은 2D/3D도면을 위해 CAD를 익혀 각자에게 필요한 작업을 수행하는 번거로움이 따랐다. 이에 태양광 발전설계 전문 SW기업인 선소프트웨어의 이지선 대표는 지난 2014년 스타트업으로 설립 후, 국내 최초로 인버터, 모듈, 지지대, 설치각, 지역의 데이터가 자동 산출되는 ‘선케어’를 출시했으며, 2016년에는 CAD를 몰라도 쉽게 익혀 도면을 확인할 수 있는 장점을 더하고 최근의 대세인 MW급으로 발전용량을 적용해 개발한 ‘선에스피’를 출시했다. 이 대표는 NASA의 기상데이터에 의존해 온 한국 태양광발전사업을 발전시키고자, 국내 상황에 더욱 적합한 한국에너지기술원의 데이터를 적용한 솔루션을 추구하고 있다. 또한 두 솔루션을 결합해 업그레이드한 후속작 ‘선프로’를 출시했고, 태양광 발전 플랫폼을 위한 필수 에너지저장장치인 ‘ESS’솔루션으로 국내 태양광 SW분야의 신뢰도를 높여가고 있다. 이 대표는 2017년 하반 B2C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탈원전 정책에 부합하는 태양광사업 사업지원 컨설팅을 병행하는 한편, 올해 5월부터는 성남 폴리텍 대학에 솔루션을 납품하며 전문 인력 양성에도 힘쓰고 있다. 이 대표는 태양광 발전사업이 고부가가치, 반영구적 에너지 확보인 동시에 최소 20년 이상을 투자하는 사업이라고 한다. 따라서 이 대표는 고액투자시장이라는 경제성만 보고 투자유치 과열경쟁을 벌이기보다는 B2B고객과 B2C고객이 직접 만나 사업화를 약속할 수 있고, 건강하고 투명한 시장을 만들고자 ‘선방’이라는 새 플랫폼을 선보였다. ‘태양의 나라’라는 캐치프레이즈로 공개된 ‘선방’은 자재시공 및 역경매, 매물등록관리제로 운영되는 중개분양, 뉴스 및 정보교류 커뮤니티를 겸하고 있어 개발자와 사용자들이 소통할 수 있는 신 개념 컨설팅으로 주목받고 있다.

지붕형·건물형 태양광 발전 설계솔루션 ‘선루프’ 출시 및 세계 박람회 진출 앞둬
신재생에너지 업계의 새로운 혁신, 한국형 태양광 설계솔루션을 추구하는 선소프트웨어는 국내 상황에 특화된 솔루션 ‘선프로’로 비전문가들도 시간적 효율성을 갖추고 전문적인 설계와 발전허가 신청, 운용을 가능하게 했다. 또한 설계, 운용내역서, 경제성 분석에 발전허가신청서 등을 탑재한 ‘선프로’에 이어, 다각도로 정보를 제공하는 비영리 체계의 신개념 솔루션인 ‘선방’의 출시로 B2C고객은 전문성 있는 기업을 선택하고, B2B고객은 책임시공과 관리로 B2C고객에게 인정받고 성장하는 가교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예측된다. 이 대표는 ‘선방’의 성장을 위해 국내·외의 시장의 동향을 분석하고, 전문지를 통해 신상 출시 및 산업정보를 제공하고 있으며, 선정된 업체를 관리하여 부정행위 적발 시 영구 퇴출하는 원칙을 세우고 ‘선방’ 등록 업체들의 신뢰도를 높일 것이라고 한다. 신재생에너지 관련 정책으로 인해 증가하는 태양광 관련 업체들이 국내 태양광 발전사업구조에 대해 잘 파악하고 사업을 진행해야 한다고 조언하는 이 대표는, 태양광 산업이 양적으로나 질적으로 호황을 이루기 위해서는 단발성 사업계획이 아닌 전문성과 경쟁력을 갖춘 후 시장진입을 하는 업체가 많아야 한다고 덧붙인다. 또한 이 대표는 산림훼손으로 인해 대지형 태양광발전이 계속 난항을 겪고 있으며, 이에 따른 대안으로 권장되어 온 정부의 한국산업단지공단 지붕형 태양광 발전 정책은 물론, 2010년대 들어 북한에서도 주목받고 있는 지붕형·건물형 태양광 발전의 설계솔루션에 부합하고자 오는 6월 건물형 태양광 설계 솔루션인 ‘선루프’를 출시할 계획이라고 한다. ‘선루프’ 프로그램은 국내시장은 물론 중동 및 아시아권을 비롯해 토양이 좁거나 척박한 해외 시장에서도 널리 통용될 가능성을 지닌 솔루션이기에, 이 대표는 5월 상해신국제박람중심에서 개최된 <제 12회 중국태양광산업 및 PVC설비 박람회>에서도 ‘선루프’의 막강한 잠재력을 소개하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이 대표는 오는 7월 17일부터 3일간 개최되는 2018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Asean M&E Show>에서도 새로운 솔루션들을 소개하며, 미래 신재생에너지 및 태양광 SW 분야에서 한국 기술력이 얼마나 도약해 왔는지를 보여줄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