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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워코리아데일리] 강진성 기자 = KT 위즈의 2연승을 위해 '토종 에이스' 고영표가 선발 마운드에 오른다.

5일 오후 6시 30분 수원 KT위즈파크에서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KT 위즈와 KIA 타이거즈의 시즌 9차전 경기가 열린다.

KT의 선발 투수로는 고영표가 등판한다.

고영표는 올 시즌 KT의 토종 에이스로 활약하고 있다. 11경기 모두 선발 등판해 3승 5패 평균자책점 4.15의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무엇보다 고영표의 최대 장점은 안정된 제구력과 날카로운 체인지업이다. 고영표는 언더핸드 투수임에도 불과하고 사사구를 18개밖에 허용하지 않았고 날카로운 체인지업으로 탈삼진 공동 6위(70개)에 올라있다. 평균자책점이 4.15로 높은 편이긴 하지만 팀 내 선발투수 중 가장 낮은 수치를 보이고 있다.

특히 고영표는 지난 5월 13일 롯데전부터 최근 4경기 연속 QS를 기록하며 꾸준한 피칭을 선보이고 있다. 가장 최근 등판인 5월 30일 삼성전에서 6⅓이닝 5피안타(1피홈런) 2사사구 2탈삼진 4실점(3자책점)으로 패전투수가 되긴 했으나 시즌 초반 보여줬던 기복을 점차 줄여나가고 있다.

고영표는 올 시즌 KIA를 상대로 좋은 추억도 가지고 있다. 지난 5월 24일 KIA전에 선발 등판해 9이닝 7피안타 2사사구 11탈삼진 1실점으로 완투승을 거둔 바 있다.

KIA전에 좋은 추억이 있는 고영표는 이번 경기서 5경기 연속 QS에 도전한다. KT의 타선이 지난 2일 SK전처럼만 터져준다면 충분히 승리투수가 될 가능성이 높다.

과연 고영표가 KIA전 완투의 기억을 되살리며 호투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