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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워코리아데일리] 강진성 기자 = 롯데 자이언츠의 내야수 김상호가 뇌종양으로 투병 중인 사실이 밝혀졌다.

롯데 구단 측은 8일 “김상호가 뇌종양 진단을 받고 쉬고 있다. 검사 결과 심각한 상태는 아니라고 한다. 훈련에서 빠져있고, 자택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다. 조만간 수술을 받을 예정이다.”라고 소식을 전해왔다.

장충고와 고려대를 졸업한 김상호는 2012년 신인 드래프트 7라운드 64순위로 롯데의 지명을 받아 입단했다.

2012년 8경기, 2013년 25경기 출장에 그친 김상호는 2013시즌 이후 상무로 입대를 했고, 전역 직후 시즌인 2016년에 주전 1루수로 114경기에 출장해 타율 0.290(366타수 106안타) 7홈런 56타점 39득점 3도루로 자신의 타격 잠재력을 터트렸다.

하지만 2017년 이대호의 롯데 컴백으로 입지가 좁아진 김상호는 2017년 80경기 타율 0.228(101타수 23안타) 7타점 7득점을 기록하는 데 그쳤고, 자연스럽게 출전 기회가 줄어들었다.

이로 인해 김상호는 올 시즌 1군 경기에 단 한 차례도 나서지 못했다. 퓨처스리그(2군)에서는 20경기 타율 0.309(68타수 21안타) 5홈런 17타점 14득점 1도루를 기록했다. 지난 5월 24일 퓨처스리그 두산전에서 4타수 1안타를 기록한 이후에 경기에 출장하지 못했다.

김상호는 KBO리그 통산 227경기 타율 0.268(523타수 140안타) 7홈런 66타점 52득점 3도루를 기록 중이다.

김상호의 뇌종양 투병 소식을 접한 야구팬들은 “김상호 선수 꼭 완쾌하셔서 그라운드로 돌아오세요. 응원합니다.”, “젊은 나이인데 꼭 극복하시고 1군 그라운드에서 봅시다.”, “쾌유를 기원합니다. 건강하게 돌아오세요.”, “김상호 선수 힘내세요~ 기다리겠습니다.” 등의 응원과 격려를 아끼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