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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워코리아데일리] 강진성 기자 = 김호철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배구대표팀이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8연패의 늪에 빠졌다.

10일(한국시간) 오전 4시 프랑스 액상프로방스에서 2018 FIVB(국제배구연맹) 발리볼네이션스리그 3주차 12조 2차전 한국(세계랭킹 21위)과 세르비아(세계랭킹 11위)의 경기가 열렸다.

이날 경기 한국은 이민규, 김재휘, 곽승석, 나경복, 진성태, 문성민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1세트 초반 7-5로 앞서나가던 한국은 세트 중반에 세르비아에게 점차 실점을 허용하면서 결국 1세트를 16-25로 내주고 말았다.

2세트 초반 세르비아에 리드를 내주던 한국은 13-14로 점수 차를 좁혀내는데 성공하면서 22-22 접전까지 승부를 이끌어냈다. 한국은 곧바로 정지석의 스파이크로 23-22로 역전에 성공해내며 승기를 잡는 듯했지만 연달아 3실점하며 23-25로 아쉽게 2세트를 놓쳤다.

3세트에서 한국은 시도하는 공격이 세르비아의 단단한 수비에 의해 고전했고, 서브 미스와 높이를 내세운 세르비아의 공격으로 점차 실점이 늘어나가면서 19-25로 3세트마저 내주며 경기를 0-3 패배로 마무리했다.

이날 한국은 세르비아에게 높이 싸움에서 밀리며 블로킹 대결에서 4-12로 크게 뒤졌다. 이 부분이 패배의 큰 원인으로 작용했다.

이날 경기에서 곽승석(대한항공)이 팀 내에서 가장 많은 점수인 9득점을 올리며 분전했고, 문성민(현대캐피탈)이 8득점을 보탰다.

한편 한국은 10일(한국시간) 오후 10시 아르헨티나와 3주차 3차전을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