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파워코리아데일리] 김진희 기자 = 민선7기 강원도는 도와 시군의 비전 및 발전전략과 지역현안을 고민하고 상생ㆍ발전하는 기회를 갖기 위하여『민선7기, 평화와 번영 강원시대를 여는 ONE TEAM 비전토론회』를 강릉(7.24)과 평창(7.25)에서 개최하였다.

토론회에서는 도지사, 시장군수, 도 및 시군 주요 간부 등이 참석하여 도와 시군의 민선7기 비전 및 발전전략을 설명하고, 공약과 지역 현안 등에 대하여 심도 깊게 논의하였다.

24일 개최한 강릉시 토론회에서 강릉시장은“강원도에서 정책적으로 강릉을 북방물류 거점도시로 지정하여 육성해 달라”고 건의하였으며, 남북경협사업으로 옥계 지역을 비철소재융합산단으로 조성하여 줄 것을 주요 현안으로 제시하였다. 아울러 남북평화영화제 주 개최지 강릉 지정, 금진해변 비치피어 조성, 정동ㆍ심곡 바다부채길 연장, 국도7호선 5차로 확장 및 우회도로 개설, 도시재생 활성화, 강릉~원산 평화축구 대전 강릉개최 등을 건의하였다.

도 관계자는“남북교류 확대에 따라 도내 최초로 준공된 강릉종합 물류 단지가 조기 활성화되도록 적극 추진하겠으며, 옥계 비철소재 융합산단은 한반도 신경제지도 구상 등 정부 정책과 연계될 수 있도록 남북 경협과제로 관리할 계획이며 추가 개발 가능 부지에 산업단지 조성 시 적극 협조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지사는 “강릉은 올림픽을 통해 국제도시가 됐고 평화번영의 도시, 북방물류의 거점도시가 되고 있다”며“변화를 지속, 확장, 정착시키는 것이 문제로 유·무형의 올림픽 자산을 활용하는 데 달려 있다”고 말했다.

25일 개최한 평창군 토론회에서 평창군은 2018평창동계올림픽의 유산인 평화를 신성장 동력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평창평화특례시 추진’ 및‘평창 평화포럼 개최’를 주요 현안으로 제시하면서, 내년 세계평창평화포럼 개최를 위해 중앙정부와 도의 전폭적인 지지를 호소하며 평창평화포럼 재단법인 설립을 위한 도의 출연금과 이후 포럼 개최, 부대사업 등을 위한 국·도비 예산 확보를 건의했다. 아울러 지역의 균형발전을 위한 국도 31·42호선 등 접근도로망 개선을 주요 현안으로 제시했고, 스위스형 명품 산악철도 등 대관령 산악관광 조성, 무이~생곡 간 지방도 408호선 조기 착공, 대관령면 차항천 범람에 따른 침수지역 정비 지원 등을 건의했다.

도 관계자는“향후 평화특별자치도 특별법안 마련 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여 시군 특화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근거를 마련할 계획이며, 평창평화포럼 및 재단법인설립지원은 군과 면밀히 협의하여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지사는 이번토론회에서 “시군에서 건의한 사항에 대하여 적극적으로검토하여 예산 편성이 되도록 노력하겠으며, 국비 확보와 관련하여서는 도와 시군이 힘을 합쳐 대응하여 주시길 당부드린다.”고 하였다.

아울러, 지방분권에 대하여 특히 강조를 하며“강원도가 전국에서 가장 선제적이고 충격적일만큼 앞장서서 추진할 계획이다. 강원도와 시군이 중앙정부의 개헌과는 별개로 앞장서서 추진하여 주시길 바란다”고 하면서“시군에서 적극적으로 발굴하여 요청을 하여주시면 과감하게 도의 권한을 이양하겠다”고 하였다.

이에 도에서는 “자치분권 실현을 위한 사무위임(이양) 추진계획”을 수립하여 시행하였고, 도 및 시군의 전수조사를 통해 대상사무를 8월까지 확정하고 연말까지 자치법규 개정을 통해 도의 권한을 시군에 과감히 배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2개 시군에서 개최된 토론회에서 도와 시군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주요 현안을 함께 논의하는 소통의 자리가 마련됐다는 긍적적인 평가를 받았으며, 향후 실시 계획인 4개 시군(태백, 인제, 춘천, 횡성)에서도 논의되는 사항에 대하여 적극 반영하는 한편, 도와 시군의 상생 발전 방안을 지속적으로 전개하여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