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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워코리아데일리] 백종원 기자 = 문재인 대통령 내외가 강원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해 구호 성금을 기탁했다.

고민정 청와대 부대변인은 10일 서면 브리핑을 통해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는 강원도 내 산불로 큰 피해를 입은 주민들을 위로하고 조속히 삶의 터전을 복구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금일 오전 미국 방문에 앞서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산불 피해 구호 성금으로 금일봉을 전달했다.”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노영민 대통령비서실장 등 청와대 직원들도 4,773만원의 성금을 모아 ‘전국재해구호협회’에 기탁했다고 고 부대변인은 전했다.

이번 강원 산불은 지난 4일 저녁 7시 17분경 강원도 고성군에서 산불은 강풍으로 인해 속초, 강릉, 동해, 인제 등 4개 시·군으로 확산돼 엄청난 피해를 안겼다.

10일 산림청에 따르면 이번 산불로 인한 산림 피해규모는 고성·속초 700ha, 강릉·동해 714.8ha, 인제 342.2ha로 집계됐으며 약 1,020명 가량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이로 인해 전국 각지에서 국민들이 자발적인 성금 모금에 나서고 있으며 수많은 자원봉사자가 피해 지역을 찾았고, 연예계에서도 강원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해 기부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