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17일, 수원시 파장동 데일리치킨에서 의미있는 행사가 개최되었다.

'모여라!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청소년 봉사 놀이터'는 네모상자, 수원어울림공동체, 파장천 맛고을 번영회가 주최하고 네모상자 동아리, 휴먼틴모금볼런티어, 대평중학교 우분트, 수원정보과학고 수정의 손길, 영생고 둥글레, 고등연합 더함이 주관한 봉사 관련 행사다.

봉사활동의 모든 주최와 진행을 전적으로 청소년들이 진행한다는데 그 의의가 있으며 특히 중국조선족학교지원사업인 '네모상자 도서관' 지원사업 및 한글도서 지원사업과도 연계 되어 있는 아주 의미가 깊은 자리였다.

한편, 이 자리에는 약 60여명의 학생 및 학부모가 참여했으며 이번 행사를 주최한 파장천 맛고을 번영회 권혁목 회장, 김종대 부회장, 김영미 총무를 비롯, 최국현 보좌관까지 함께 자리하여 자리를 빛냈다.

파장천 맛고을 번영회의 회장을 맡고 있는 권혁목 회장(콩마당 대표)은 "우리 청소년들은 다음 세대를 이끌어나갈 그야말로 보배들로서 이렇게 차근차근 사회경험까지 먼저해본다는데 큰 의의가 있다. 같은 이유로 우리 기성세대들이 뒷받침을 해주면 보다 학생들이 잘 성장할 수 있지 않을까 라는 취지에서 이번 '모여라!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청소년 봉사 놀이터'에 참여하게 되었다"고 소감을 밝히며 "우리가 미처 상상하기 힘든 아이디어들이 학생들에게 있으니, 누군가를 돕는다는 일에 더욱 적극적으로 임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파장천 맛고을 번영회의 부회장을 맡고 있는 김종대 부회장(남원추어탕 대표)은 "청소년들이 국내를 넘어 국외로까지 뻗어나가는 봉사활동을 진행하고 있다는 사실이 매우 기특했다. 그들에게 조금이라도 힘이 되주고 싶은 마음에 오늘 함께 자리하게 되었다. 큰 뜻을 함께 이뤄가며 점차적으로 우리 맛고을 번영회의 강점인 음식 테마와 같은 연계성 활동을 만들어가도 좋을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파장천 맛고을 번영회의 총무를 맡고 있는 김영미 총무(송정각 대표)는 "청소년들이 직접 주최를 하는 이러한 뜻깊은 일에 우리 파장천 맛고을 번영회가 함께 협조할 수 있는 길이 되어 너무나도 기분이 좋다. 파장천 맛고을 번영회는 약 40개 업소가 참여하고 있는 모임이다. 우리 개개인들이 이렇게 조금이나마 좋은 일에 동참하여 뜻깊은 결과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이 날 행사에 참여한 강희숙 씨는 "전체적인 학생들의 봉사활동을 기반으로 차츰 범위를 넓혀, 한글도서관을 만들기 위한 장기적인 목표를 갖고 있다. 오늘은 그 모든 학생들이 모인 자리로서, 점차 수원지역의 모든 청소년들까지 함께 합류해, 같이 할 수 있는 봉사활동을 그려보고자 하는 취지를 갖고 있다. 어떻게 보면 오늘이 공식적인 시작 단계인 셈이라고 할 수 있다.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