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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승강장, 어디까지 진화하나? 티엘엔지니어링의 HCC, 그 답을 제시하다WITH CORONA 시대, 청정한 HCC 버스승강장이 그 첫걸음 될 것!!
신태섭 기자  |  tss7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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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1.09.27  09: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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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급형 HCC 버스승강장

버스정류장이 계속해서 진화 중이다. 늦은 밤과 이른 새벽에도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고, 계속해서 많아지고 있는 미세먼지와 신종 바이러스로부터 시민들을 보호하기 위해 밀폐형 승강장이 전국에 앞다퉈 설치되고 있다. 2년 전부터 서울 시내 길거리에서 하나, 둘 눈에 띄기 시작하던 밀폐형 버스 승강장이 먼 지방에까지 도입되기 시작했다. 아직까지는 시범 설치 수준인 것으로 보이지만, 조만간 전국에 있는 주요 사거리와 횡단보도 앞에 빠짐없이 설치된 그늘막과 같이 전국 어디에서나 보급될 것으로 예상된다.
밀폐형 버스승강장은 아직까지 획일화된 명칭이 없다. 수도권에서는 ‘밀폐형 버스승강장’, ‘미세먼지 대피소’, ‘스마트 쉘터’, ‘스마트 버스승강장’ 등 다양한 이름으로 불려지고 있다. 명칭처럼 기능도 제각각이다. 하지만 모두 그럴듯한 스마트한 기능들이 하나둘 경쟁하듯이 도입되고 있다. 과연 버스 승강장이 어디까지 진화할지 궁금해진다. 그래서 이 분야에서 앞서가는 한 기업을 통해 미리 예측해 보았다. 티엘엔지니어링이 그 주인공으로 20년 클린룸 장인기업이다.

금속/창호 기업이나 광고업체들이 버스 승강장을 보급하는 현실
클린룸 전문업체가 설비하는 것이 맞는 이치, 클린룸 기술을 버스 승강장에 적용시키다

일반적으로 금속/창호 기업이나 광고업체들이 버스 승강장을 보급하고 설치하는데, 이는 외형에 치우친 접근일 수 있다. 실질적인 목표가 미세먼지로부터 대피하기 위한 것이라면 접근법이 달라야 하지 않을까? 외형도 중요하지만 공조 측면에서 접근하는 것이 맞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티엘엔지니어링은 전문 영역이 클린룸 엔지니어링으로 클린룸의 핵심은 공조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 공장과 같은 유수의 공장 클린룸을 설계하고 시공한 업체로, 현재 송도 경제자유구역 내 생고뱅코리아(프랑스계), 머크코리아(독일계), 아지노모도제넥신(일본계), 세 공장의 클린룸 공사를 수행하고 있다. 클린룸은 반도체공장이나 제약공장 등에서 먼지(이물질)로 인한 제품의 불량을 차단하기 위해 설치되는 청정실을 의미하는데, 지금은 식품공장과 화장품 공장에까지 설치가 의무화되고 있을 정도로 생산공정에서 발생하는 품질의 불량 및 성능 저하를 막기 위한 필수요소가 되고 있다.
티엘엔지니어링은 올해 이 클린룸 기술을 공장이 아닌 컨테이너에 적용할 수 있는 혁신적인 제품을 개발하여 두 건의 특허를 취득하였다. 바로 음압선별진료소나 버스승강장에 적용되는 하이브리드 다목적 클린 컨테이너(HCC) 기술과 상가매장에 적용되는 천정형 공기 정화시스템 기술이다.

비행기 내 청정한 공기 유지의 비결, ㈜티엘엔지니링이 HCC 클린룸과 깨공에 적용하다
티엘엔지니어링은 클린룸 엔지니어링 사업 외에 클린룸 공조기술을 컨테이너에 적용한 HCC(Hybrid Clean Container) 제조업과, ‘깨공멤버스’라고 하는 프랜차이즈 사업을 운영하고 있는데, HCC와 깨공, 모두 궁극적으로는 클린룸 공조기술을 바탕으로 한다. 클린룸 공조기술은 항온, 항습, 청정도, 기류가 핵심인데 제약회사의 경우 클래스가 10,000에서 100,000 수준이다. <*클래스는 0.5 마이크론 크기의 이물질이 1ft³ 속에 10,000개 이하, 또는 100,000개 이하로 관리되고 있는 곳을 의미> 그런데 앞서 언급한 HCC와 깨공(깨끗한 공기방)이 제약회사 수준의 청정한 실내 공기질을 유지해 준다. 게다가 단순 에어컨 냉난방과 달리 ‘기류’라는 것을 형성해 주는데, 상부에서 헤파필터를 통과한 깨끗한 공기가 급기 되고, 다시 바닥에서 흡기하여 풍도(風道)를 통해 상부의 헤파필터를 거쳐 재순환함으로써 실내의 공기가 항상 제약수준의 청정도가 유지되게 된다.
이러한 공기청정 시스템은 매우 복잡해 보이지만 꽤 효과적이기 때문에 우리 실생활에도 이미 사용되고 있다. 비행기 내에서 식사를 해도 냄새가 잘 퍼지지 않고, 밀폐된 공간임에도 10시간 넘게 오래 있어도 신선한 공기를 마실 수 있는 것이 바로 이와 같은 클린룸 공조기술이 적용되었기 때문인데, 이는 2~3분마다 새로운 공기로 교체되기 때문이다. 이 공조기술이 바로 HCC와 깨공에 적용된 동일한 방식이다.

이동식 음압 병실을 보완하기 위해 시작한 사업, 하이브리드 클린룸 컨테이너
티엘엔지니어링 서충옥 대표는 HCC 즉, 하이브리드 클린룸 컨테이너 개발 동기에 대해 “2019년 중국에서 시작된 Covid-19의 확산세가 국내에서도 심각해 지면서 음압병실이 부족해졌고, 여러 대형 공조 전문기업들이 이동식 음압병실, 즉 이동식 음압 컨테이너를 선보였는데, 클린룸 전문 회사로서 그 품질들이 염려스러웠다. ‘클린룸 공조 기술을 적용하면 청정도로 인해 환자는 물론 의료진이 보다 깨끗한 공기 속에서 빠른 회복을 기대할 수도 있고, 층류 기류로 인해 비말 전파가 확산되는 것을 차단할 수도 있을 것’이라 생각에서 HCC를 개발하게 되었다”고 언급하며, “당시 경쟁사들 제품은 대부분 단순 음압기(공기청정기를 거꾸로 돌리는 형식)라는 장치와 에어컨만으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본래의 음압병실 기준에도 다소 미치지 못했다”라고 지난 일을 회상했다.

혁신적인 이동식 음압병실을 스마트 버스승강장에 그대로 옮겨오다
미세먼지 차단, 바이러스 확산 방지하는 혁신적인 기술로 버스승강장의 새로운 패러다임 제시
티엘엔지니어링은 이동식 음압병실에 이어서, 클린룸 기술을 더욱 적극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야심차게 버스 승강장을 준비해 왔다. 지난해부터 서울시 강남구와 성동구 등을 중심으로 밀폐형 유리 버스승강장이 빠르게 보급되는 것을 계기로 HCC 유리형을 개발하게 되었다. 개발 동기는 이동식 음압병실과 같은 이유였다. 서 대표는 “하나둘씩 설치되는 버스승강장들을 직접 찾아가 살펴보니 이동식 음압병실과 마찬가지로 단순히 에어컨에 소형 공기청정기나 UV살균기 정도로 구성되어 있어, 코로나 팬데믹 하에서는 오히려 위험 요소가 될 수 있어 보였다”고 언급했다. 밀폐형 승강장은 무더위나 혹한에서는 매우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지만, 위드코로나(With Corona) 시대에서는 에어컨 공조로 인해 비말의 확산으로 전염병 확산에 매우 취약하기 때문이다. 즉 미세먼지 차단은 가능해도 바이러스 측면에서는 오히려 부작용을 불러올 수 있다는 것이다.
티엘엔지니어링은 개발 초기 단계에서 외벽이 스틸인 이동식 음압 컨테이너와 달리 투명 유리로 외벽을 구성하다 보니 디자인은 물론 공조방식에서 적지 않은 요소들에 변화가 나타났다. 밀폐형이지만 개방형처럼 시원한 시안성을 확보함은 물론 시민들이 보다 편안하고 안심할 수 있는 버스승강장을 출시해야 했기 때문이다. 여기에 티엘엔지니어링이 HCC 버스 승강장 사업에 탄력을 받게 되는 일이 발생했다. 지난 5월 한국환경산업기술원으로부터 '미세먼지 및 바이러스 저감용 HCC 사업화'를 테마로 과제에 선정되어 개발 및 사업화에 날개를 달 수 있게 된 것이다.

세가지 타입의 스마트 버스승강장으로 상황에 맞는 제품 선택 가능해
전력의 자체발전, 날씨와 재난 등 상황에 따라 변신하는 다목적 버스 승강장

덕분에 티엘엔지니어링은 현재 버스승강장을 세 가지 영역으로 나누어서 사업화를 진행하고 있다. 첫째는 조달청 경쟁 입찰 시장에서 경쟁사들과 겨루기 위해 꼭 필요한 기능만을 둔 보급형, 즉 ‘표준형’이다.
둘째는 ‘고급형’으로서 표준형을 토대로 외형의 재질을 스텐레스를 적용하여 디자인과 함께 고급 이미지를 가미하였다. 여기에 태양광 패널을 지붕에 설치하여 자체 전력 발전이 가능하게 만들고, 전동창을 앞뒤로 설치하여 중절기에 바이러스 이슈가 없을 때는 원격으로 개폐하여 자연 환기가 가능하도록 만들었다, 내장 디자인을 고급스럽게 만들고, IoT 기능을 강화하여 실내외 미세먼지(PM10)와 초미세먼지(PM2.5) 농도를 모니터를 통해 직접 비교할 수 있게도 한 것도 주목할 만하다.
셋째는 ‘복합형’으로서 밀폐형과 개방형을 따로 설치하는 것을 피하는 것은 물론, 개방형 승강장의 가장 큰 문제인 혹한/혹서기의 공조 문제를 보완해 주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외부 개방형임에도 하절기에 공조 기능이 작동하며, 동절기에는 온열벤치를 이용할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버스승강장 ‘바로 주변’의 공기질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
모듈형 설치로 필요한 크기로 제작 가능하고, 현장에서 당일 설치 가능해

티엘엔지니어링이 버스승강장에 적용한 모니터도 눈여겨봐야 한다. 경쟁사들의 타제품도 기상 상황이나 공기질 등을 알려주기 위해 모니터를 기본적으로 설치하고 있다. 하지만 티엘엔지니어링의 제품은 단순히 미세먼지 농도를 알려주는 것이 아니라, 실내와 실외의 미세먼지 농도를 비교하는 정보를 제공한다. 그것도 단순히 기상청에서 제공하는 정보를 불러오는 수준이 아니라, 실제로 버스승강장 바로 주변의 농도를 측정한 값을 보여 줌으로써 HCC 내부가 얼마나 깨끗하게 관리되고 있는지를 실감하게 해 준다. 그 이유는 기상청에서 제공하는 미세먼지 농도는 버스승강장 주변의 실제 값이 아니고 인근 측정소, 즉 건물 옥상 등에서 측정한 값으로 버스가 오가는 버스승강장의 실제 농도를 대표할 수 없기 때문이다. 실제로 미세먼지가 가장 심각한 곳이 바로 도로 주변이다. 실제로 HCC를 이용해 보면 미세먼지의 심각성을 눈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게 된다.
이 외에도 큰 장점이 있는데, 그건 바로 모듈형 제작과 설치가 가능하다는 점이다. 각 모듈은 3M 단위로 구성되는데, 각 모듈은 모두 각각 기능을 가지고 있어서 필요한 크기대로 조합이 가능하며, 현장에서 당일 설치가 가능하다 것이 큰 장점이다. 일반적인 승강장의 경우 현장에서 조립, 설치하기 때문에 시민들에게 불편을 주지만 HCC는 각 모듈을 운송해 와서 결합하기에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간단하게 설치가 가능하다.

“하이브리드 <3 in 1> 기능”, 평시에는 미세먼지 안심존, 바이러스 재난상황에는 음압 안심존
오랜 연구 끝에 개발된 혁신적인 솔루션, 혁신 제품 인증으로 전국적 보급에 날개 달을 것

티엘엔지니어링 서충옥 대표는 인터뷰를 마칠 무렵 HCC의 가장 큰 특징은 따로 있다고 넌지시 언급했다. “HCC 네 가지 모델은 특허 이름처럼 하이브리드, 즉 ‘Three in One’ 기능이 있다. 다시 말하면 음압과 양압을 자유자재로 콘트롤 할 수 있어서 한 대의 컨테이너로 3가지 기능을 선택적으로 사용할 수가 있다는 것이다”
이른바 기능의 다변화다. ‘미세먼지 안심존’ 버튼을 선택하면 평소 클린룸 수준의 버스승강장을 이용할 수 있으며, Covid-19와 같이 바이러스가 시민들에 위해를 끼칠 우려가 있을 경우 ‘바이러스 안심존’ 버튼을 누르면 내부의 공기 중 바이러스가 헤파필터를 거쳐서 안전하게 전배기된다. 만약 바이러스 긴급 상황이 발생하면 ‘음압실’ 버튼을 누르면 음압으로 전환되어 긴급 선별진료소로 사용도 가능하다. 서 대표는 “지난 1년 동안 좋은 제품을 만들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했다. 하지만 판로개척에 큰 애로점이 있다. 제품의 특성상 주로 지자체가 수요 기관이다 보니 판매에 있어서는 어려움을 겪고 있다. 예산과 복잡한 절차가 있다 보니 개별 판매에 한계가 있다. 그래서 현재는 조달청의 혁신 시제품과 우수조달제품 인증을 준비하고 있다. 좋은 제품을 적재적소에 올바르게 보급하기 위해서는 가격을 뛰어 넘어 수의 계약이 가능한 인증제도를 통과하는 것이 급선무이다. 저희는 20년 클린룸 장인 기업으로 기술에 있어서는 누구보다 자신 있어서 꼭 인증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증을 받으면 제일 먼저 하고 싶은 것이 대한민국의 얼굴인 인천국제공항과 김포국제공항, 그리고 전국 명소에 저희 고급형 모델과 복합형 모델을 설치하는 것이다”라고 앞으로의 청사진과 포부를 밝혔다.
티엘엔지니어링의 ‘미세먼지 및 바이러스 저감용 3 in 1 HCC’는 12월 9일부터 12일까지 코엑스에서 열릴 예정인 ‘Air Fair 2021‘에서 만나 볼 수 있다고 한다. 본지에서도 앞으로 티엘엔지니어링이 HCC 보급을 넘어서 WITH CORONA 시대에 미세먼지는 물론 바이러스까지 저감하는 클린룸 공조 기술을 공용 시설과 상업용 시설, 나아가 가정에까지 널리 보급하는 역할을 해나갈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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