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 [사진 = 뉴시스] |
[서울=파워코리아데일리] 백종원 기자 = 정부는 13~15일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개최된 '2023 세계백신면역연합(Gavi) 중간평가회의'에 참석해 세계백신면역연합에 대해 7,000만불을 기여할 계획임을 발표했다.
이번 회의에는 스페인·프랑스·가나·스리랑카·이집트 장관과 세계백신면역연합 의장 등이 참석했다. 우리 측은 박상훈 주스페인 대사가 참석했다.
세계백신면역연합(Gavi)은 백신 보급 확대를 통한 개도국 보건 증진을 목적으로 하는 민관협력 국제공조체제로, 개도국에 코로나 백신을 공급하는 COVAX AMC 사무국을 담당하고 있다.
박 대사는 세계백신면역연합이 백신 보급 확대 및 신규 백신 개발을 통한 글로벌 보건 증진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음을 평가하고 감염병 예방·대비·대응은 물론 글로벌 보건체계 강화에 대한 우리 정부의 적극적인 의지를 강조했다.
이번 기여는 우리 정부가 지난해 5월 제2차 글로벌 코로나19 정상회의 계기 국제사회의 코로나19 조기 극복과 보건 안보체계 강화 노력을 지원하기 위해 발표한 ACT-A(코로나 대응 수단에 대한 접근성 가속화 체제)에 대한 3년간(2023-25년) 3억 달러 기여 공약 이행의 일환이다.
정부는 올해 ACT-A에 대한 기여액은 총 1억 달러이며, 이 중 세계백신면역연합에 지원되는 7000만 달러를 제외하고 각각 유엔아동기금(UNICEF)과 국제의약품구매기구(Unitaid)에 2000만 달러와 1000만 달러씩 지원할 것이라 밝혔다.
세계백신면역연합에 대한 기여는 백신 접종률 제고 및 기초 보건 체계 강화에 활용될 예정이다.
회의 참석자들은 또한 국제사회가 다중 위기에 직면한 상황에서 글로벌 보건 의제에 대한 다자 협력이 강화될 필요가 있다는 데 공감했다.
외교부는 "국제 보건협력 분야에서 우리나라의 위상과 역할을 강화하는 것은 물론, 향후 우리 바이오 기업의 글로벌 보건 분야 조달 시장 진출 확대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
